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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6 01:35
[잡담] 북한의 신형잠수함,미사일시험 그리고 지하경제.
 글쓴이 : 참치
조회 : 2,043  

북한이 현제 배급제를 멈추고 소극적인 시장경제개방을 한 것은 다들 알고계실 겁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북한이 배급제를 할 수 없고, 장마당의 성장을 묵인하면서 과거와 같은 북한정권의 지배시스템이 무너질 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3년 이내, 5년 이내에 북한이 결국 무너질 것으로 예견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정부의 예상과 달리 북한의 무기개발 속도와 경제상태를 보면, 북한정부가 이미 지하경제 장악하고 수익을 내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장마당의 성장을 묵인하는 시점에서 지하경제를 장악하고 오히려 육성한 것이죠.


어디까지나 제생각입니다만, 정말이라면 상당히 골치아파지는 겁니다. 북한인민들이 시장경제로 자급자족하며 정권의 지배시스템 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그 자급자족의 시장경제를 이미 김정은이가 통제하고 있다면요.


이미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북한에 신흥경제세력들이 당간부들과 결탁하고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김정은 정권 내부의 권력구도가 바뀌는 것일 뿐, 김정은이의 지배력은 같다라고 한다면 난감한 일이죠. 그렇다면, 지금 탈북하는 고위층은 내부 권력싸움에서 밀려난 파벌들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얘기는, 한동안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지 않고 시장경제를 통해 국가생산력은 온전히 흡수할 수 있게된다는 겁니다.


정말 마음같아서는 이스라엘 처럼 했으면 좋겠네요. 북한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도록 계속해서 괴롭혀야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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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16-08-26 01:40
   
배급제는 지금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지 지역에 따라 배급량 정해진 것의 1/3 ~ 1/2 정도만 충족해주고 있을 따름이죠.
     
참치 16-08-26 02:10
   
실질적으로 배급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입니다.

정해진 배급량이라는 것 자체가 강냉이 몇백그람 수준이니까요.  이것 마저도 배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완빵 16-08-26 03:37
   
평양빼곤 다 죽은지 오래됨,,,,,,,,,,,,
archwave 16-08-26 01:44
   
배급제는 원래 배급 정량을 100 % 충족하지 못 할 경우, 온갖 협잡 (배급물량 빼돌려서 암시장에 비싸게 팔기) 횡행하기 때문에 현재 북한 상태는 배급제 멈췄다고 해도 뭐 큰 무리는 없긴 합니다만..

아 그리고 현재 북한의 상태는 [정경일체] 상태라 봐도 될거 같네요. 중국도 정경일체인 셈이죠.
archwave 16-08-26 01:51
   
지하경제를 장악했다기보다는 지하경제를 착취한다고 보는 편이 더 맞을 것 같네요.

누가 돈 좀 많이 벌어서 어느 정도 이상 커지면 [ 비 사회주의 행위 ] 뭐 이런 식으로 걸고 들어가서 재산을 압수한다든지 하는 식이죠.

뒷배경이 든든하다면 [ 어느 정도 ] 가 좀 더 큰 규모가 될 수 있겠고요.

현재 당간부들의 친인척들은 공직으로 나설 생각 별로 없이, 돈놀이/돈벌이에 전념하고 있다 봐도 될겁니다.

지금 당간부들이 은퇴하면 그들의 자녀/후손들이 간부가 되어야 할텐데, 이들은 예전에 당간부로 있던 친인척 뒷배경으로 돈 좀 모은 사람들이 될 가능성이 크죠.

결국 소련이 자본주의로 전환하면서 발생했던 것과 비슷하게 예전 당관료들이 신흥재벌로 가는 그런 식이 북한에도 점진적으로 이뤄질거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archwave 16-08-26 01:56
   
옛날 조선시대 그 중에서도 왕권이 약했던 시기 생각해도 되죠.

왕을 섬기지만, 실제로는 양반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명분으로 왕을 내세우며, 양반들 자신의 권력싸움도 왕의 이름으로 하는 그런 것요. 그런 시기일수록 사약 받는 사람도 많아지죠.

반정이 일어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조선 시대를 보면 왕위 계승권을 갖고 있는 사람을 내세워서 반정을 했죠.

북한/북한 왕실에서는 왕위 계승권이 있는 사람 (김정남 등등) 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일찌감치 왕권 도전과는 선을 그은 상태라서 반정이 일어나긴 힘든 상태.
0천0 16-08-26 08:42
   
뭐 북한은 외부에서 주는 충격보단 내부에서 붕괴되에 어느정도 정리정돈 되에 통일되는게 좋긴한데
좀 지들끼리 사약도좀 내려보내고 그래야지 싶긴 한데요ㅎㅎ
어느정도까지 기존에 지었던 죄를 사면해주고 어느정도부터 처벌할껀지 이런것도 복잡하지 싶고..ㅎㅎ
왕권이 강할때보다 신권이 강하면 이래저래 서서히 무너지겠죠? ㅎㅎ
조으다 16-08-26 17:01
   
북한정부에서 관리하는 장마당이 400여개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일명 자리세라고 해서 매대(가게)마다 일정수준의 돈을 겆는데 하루 10달러??달러정도 였던가 그렇습니다.(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세금안내고 단속을 피해서 몰래하는 일명 메뚜기장도 엄청많습니다.

큰규모의 장마당은 매대가 천개가 넘을정도이니 전국 400여곳에서 걷어들이는 돈이 만만치는 않은거 같네요,

예전 개성공단으로 벌어들이던 돈보다 훨씬 많을거라고 추측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장마당이 활성화 되면서 생기는 이점도 있는데 , 북한주민들 머리가 트인다고 해야될까?

예전 배급체제에서는 생각할수도 없었던 당이나 수령이 밥먹여 주나? 내가 장사해서 우리가족이 먹고사는거지,

이런생각을 하게 됐다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