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미래라고 적었지만 꼭 해군전력뿐이 아니고 해양정책 노선 까지 통틀어서 말입니다.
얘들이 요사이 동남아 해역에서 갖은 진상을 부리면서 항공모함을 또 만든다든지(올해 착수하는 게 2번째가 될 거고 5~6척 보유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함), 짭지스함을 공산품같이 찍는다든지... 하면서 해군증강에 열을 올리는데 아마중국사에서 명 초기 대원정과 더불어 이례적인 시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전통적으로 땅 파먹고 자급자족하는 농업국가를 이상향으로 여겼지 바다로 뻗어 나가는 데는 별 관심이 없던 중국... 그들이 알프레드 마한의 [어느 나라도 대육군국인 동시에 대해군국이 될 수 없다(그 반대도 마찬가지)] 라는 말처럼 무리하게 남사군도 같은 걸 갖고 발악을 하다가 폭망하고 내향적 육군국으로 되돌아갈지, 아니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서 마한의 이론을 최초로 깨보이게 될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