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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8 23:23
[잡담] 통일 후 국격에 대한 이야기(군복 이야기와 이어서).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1,223  

통일 이후 우리 나라는 내수 1억(남북한의 인구 + 중국, 러시아 국경지대의 시장)의 거대 물류 대국이 될 것이며, 한미 동맹 강화와 동북아 중추적 역할을 위해 핵보유국 및 원자력 추진 전략 잠수함 보유국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여기에 속하는 나라는 현재,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정도가 됩니다.

이들 국가는 당연히 군사적 강국인 동시에 자국에 걸맞고 개성이 있는 군 복식과 문화를 매우 전통적으로 여기며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나라들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면 당연한 것이 우리 나라의 개성과 합리적 사고 방식이 고려된 군문화와 복식, 제도와 장치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미군의 편제와 복식을 따르고 군 용어나 문화에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일 이후에도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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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 16-08-28 23:35
   
군관련 금언중

예복이 화려할수록 오합지졸 이란 말이 있죠

군복은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입는 옷입니다. 멋이나 유행이 아니라 가장 실용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흑룡야구 16-08-29 01:32
   
G8에 속할 우리 나라의 국격에 맞게 개성을 갖자는 것이 화려하게라는 말로 대치되나요?
Evergrey 16-08-28 23:59
   
적당한 예가 없으니 대체 어떤 점에서 국군의 미군의 편제와 복식을 따르고 있다는 건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뭐 해병대 엠블럼 같은 거 보면 확실히 미군 따라한 부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이런 단편적인 요소들로 현행 유지되고 있는 군 제식 체계가 마치 몰개성하고 비합리적이며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는 듯한 평가는 너무 엇나간 것 같고, 반드시 개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어렵군요. 뭐 정복으로 조선 시대 구군복 입히고 SOCOM 개념으로 신 삼별초도 창설하고... 볼만하긴 하겠네요.

물론 지금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고, 또 통일 후에는 어쩔 수 없이 흡수하게 될 북한군 인적 자원들과의 통일성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군 제식 체계에 수정이 있어야 하겠지만... 지금 이대로라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Silli 16-08-29 01:04
   
현재 미국만큼 현대전을 치룬 국가도 없는 마당에 경험을 바탕으로 바뀌어가는 미군 복식이나 편제를 따르는것도 왜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부터가 저는 궁금합니다.

군대는 멋을 부리는곳이 아니라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곳, 당연히 그에 따른 군복이나 기타 장구류,무기 등등 무엇보다 생존성이 뛰어난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것은 당연한것이고

그에 따른 경험이 많은 미군의 복식을 비슷하게 매치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단순히 우리나라만이 미군과 비슷한게 아니라 온 세계의 군대가 현대화,기계화가 되어갈수록 미군의 복식과 편제에 비슷해져가는데 그나라들도 죄다 국격이 떨어진다고 까실것같네요
낼봐요 16-08-29 00:15
   
미,러,영,불,중 5대핵보유국과 핵을 가지고 있는 기타 등등의 떨거지(잠재적 핵보유국)와는 국격부터 다릅니다.

인도가 상기 핵보유국에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

일반인에게 가장 인상깊은 군복중 하나가 나치독일 군복인데 당시 미군들 반응은 정복입고 싸우는 이상한

녀석들 정도였습니다.

후대의 군복에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2차대전 군복도 미국거고요.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것 따지다보면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가 미군복이라 러시아, 중국등도 많이

베끼는 와중인데 뭔 주장인지 모르겠네요.
     
흑룡야구 16-08-29 01:34
   
예복은 너무 미국하고 같아서 우리 나라 장성이 미군 장성 같다고요.

우리나라 군대가 전투복만 입습니까? 예복도 입습니다.

그리고 해군과 공군은 근무복을 더 많이 입죠.

통일을 이루고 세계적 선도국이 된 와중에 군 예복이 미국과 같다면 이것 또한 그렇게 바람직한 장면은 아니라고 봅니다.
          
낼봐요 16-08-29 01:44
   
정복, 요즘은 예복이라고 하나요?

하여튼 그것도 큰 틀에서는 미군복을 베낀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장식이 한국적인 전통 장식을 사용해 1대 1로 직접보면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흑룡야구 16-08-29 00:36
   
옷을 바꾼다는게 왜 화려함으로 연결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맞는 말에는 맞다고 할 줄 아는 것도 방법일텐데, 화려함이라는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한 적이 없는데, 우리 만의 군 문화 창출에 그에 맞는 군복과 군 예복 이야기를 한 것이 왜 이런 방향의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나라 예복은 미국이 바뀌면 1~2년 안에 비슷하게 바뀌는게 관례처럼 이어온 사실인데 이에 대해서도 전혀 이야기 하지 않고 우리 만의 군복과 예복 이야기 자체가 잘못이라는 사고는 되려 이해하기 힘드네요.

이순신 장군 철릭(군예복) 영정을 보면 어이 없게도 병자호란 이후에 오랑캐들 군복을 입고 있음에도 지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현실에서 같은 연장선에서 해석해야 하나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Silli 16-08-29 00:58
   
현재 미국만큼 현대전을 겪어본 나라가 있나요?? 단순히 미국이 선진국이라 기타 여러 나라에서 미국과 비슷한 편제와 복장,무기류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유행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군복이 기타 의복류처럼 예쁘고 멋지면 강해진다고 생각하세요???왜요 아예 2차대전 독일군복처럼 코트류라도 입히시지요

대체 예복이라면 몰라도 군복이 왜 통일후 바뀌어야 하나요?? 통일 후엔 나라 지형이라도 바뀌는지...??미군과 같은거라곤 디지털무늬라는것이지 우리나라에 맞게 색도 화강암 패턴으로 나름대로 한국에 맞춰 바꾸어온 군복인데 어떻게 바뀌어야 한국형이 되는지부터가 궁금하네요

자이툰이나 기타 파병부대들만 보더라도 해당 지형에 맞게 군복색도 바뀌는데 이것도 싹다 바꿔야된다고 생각하세요??

태극기에 맞게 빨강 파랑을 믹스매치라도 해야하나요??? 군복에서 왜 국격을 찾으시죠?? 군복은 나라를 상징하는 옷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싸우는 군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겁니다. 생존성이 높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군복은 지형에 맞게 위장만 잘 되면 됩니다. 그놈의 한국형이 뭐길래 한국형한국형 만 따지시고서 국격을 따지기전에 그걸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존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시길....
     
흑룡야구 16-08-29 01:04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제가 정책 입안자입니까? 그럴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 왜 지탄으로만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더불어 '통일 이후에 군복을 꼭 바꿔야 하나요?'란 질문에 저는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우리 나라의 군수 체계가 전근대적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통일을 계기로 해서라고 개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복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우리 나라의 산업 역량과 비교해 본다면 아직 멀었습니다.

더 좋은 옷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음에도 그렇게 못 하고 있으니까요.
          
Silli 16-08-29 01:08
   
군수체계가 전근대적인것과 우리나라의 산업역량이 군복이랑 무슨 상관이 있죠?ㅋㅋㅋㅋ그럴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셨다고 적어놓으신 이유들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들이라 지탄받으시는겁니다

군복을 나라를 지키고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을 지키기 위한 옷입니다.
나라의 역량을 따지는 용도가 아닙니다 그걸 먼저 이해하셔야 겠네요

군복을 전체적으로 디자인하고 바꾸는 것 자체도 세금이 듭니다. 그에 따른 타당성이 필요합니다 국격이라는 허당찮은 이유로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ㅎㅎ 또 정책입안자가 아니라 모르니 그런말씀하실것같군요

통일후 나라의 국격을 높히기 위해 새로 디자인 한 군복이 총탄을 막아주는 기능이라도 있다면 저또한 별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님이 말하는 미국의 편제와 복장을 따르지 않는 국격 높은 국가가 어딘지부터 알려주시면 참고라도 해보겠습니다 미국의 라이벌이라고 할수있었던 소련의 뒤를 잇는 러시아 조차 미국의 복장과 장비를 모방해가기 시작하는 마당에 대체 어떤나라가 있습니까?? 설마 북한인가요?
               
흑룡야구 16-08-29 01:19
   
디자인을 바꾸는 데에는 돈이 안듭니다. 어짜피 입찰줘서 고르면 되니까요, 경찰도 주기적으로 경찰복을 바꿉니다.

그게 현실이죠.

더불어 생산 주기에 맞게 어짜피 소모성인 전투복을 단계적으로 신형으로 교체하는데 무슨 돈이 더 엄청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며,

우리 나라의 산업이, 특히 의류나 신발 등이 세계적인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고 있음에도 재향군인회 등의 이익단체의 잇속을 챙겨주기 위해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통일이라는 것은 우리 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21세기를 다시 열어야 하는 시점이 됩니다.

아예 다른 나라도 탈바꿈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단순히 영토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나라의 규모와 경제, 국제적 역량과 지위까지도 바뀝니다.

그것은 소위 말하는 G8이 된다는 것이죠.

우리 나라는 우리의 사고와 삶의 방식이 있고, 우리에게 맞는 절차와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통일은 미국과 동등한 동맹국으로 동맹의 격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미국이 맺고 있는 영국과의 동맹과도 같은 위치를 우리가 쟁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전통과 문화, 역량을 주체적으로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실용과 합리가 중요하지만 그 실용과 합리를 이끄는 이른바 수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군 편제에 대한 것은 한국전쟁사를 공부해 보신 분이라면 왜 지금 편제에 문제가 있는지 아실 것입니다.

뭐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사단의 편제를 우리 만의 용어나 특징으로 바꾸자는 것이 아니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Silli 16-08-29 01:23
   
그래서 국격에 맞게 미군을 모방하지 않는 국가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알려달라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간단하게 다른거말고 그거부터 알려주셨으면합니다.

다른나라들은 미국의 속국쯤되서 모방을 하고 있는것인가요?
                         
흑룡야구 16-08-29 01:29
   
미국을 베끼지 말라는 뜻이 아니죠. 전투복에서는 어느 정도 현대전의 공통적인 양상으로 미국의 그것과 크게 달라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랫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전투복에 대해서는 기능성이 강화되고 여러 전장환경에 맞는 옷을 민영화 규격을 통해 질을 높이고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편해야 하며,

근무복이나 예복에 대해서는 확실히 미국을 모방하는 방향으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낼봐요 16-08-29 01:19
   
군복이 가져야할 야외생활에서 꼭필요한 많은 조건의 피드백이 될 수 있는

민간의 사냥, 낚시, 스키, 등반 등의 아웃도어 레져의류 시장크기나 까다로운

소비자의 요구등을 감안하면 미국의 자료나 연구를 심하게 참고할 수 밖에

없어요.  갖고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너무 차이가 나는 걸요.

중국이나 러시아 애덜도 자존심을 내세우기보다 비싼 미군복 베낄려고 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흑룡야구 16-08-29 01:45
   
군복은 전투복, 근무복, 예복 등 군인이 작용하는 제식 복식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제가 제기한 내용의 핵심은 남북한 군복의 통합이며, 전투복은 실용화에, 예복은 미국 예복식의 탈피에 있다는 것이죠.

미국 예복이 전투복은 아니니 미국의 예복은 미국의 전통과 역사에 부합하겠죠.

일례로 국방색의 미 육군 예복이 지금은 흑색으로 바꼈습니다. 그것은 미군의 남북전쟁 시기의 복식에 착안한 지점이죠.

하지만 우리는 아무 역사적 근거나 원칙 없이 육군의 국방색 예복이 미국처럼 흑색으로 바꼈습니다.

이것은 문제라는 지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