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랍 에미레트가  미 공군 기지 옮기라고 건의중임..

카타르는 미 공군기지 옮기면 끝장남.. 이쪽도 테러 지원 국가라서 심각함..

카타르는 공식적(?)인 테러지원국은 아닙니다. 저긴 상황이 애먼부분이 있지요.

저건 전형적인 헤게모니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타르는 이슬람에서 절대 다수를 자랑하는 수니파입니다.

이란은 시아파이지요. 시아파가 수가 훨씬 적은데, 그 적은 수가 특정지역에 몰리다보니 세를 이루고 있는 정도...

문제는 카타르의 위치겠지요. 카타르는 바레인, UAE와 함께 이란과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죠.


여기서 카타르가 친이란 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친 이란이지 그냥 수니파 시아파 이런거

말고 서로 좋게 좋게 지내자 뭐 그런겁니다. 내로남불은 개나줘버려라는 정신으로 나섰고, 여기에 알자지라

방송도 수니파 시아파 가릴 것 없이(물론, 자국 왕실 제외?) 까버리면서 사우디를 빡치게 했지요.


그리고 그간 사우디에서 계속 젊은층에서 개혁적인 모습의 요구가 있었지만 묵살하고 있었는데, 카타르 왕실

이 선수를 칩니다. 왕위를 젊은 왕세자에게 물려주면서 왕세자가 개혁적인 정책들에 드라이브를 건 것이지요.

이 일환중에 하나가 아마 오랫동안 지속된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맹목적인 충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

일 수도 있겠지요... 뭐 사이에 낀 규모가 작은 나라로서는 중간자가 되고 싶었을지도...


사우디 왕실에 왕자의 난인가요? 그게 일어나고 뭐하고 난리법석이었지요. 그러면서 젊은 왕자가 힘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슈 몰이 가는것도 카타르 왕실발 개혁노선 움직임에 맞불을 놓은거라고 볼 수 있죠. 이슬람내

개혁개방 움직임등 민심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랄까? 동시에 톶제권도 확보하고 싶었던 것일 수

있지요. 애초에 사우디 왕실 자체가 정통성 있는 왕실을 몰아낸 일종에 쿠데타 왕조라고 할 수 있으니

그만큼 그런 부분에 더 집착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정통왕실이 현 요르단 왕실이라던데... 요르단쪽으로

쫗겨나갔다고... 흠.



트럼프는 카타르가 이란압박 전선에서 빠지겠다는 움직임이니(더 정확하게는 그냥 중간자 할래~ 입장정도?),

테러지원국가라니 뭐니하면서 말은 했지만 실제로 어떤 액션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요. 오히려 중간에서

적당히 중재하는 입장이랄까...-_-?



사실 방아쇠를 당긴건 알자지라가 사우디 왕실인가를 비판한 방송이었죠. 그래서 방송국 폐쇄하라는

요구를 들고 나왔고 안돼 못들어줘 돌아가 하니까 단교 선언에 들어갔죠.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개헛소리같네요. 운하 파는데 한두푼 드는것도 아니고.. 파봤자 효용도 전혀 없고 오히려 육로연결 안되어 있으면 카타르에겐 해자를 파주는 격이죠.

ㄴ 사우디 정부 추산 예산은 66 km 운하건설에 8억달러입니다. 뭐 암반지대도 아니고 사막이니까 쉽게 파내려가나 보지요.

경제적 효용은 물론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