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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6 16:14
[잡담] DMZ 철수 논의에 대한 사견.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1,464  

휴전협정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설정하고 거기에 병력을 주둔시키지 않는 것이 원래의 규정이나 북한군이 이 규정을 조금씩 어겨 가며 초소를 늘리고 전기 철책등을 두는 바람에 휴전선이 지금처럼 된 것이죠.

이를 원상태, 즉 휴전협정대로 돌리는 것은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북한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먼저 초소를 하나씩 빼고 병력을 줄여 나가는 선행적 행동을 바탕으로 우리가 대화를 통해 상호간에 재발 없는 군상력 후퇴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대화는 힘을 바탕으로 상호간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군축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DMZ에서의 병력 철수는 원칙적으로 환영하며, 평화의 정착을 위해 언젠가는 꼭 이뤄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북이 핵무기를 폐기하고 핵을 포기했다는 소리가 없는데 성급하게 무리하게 이른바 '성과'를 위해 군사력 감축 대화를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대화 원칙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북이 먼저 철수하면 우리도 점진적으로 철수하겠다는 입장이 유지되길 바랍니다.

지금 현정부가 18개월까지 사병 복무기간을 줄이고자 하는데 마치 이 사안과 DMZ 철수 및 병력 감축과 한 맥락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은 우리가 먼저 병력 철수를 계획했거나 제안한 것이 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평화는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만 그 평화를 위해서 힘이 또한 분명해야 하며, 힘을 바탕으로 대화하여 우리가 원하는 그림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려 합니다.

만약, 이번 대화로 남북이 DMZ에서 철수하고 병력을 감축했다고 칩시다.

그래서 우리군의 복무 기간은 18개월로 단축됐고, 그 규모 역시 현저하게 줄었다고 칩시다.

물론 장비와 무기 수준은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더 상회한다는 전제에서요.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한 5년 후 쯤, 사소한 빌미를 이유로 북이 과거 휴전선에서 했던 것처럼 병력을 삽시간에 몇 십 만 이상으로 늘리고 휴전선 일대에 증강 배치함과 동시에 초소들을 전진 배치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당장 병력을 10만 정도 증원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1. 줄였던 복무 기간을 연장한다.

2. 예비군으로 편성됐던 장병들을 현역 복귀시킨다.

간단합니다. 위 두 개를 실천하면 되죠.

하지만 가능할까요?

저는 이 부분이 제일 걱정입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병력을 운운하냐고요?

지금 이 시대에도 군대는 병력이 중요합니다.

미국도 고질적인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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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쉬자 18-07-26 16:33
   
병력 감축은 우리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감축 될것입니다. 자원이 없어요.
그런 이유로 이미 오래전부터 군현대화..군의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현실이지요.
우리의 현실상 우리만 자체적으로 줄이기보다.. 북한에 감축할테니 니들도 줄여라라고
협상을 거는게 상책입니다. 그게 정치이구요.
booms 18-07-26 16:38
   
무슨 소리인지는 알겠으나 그동안의 정책과 태도와 결국 전혀 다르지 않는 말씀이네요. 저들이 먼저 양보해야한다. 그걸보고 우리가 판단해야한다. 그건 저쪽도 마찬가지로 할수있는 소립니다. 그렇게 하여 수십년 동안 대치, 긴장상태가 지속되어온게 사실입니다.

우리가 양보해야한다가 아닙니다. 협정한것을 지키는거에 "누가 먼저 조치한다"란 조항이 없으면 먼저 할수도 있는겁니다. 그걸 빌미로 북한보고 빠른 조치를 하도록 압박할수도 있는거고 그걸보고 북한의 본심과 태도를 판단해볼수도있습니다. DMZ일부 시범철수가 그 병력들 다 전역시키는것도 아니고 군병력 감축과 같이 묶어서 말씀하시는거에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또 군감축은 군복무기간의 조정으로 가속되는것으로 보이나 실상, 인구불균형으로 쳥년들의 숫자가 과거에 비해 빠른속도로 줄어드는것이 더 큰이유이라 생각되고, 현재 보병중심으로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방향과는 앞으로의 군방향과 다르기때문에 추진해나가는거지.. 심각할정도로 안보를 무시한 사상으로 무장된사람이 알량한 인기몰이로 만들고 추진하는 정책은 아니라봅니다.

또 긴장관계로 회귀하여 전방에 몇십만이상의 병력을 전진배치한다면 그건 반쯤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인상황아닌가요? 그런 상황이라면 이미 미국이 폭격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때쯤이면 전시체제니 복무기간이니 예비군이니 다 의미없을텐데..
     
흑룡야구 18-07-26 16:47
   
연평도 포격 사태나 서해교전 등은 준 전시 아니었습니까?

남북관계는 매일 전시상태죠, 사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나라가 있다면 이는 선전포고일텐데, 북이 수시로 그랬으니....
          
booms 18-07-26 21:55
   
연평도 포격이나 서해교전의 전시결정권은 한국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긴장관계가 조성된다면 결정권은 미국에게 있지 우리에게 있다볼수있을까요? 비핵화협상이 파행으로 치닫고 심지어 핵실험을 재계하거나 ICBM이라도 쐈다는 사항이 아니라면 전방에 몇십만이상으로 늘린다는 가정이 성립이 안된다고 봤습니다.

또한 그러한 사항이라면 올초에 미국이 계획했던 5개항모전단과 100만병력의 투입이라는 어쩌면 우리손을 떠나는 문제인데, 긴장관계로 회귀한다면 군병력이 감축과는 무관하게 흘러갈겁니다. 설마 북미관계는 좋은데 전방에 북한이 수십만을 집결시킨다는건 아니겠죠??
드림케스트 18-07-26 16:52
   
빼야됨... 전쟁나면 그냥 총알 받이입니다. 후방 안전한곳에 대기 형태가 병력손실도 적고 전술적으로도 대비하기가
쉽고 전략적으로도 가치가 잇는것임 언론들이 빼면 죽는것 마냥 떠드는건 우리병력을 그냥 살아있는표적박에 안됩니다. 우리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이라면 충분히 감시체계 유지만으로도 충분함..
계피사탕 18-07-26 16:54
   
전쟁을 해야 끝장이 나는 게임임...

전쟁을 해야 결판이 나지 않겠음?  김정은이 나이보면 앞으로 50년은 살텐데

근데 전쟁을 안하고 반백 년 넘도록 헛짓거리만 하고 있지 않았음? 휴전을 65년씩이나 하고 있던게 비정상이었던거지

그러니 전쟁 할 운이 무르익어서 그러는 것임..

부잣집 곳간, 거지집 곳간 다 같이 빗장 풀어봐야 부자만 코피 터지고 피똥쌀 일 생기는거지...
꾸물꾸물 18-07-26 16:58
   
카드 싸움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북한간에도 카드 주고 받는것에 있어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것이고

한국과 북한도 카드를 주고 받는 중이라는거죠. 일단 미국과 북한간에는 북한이 카드를 하나 더 던진 상황이라

봅니다. 과거에는 서로 대립하고 턴 넘겼으니 너 차례야, 아니야 니거 너무 약해 다시 내 이러면서 평행선달리

다가 파투났다면, 비슷한 교착 상황에서 북한이 하나 더 던졌지요. 미사일 시험장 폐기.

한국과 북한간에도 판문점 선언을 구체화한다는 큰 틀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일단 뭔가를 주고받는 공통의

움직임으로 카드 교환을 시작했다라 생각됩니다. 결국 가장 큰 목표는 한반도 평화정착이니 조심스럽게 접근

해야겠지요.
KCX2000 18-07-26 17:11
   
충분히 일리있고 맞는 말이네요
북한을 상대로 지금까지 수십번을 회담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었지만 항상 북한이 먼저 약속을 깨거나
우리가 깨도록 유도를 했죠. 이번이라고 뭐가 다른지 모르겟지만 일단 지켜봐야죠.

일단 철군하게되면 흑룡야구님 말씀대로 우리는 재배치가 힘듭니다.
공산주의 특성상 윗대가리가 해라라고하면 물불안가리고 하지만 민주주의는 거쳐야할 단계가 많죠.
     
우주인간 18-07-26 17:50
   
'우리가 깨도록 유도'라는 말이 뭔지 이해가 안되네요.

북한이 계속해서 국제법을 어긴다는게 한국 정부와 국방부의 유도로 그렇게 됬다는 건가요?
          
KCX2000 18-07-26 18:36
   
남북 경협으로 만든 개성공단을 없애버린게 결국 북한의 핵실험이죠.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마당에 북한에 돈줄역활할수있는 개성공단을 내버려둘수가 없었죠.
금강산 관광도 새벽에 아줌마가 금강산에서 체조하다 총맞아 죽는바람에
폐기됐죠.

이거 말고도 남북간 경협,적십자 회담을 하고도 정작 시간이 지나면 북한은 수시로 도발을
해서 결국 회담,협정같은걸 무위로 돌려버립니다.
holdmeagain 18-07-26 17:48
   
병력감축건은 인구가 줄어들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책이 있나요. 어쩔수 없이 줄어드는거죠. 왜 젊은 사람들을 불모로  기간연장한다고 달라지나요.
차라리 병력감축 걱정할꺼면 출산률 높이는 정책을 지지해서 출산률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텐데요.
rozenia 18-07-26 18:48
   
북한이 경제나 여러여건이 힘들다하지만 그들은 오랜기간 그렇게 살아왔기에 사실 크게 우리와 화해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치상황으로 정권유지가 용이한 북한 수뇌에게 평화란 오히려 권력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죠.

반대로 우린 막대한 대치비용과 그때그때 북한의 지랄맞음을 국민과 정부와 외교로 받아내는게 수십년입니다. 맞고 아니고의 잘잘못도 중요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우리가 더 급한건 사실입니다.

우리나 최소한 서로 총부리대고 군사적인 대치를 하는 상황만 아니라면 제품가격에서 운송가격부터 모든게 달라집니다. 아직까지도 미군의 해외기지 배치 위험도에서 한국기지는 최고위험등급입니다.

북한의 행태와 존재로 인해 우리가 피해보고 있는게 사실이고 이걸 강압적으로 관철시키기에 저들의 고집과 이유가 명확하니 회유책도 필요하고 봅니다.

70년이 다되가는 분단기간을 이제 고작 이야기 몇번했다고 우리가 원하는 답이 나올거라는건 대단한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치 18-07-26 18:54
   
몇번 이야기 한게 아닙니다.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회유책을 쓴게 30년 입니다. ㅎㅎ
참치 18-07-26 18:49
   
북한군 모여서 남침하는데 몇시간 밖에 안 걸리고,  한국근 증원해서 훈련시키는데에는 2개월 이상 걸립니다. 그것도 완전 새내기들이요. 

한미연합훈련 같은 군 훈련도 마찬가집니다.

훈련이란 것이 그냥 쇼하는 장난질이 아닙니다.  이것을 하므로서 작계에 따른 군의 수행능력을 높이는 것이죠.

18개월 복무하는 군인이 훈련 한번을 놓치면 그다음 실전에선 완전히 초짜가 되는 겁니다.  이것은 장교들도 마찬가지고요.


우리가 특정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안 한다는 것은, 그뒤로 들어오는 군인들이 그 작계에 대한 수행능력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 합니다. 

이것을 회북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고요.

우리가 정치적 이유로 훈련을 안하고, 재개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하는 겁니다. 

훈련은 마치 방에 전등을 껐다켰다 하는 것처럼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개방과 정치통일 이라느니 평화통일 이라느니.. 이런 실험적인 전략을 위해서는 유사시를 더욱 더 대비해서 더욱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booms 18-07-26 21:58
   
신병이라도 2개월이상 안걸립니다. 어디서 보신겁니까? 그리고 실제 군증원의 대부분은 예비군으로 소집 전투력회복 부대개편투입까지 2주정도로 봅니다. 그리고 전면전시에 신병모집해서 투입할정도면 이미 그전쟁은 파향을 치닫았다고 봐야할텐데요? 그런 상황이면 최소 2주안에 훈련다 끝냅니다.

현대전에서 증원군을 8주훈련할동안 부산을 넘어 제주도까지 뚤리겠는데요?? 이스라엘이 예비군 소집해서 투입까지 2일걸리는건 아십니까??

26개월 그 이상이 아닌 이상 누구도 모든 훈련을 2회이상 참여한 병사들이 없습니다. 2년마다 하는 훈련도 있었고, 그훈련들은 고참이던 신병이던 죄다 무경력에 초짜들인데, 잘만하던데요??

그리고 과거에 없던 훈련도 추가로 생기고 있던 훈련도 취소하고 상황에 맞춰변화하고 조정하는거지 급작스럽게 전투력이 극락할정도로 변화된다면 훈련만하면 전투력급상승되겠네요?? 싹다 없애버리는것도 아니고 60년동안 해오던 훈련이 아닙니다.
태강즉절 18-07-26 18:54
   
요즘같은 상태라면 비무장지대 병력 빼보이 별 영향도 없을것 같소이다.
현대 전장이 소수 경계병들 감시와 소총질로 향방이 결정되는 시절은 아니잖수?
쪽수로 전쟁하던 시절도 얼추 넘긴것 같고..
언넘이 더 화끈하게 첨단 장비로다 정확,신속하게 때려 붓느냐가 관건인것 같은디유.
한발 빼주는 액션을 먼저 취해줘야  협상에서의 명분도 쌓는걸테고..
유사시 다시 투입하는것도 말이야 바른대로..그냥 신속하게 나왔던 길 다시 겨들어가면 되는거고.
뭐가 그리 걱정이슈?..북에 엄청 쫄릴까 겁나시우?^^...정부가 그리 할만하니까 한다고 하겠지요..
역지사지로다
우리가 이런 노파심이 들때...정은이시키네는 지금..얼마나 후달리고 똥줄이타겠소이까?..
만경창파 일엽편주?...풍전등화의 심정?ㅋㅋ
     
참치 18-07-26 19:06
   
케바케죠.

문제는 김정이 엎어지면 코닿는 곳에 서울이 있다는 것이고,  평화협정 맺으면 선제공격의 선짜도 못 꺼낸다는 것이고, 북한의 군 현대화가 시작되면, 우리 첨단무기의 우위성이 날로 줄어들 거라는 거죠.

북한이 언제까지고 지금같은 60년대 똥포로 무장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돈벌기 시작하면 중국 첨단무기로 무장하는 건 순식간 입니다.

김정은이가 뭘 노리는 지 뻔히 보이는 상황이에요.  경제성장 시작하면, 김정은 정권 절대 안 무너집니다. ㅎㅎ  군현대화 시작하면, 더 단단해 지고요.
          
태강즉절 18-07-26 19:20
   
그건 댁이 본 천하무적 인민군인거고.^^
내가 본 조선 인민군은 개허접이라오!!..
갑자기 현대화?..어디  북에서 원유라도 터졌답디까?..ㅋㅋ
우리넨 그동안 놀구?
국가의 전략이란게 상황에따라  변신하면서 대처하면 되는거지..
고정가를 정해 놓고 그냥 처질러 자빠져있는거요?..
정은이가 뭘 노리던 말던(살려달라고 하는 거 겠지만)..
우린 우리 길 착실하게 가면 되는거요

제발 서울에 몇발 떨구라고 하쇼!!!!
평양 지워버리게...구더기 무서워 장못 담그나???ㅋㅋ
               
이불몽땅 18-07-26 22:32
   
태강님 조선족이세요?
아님 탈북민? 

우리 사투린 아닌거 같아서요
                    
태강즉절 18-07-27 02:36
   
ㅋㅋ 집안 대대로 서울 토박이 올시다..사투리는 장난삼아 윗쪽 아래쪽  섞어 쓴다오.
조선족 만나면 연변말도 구사하고 ..북한 인사 만났을땐 북 사투리도 썼었고..ㅋㅋ
          
booms 18-07-26 22:21
   
그러니까 인구수도 반인 북한이 현대화장비로 우리를 위협하려면 돈을 얼마나 벌어야가능한데요?? 그리고 전면전을 가장한 국방력 증가를 한미에 추가로 일본까지 노려보고있는데 감시나 압박을 견디면서 강화시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합니까? 핵, 생화학무기 등 대량학살무기 없는 북한이 아무리 근대화한다고 우리가 벌벌떨정도라면 최소 우리의 GDP의 두배는 벌어야 할텐데요??
Republic 18-07-26 19:55
   
논리 전개가 말이 안되죠 .
당장 10만 군병력이 필요하다( 왜 그런지 무슨이유인지 설명없이)
어떻게 할것이냐 ?
__________________

본인이 실제 말하고자 하시는 원 뜻은 이미 보수정권 보수언론 보수정치인들의 그 말과 다르바 없죠 .
군 감축과 더불어 실행되고 있는  전력강화사업과  중장기 전력강화계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아예 배제시켜버리죠 .
최전방에 긴장상태가 고조되어 10만병이 필요하면 후방에 예비사단 전진 배치시키고 예비 현역입대 자원들 조기 입영하면 되는것 아닌가요 ?
     
Republic 18-07-26 20:03
   
또한 10만 병력이 부족해서 안보가 크게 위험하다면
미군에게 증원 요청하고 (이건 가능하죠 )
외교적으로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에게 외교강화를 한다던지 해서
우리가 10만병력 부족을 해결할 시간적 여유를 벌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 되죠 .
 
북한이 일시적으로  휴전선 근처에 전진 배치시켜 전쟁발발이 예상 되더라도  한미와 북한군
전력차이가 있기때문에  10만병 부족은 현대전에서 크게 문제 될 일도 아니잖아요 ..
          
흑룡야구 18-07-26 20:07
   
당신 같은 사람이 참 답답한 것이 군사 문제를 굳이 정치 문제와 연결시켜서 편 가르기 한 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해 보세요. 이미 철수했던 휴전선에 북한군이 다시 수 십 만을 늘렸다고 그게 미군까지 동원할 수 있는 일입니까?

미국은 그냥 우리가 오라면 온답니까?

병력이 감축된 상태에서 휴전선 철책에 기계화 부대를 넣을 건가요?

그럼 기계화 부대 장병들이 전방 초소 가서 근무 서면 됩니까?

말처럼 쉽다면 다행이겠네요.

그리고 계획에 자꾸 있다고 하시던데 북한이 핵이 없다는 전제로 우리가 재래식 전력이 월등하다고 보고 추진됐던 계획 아닌가요?
               
Republic 18-07-26 20:51
   
편가르기식으로 오해 안받려면
초딩처럼  발제하시면 안되죠 .

밑도 끝도없이  부족하면 어떻게 합니까 ?
이런식으로 논리전개하시면 공격받잖아요 .

우리 군  dmz에 최소 기본 필요인원이 크게 부족하다던지
이런 전제조건을 부연설명하시던가요
후방 예비 사단을 말하는데 기계사단이 왜 나옵니까 ?
님 군지식에는 후방에 예비 보병사단은 존재하지 않나요 ?
그리고  미국 본토에서  한반도에 신속사단을 증강배치 안할 정도면

한반도의 한미 군사력 수준에서 해결될 일입니다 .
그리고  한국군의 중장기 전력강화 계획이 무슨 북핵이 없다는 전제로 계획되었단 말은 무슨 말이죠 ?

63만병 체제에서 만들어진 군사증강 계획이 아니잖습니까 .
국방사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중장기 전력강화계획에서는
북핵을 염두에 두고 사업하는게 많죠
ㅗㅎㅎㅎㅎ

설마 없다고 말씀하실건가요 ?
                    
Republic 18-07-26 20:59
   
국방전력 강화 사업이나 계획에서
화두는 군병력 감축과 북핵이잖아요 .
군감축과 북핵을 빼고 방위증강사업을 논할 수 있습니까 ?
저는 한국군의 포괄적인  국방사업을 말하는건데
님은시야를 좁게 보시네여
                    
Republic 18-07-26 21:06
   
평화모드로 군 감축되는게 아닙니다 .!!!!

인구부족으로  군 감축하는것이고
우리가 돈이 있고  기술이 있고 북한보다 강하니까
복무연장을 안하는겁니다 .
지금 우리가 거지에 북한이 훨씬 강하고 인구부족에 63만병도 못채운다면
복무기간은 5년쯤 해야겠죠
지시미 18-07-26 20:19
   
예비군 현역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기준은 뭐죠?
당연 가능한 것을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면 왜 불가능한지 이유라도 말씀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예비군이 달래 예비군 입니까? 전시에 언제든 군에 투입 될 수 있기에 예비군 아닙니까?
달보드레 18-07-26 22:25
   
참 한심!
incombat 18-07-27 09:19
   
동의.
바로 군 감축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람들이 군 현대화와 군 감축을 동의어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군의 2차 이라크 전쟁 이후 전투 사망자가 6700명입니다. 미군이! 사망자는 공군, 해군은 하나도 없고, 몇 명의 해병대와 대부분이 육군.
부상자는 5만 명입니다. 미군의 모병체계는 붕괴하다시피 했고, '전략적인 인내'라는 포장으로 미국의 영향력 감소를 변명해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시리아는 자체 육군력을 동원할 수 있는 현지인들을 동원할 수 있는 러시아에게 빼앗겼습니다.

이것보다 더 안 좋은 뉴스가 있습니다. 미군이 그나마 해오던 작전조차 절반이 용병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망자는 현역 육군 사망자가 5000명이던 당시 5000명으로 동일했습니다. 지금은 아프간 작전의 미군은 20%만 현역이고, 나머지는 용병이라고 하니 용병의 사망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용병의 월급이 현역 육군 병사의 4배 정도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전체 비용을 따지면 그게 더 싸니까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일반 병사들은 그러한 사실에 불만을 느낍니다. 용병들은 예비역 출신 전투 배테랑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해공군을 증강한들 육군의 소모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는 미군은 육군을 줄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철딱서니 없는 한국 표팔이 정치세력들에게 충고를 하려고 하나 직접하면 내정간섭이 우려가 되어 전직 사령관들이 언급을 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군, 공군 끝판왕인 미군도 육군을 대체 못 해서 고민인데 우리나라 해·공군 만능론자들은 현실을 모르고 육군 줄여라, 보병은 뒤떨어진 시대의 산물이라는 식입니다. 중국과 일본에 대한 대한민국의 군사적 장점은 강력한 육군과 동원력인데 스스로 장점을 버리려 하고 있고, 그것을 '군사력 강화'로 선전합니다.

해군을 두 배로 강화해도 일본 해상 자위대 못 이기고, 공군을 두 배 강화해도 중국 공군 못 이깁니다.
     
Republic 18-07-27 11:48
   
용병은 앞으로 대세죠.
인도 중국같다면 몇 천명 사망으론
정치적 부담이 없겠지만
서방국가 경우는 군인 한명한명 사망자가 늘어날때마다
반전여론.야당공세로  전쟁수행에 큰 영향을 주는데
용병으로 정치압박에서 어느정도 자유롭죠.
더군다나  명분이 약한 전쟁이라면 더 용병이 필요하겠죠.
잔잔한파도 18-07-27 13:54
   
이런 의견 교환은 좋아보이네요...

저도 어쩔까나 하고 생각하던 문제였습니다...

윗 분들 댓글에서 좋은 의견과 글들이 있네요...

저도 많이 참고 됩니다...

가끔 밀게와 와서 좋은 인싸이트를 얻어 가고는 하네요...
incombat 18-07-27 14:34
   
'This Kind of War'는 올해 초 북한발 전쟁 위기 때 미국 국방장관인 매티스 장군이 미리 읽어보라고 얘기한 책입니다. 미군이 2차 대전이 끝나고 너무 갑자기 군축을 하는 바람에 병력이 별로 없어서, 6·25 발발 후 처음에는 대대급 스미스 특임부대, 다음은 24사단을 보냈는데 북한군에게 박살나고 사단장은 포로가 됐습니다. 미군을 앞에 두고 후세인은 망설였는데, 김일성은 그냥 밀어붙였습니다.

2차 대전의 승리를 이끈 미국은 새로운 시대를 자신들이 열었다는 자만감에 마구 잡이 군축을 했고, 북한군을 얕봤고, 중국군을 얕봤습니다. 그 대가는 딘 소장은 포로가 됐고, 맥아더는 강제 전역이었습니다.

John F. Antal의 '보병전투'에

"결정적인 승리를 위해서는 제병연합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훈련되고 장비가 된 지상전력이 필요하다. 항공전력과 해양전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들 혼자서는 결정적이지 않다. 사람들은 공중이나 바다에 살지 않는다. 사람들은 지상에 살고 있다. 지상을 통제하기 위해서 당신은 기꺼이 당신들의 진흙 속에 던져 넣고, 결정적인 결론에 대한 논쟁을 하게끔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언제나 보병으로 귀결된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This Kind of War'는 이 책에서도 인용을 하는데, 미군에게 전쟁을 준비하라는 메시지이고, 또 적에게 간접적으로 보내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쫄아서 이런 저런 제스처를 보내고 있는데 핵타결 안 되면 다 도루묵이죠.
incombat 18-07-27 14:53
   
한국 예비군은 실제로 해 본 분은 아시겠지만 총 한 번 제대로 안 쏴본 사람도 와요. 보충역도 섞여들어와서라고는 하는데 믿을 수가 없어요.
총 가지고 폼 재는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방아쇠 울 안쪽에 손가락 넣은 사진이 나옵니다. 특수 부대나 영화를 봐도 손가락을 쭉 펴서 총 몸 옆에 가볍게 댄 사진이 나오는데. 이건 그냥 사격군기가 없다는 증거죠. 아군이 나를 쏠까봐 겁나서 함께 기동이 안 됩니다.
술 먹고 깽판치기, 말 안 듣기, 집에 빨리 보내달라고 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중대장에게 욕하기 등등, 솔직히 예비군은 잡탕의 모임입니다.

예비군이 사격 때 사고내니까, 아예 총은 묶어놓습니다. 모든 조치를 조교가 하고, 예비군은 방아쇠 당기기만 합니다. 이런 집단을 재교육을 안 시키고, 손발 안 맞춰보고 전장에 투입이 됩니까? 실제로 상황발생했을 때 예비군 못 믿겠다고, 전선에서 예비사단 병력 끌어왔습니다. 그 친구들도 기동 간 사격 한 번 안해봐서 결국 수색은 특전사가 했잖아요. 조준도 안 하고 한 놈이 방아쇠를 당기니까 전 대대 장병이 하늘로 총알을 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제가 보병학교에서 교육받을 때, 교관님께 한국군에서 실탄가지고 전술 훈련하는 부대는 특전사, 해병대, 맹호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물론 유디티나 수색, 특공 등 자잘한 특수 계통이 있지만) 맹호는 왜 거기에 포함되었는지 모르겠고, 또 20년전이라 바뀐 점도 있겠지만 정치가가 장군들에게 사고방지를 요구하고, 그걸 제일 중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군인들이 기동하면서 싸움을 못합니다.
incombat 18-07-27 15:18
   
전투기, 포병, 전차만 필요한 게 아니라 수색 소탕하고, 적이나 민간인과 접촉을 할 수 있는 부대가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GFP(Global Fire Power)는 국가의 전력, War Potential을 포함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전쟁 지표로 보기에는 손색이 많은 자료입니다. 이 자료의 상위권인 영,프,독같은 나라는 그냥 옛날 식민지에 1개 사단 보내서 치안 업무 수행하는 정도 능력만 가지고 있지 전면전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옛날 로마시대에는 같은 나라였던 시리아, 리비아, 이집트에 내전이 발생해도 군대 파견같은 건 꿈꿀 수도 없고, 미국이 들어가면 쫒아들어가서 생색이나 내겠다는 아주 반-트럼프 사상에 충만한 국가들이죠.
기껏해야 프랑스가 옛 식민지 말리에서 발생한 IS 충성 테러집단의 진압에 외인부대 조금 파견하는 것 말고는 별로 능력도 없죠. 이 테러집단은 전차나 항공기같은 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프랑스가 앞장서고, 현지 정부군이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한 달만에 철수하기로 했지만, 아직도 계속 주둔하는 상황입니다.

정치인들의 무감각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프랑스가 말리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고, 국내는 대테러전으로 군대까지 동원해서 경계 중인데, 대통령 마크롱은 국방 예산줄이겠다 곧 군축을 하겠다고 설쳤다가 합참의장이랑 싸우고, 합참의장은 옷 벗고, 마크롱 지지율은 덕택에 왕창 떨어졌다가 기적적으로 반등했다고 합니다.

옛날에 열강이었던 국가 그리고 한국, 중국, 대만, 인도,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브라질 정도나 제대로 된 전면전을 할 수 있는 국가인 거지 나머지는 그냥 순위만 채우고 있으니까 여기에서 몇 등 한다고 한국이 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중국, 타이완, 일본은 옛날에 혹은 오늘날에 열강이나 그 준하는 위치에 있던 국가라서 한국이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