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가 가진 탄도탄은 현무2 입니다. 정학한제원은 기밀이지만 그 원형이라고 불리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기준으로 삼으면 길이는 7.2~7.3m 입니다.
그리고 우리 손일원급인 214급의 수상배수량은 1700톤급인데 흘수(물에 잠기는 부분)가 6m 입니다.
이론적으로 손일원급도 크기만 놓고 보면 우리가 가진 214급에 꾸겨 넣을수는 있습니다.
하려면 함의 설계를 완전히 뜯어 고쳐야 하지만 1700톤급의 잠수함으로 이스칸데르급의 탄도탄은 쏠수 있단 뜻이죠.
북한의 경우 골프급을 쓰는 이유는 북한이 장착한 탄도미사일이 길이 13m 인 R-21 미사일(쉽게 말해 노동미사일)이라 골프급이 필요한거죠.
그리고 우리가 만들려는 3천톤급(이것도 수상배수량이라 수중배수량은 거의 4천톤에 가까울겁니다.)잠수함이면 맘먹고 탄도탄까지 구겨 넣겠다고 한다면 순항미사일 6발에 탄도탄도 3발까지 더 구겨넣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무장만 구겨 넣는다고 잠수함이 만능이 되는게 아니라 기관과 연료, 승무원 거주공간이 나와야 작전시간이 나오기 때문이죠. 그외 다른 장비들도 그렇고요.
가능은 합니다만,몇가지 난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장보고III에 탑재될거로 예상되는것은 천룡 순항 미사일로 알고있습니다.
먼저,3천톤급 중잠수함에서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장착은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가능한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며,발사하려면 수직발사체계가 필요합니다.
이건 왕건함부터 한국형 수직발사체계를 개발해 사용중이라서 중잠수함에 설치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한국형 수직발사체계의 직경이 통상적인 800km급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직경보다
적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CUD-C,이란의 Shahab-2는 사거리 750km로 길이 11.37~12.29m,직경 0.885m 입니다.
따라서 수직발사체계는 최소한 800mm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왕건함부터 탑재된 한국형 수직발사체계는 Mark-41 VLS를 거의 복제하다시피 해서
마크-41 VLS 제원을 보면 대략적으로 짐작이 가능합니다.
Mark-41 VLS의 직경은 3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직경을 가진것이 공격형 Ver으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있습니다.
303 inches로 쉽게 표기하자면 770m,
tactical version은 266 inches로 676m,
self-defense ver은 209 inches로 531m 입니다.
그런데 3천톤급 중잠수함은 길이나 직경 모두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일부에서는 현실적으로 수직발사체계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최소 4천톤급 후반의
잠수함을 주장하고 있고,
실제 3천톤급이라 해도 수중 배수량과 수상 배수량의 구분이 있어서
우리 해군이 어느것을 기준으로 하는건지 아직까지 모호합니다.
(기사마다 다 달라요.)
팩트는 우리 해군이 이제껏 잠수함의 배수량을 발표할때,
가장 작은 수치를 발표한다는것 하나입니다.
더욱더 중요한건 과연 3천톤급 중잠수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때
이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겁니다.
올해부터 장보고III의 강판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걸로 아는데,
아직 발사체계에 대한건 설계상 수정이 가능하다라고 하는 점을 보면,
정확히 정해진것 없는것 같습니다.
톤급수가 중요한게 아님...
잠수함의 은밀성,핵탄투 소형화 기술과, 투발수단인 미사일 사거리연장,
타격정확성, 적재수량, 기타등등 전략적 가치경제성이 문제지.
이미 50년대부터 미국의 탄두실험 영상봐도 알수 있듯이
쏘려고 마음 먹음 조그만 그냥 잠수정에서도 얼마든지 쏠수 있음..
현실적으로 은밀성을 가진 원잠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미쿡 밖에 없고요....
그나마 러샤나 이런 얘들은 워낙 땅덩어리가 커서 잠솸 출항해서 이리저리 휘젖고 다니니까 위치 파악이 힘든거고요... 근해 오면 소음 때문에 잡힙니다.
스마트 원자로 리액터 쿨링 모터 소음 무시 못하죠. 거기다 제네레이터까지 돌리면 뭐.... 나 여깄네 이거죠.
디젤은 끌 수 있지만 원자로는 끌 수가 없으므로 리액터 쿨링 모터는 쭉~~~ 돌아야 한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