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보면, 방독면 본체는 계속 사용하는 거고요. 두건,머리끈,필터는 확실한 소모품 입니다.
두건도 방수방진 능력이 떨어지면 바로 교체해야 하고요. 머리끈도 탄력떨어지면 바로 폐기. 필터는 패키지를 뜯는 순간부터 수명이 줄지요. 안쪽에 물닿으면 거의 못 쓴다고 보면 되고요. 전시엔 치장용필터 보급받고 유사시에 교환해서 쓰는 거임. 평소에 달아놓은 필터는 교육용에 가깝고요. 정말 말도 안되게 급하면 안쓰는 것 보단 낫긴 한데, 원래 정해진 수명은 몇시간이 채 안됨.. ㅎㅎ
그런 고로, 필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물세척이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두건은 비벼빨면 안되니, 생각을 해보면, 물세척 보다는 물티슈 같은 걸로 적당히 이물만 제거해서 쓰는게 맞겠지요.
에초에 정식으로 치장물자를 받는게 아니라 자대 배치시에 받는 방독면 정화통은 이미 수명이 다한 물건입니다... 기껏해야 cs탄 정도 걸러줄 뿐이지 화학제나 생화학 무기를 걸러주진 못하죠...
방독면 관리 방법은 간단합니다.. 정화통을 본체에서 분리한 다음 두건도 해제해 주고 내부 고정용 밴드를 모두 풉니다 그럼 쫙~ 펴져요.. 그러면 중성세제를 풀어놓은 물에 담궈서 잘 씼어 냅니다 주로 못쓰게된 칫솔을 씁니다만.. 렌즈나 방독면 표면에 자잘한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살살 문질러 씼습니다.. 그 후 깨끗한 물에 수 번 행궈 줍니다. 그 후 잘 펴서 서늘한 그늘에서 말립니다.. 서늘한 그늘에 말리는 이유는 방독면이 고무재질이다 보니 햇빛에 말리게 되면 경화되며 파손이 일어납니다.. 새 제품을 몇 번 햇볕에 말리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실상 지급받는건 새 제품도 아니고... 꽤 장기간 사용된 물건이기 때문에... 취급에 상당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잘 마르면 다시 조립해주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