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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9 21:27
[뉴스] 아르헨티나 IMF 구제금융 요청, 국산 FA-50 수출 '산넘어 산'
 글쓴이 : 스크레치
조회 : 5,39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4098206







노후 공군기 교체사업서 KAI FA-50 기종 선정.. 한국 정부 돈 빌려 항공기 구매하려 했지만.. KAI "수출 협상


지속, 상황 예의주시".. 아르헨티나가 IMF에 원조를 요청하면서 국산경공격기 FA-50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


다.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가 지속돼 우리정부가 대금까지 빌려줘 항공기를 판매하려 했지만 IMF 구제금융


이라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난 셈이다. 당초 아르헨티나는 자국 공군 노후 전투기 교체사업에서 KAI의 FA-50


을 우선협상 대상 기종으로 선정했다. 총 12대 규모로 금액은 6000억원대로 추산된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경제위기가 지속되는데다 외화 유출이 심각해져 결국 8일 IMF에 30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요청했다.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1만5천불 정도 되면서 

개발도상국 중에선 중상위권 정도 되는 아르헨티나였는데 

(남미대륙 2위의 경제대국이자 G20 회원국 중 하나인데 저 상태) 


결국 또 다시 IMF 구제금융 신청의 나락으로 떨어졌네요 


안타깝지만 우리 정부도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봐야할듯 

대출해주고 향후 돈도 못 받을 가능성도 있을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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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레치 18-05-09 21:27
   
메카트로닉 18-05-09 21:34
   
이렇게 되면 나가린데...
정봉이 18-05-09 21:35
   
국토가 좁은것도 아니고
자원이 없는것도 아니고
인구가 작은것도 아니고

정책결정자들의 무능과
부유층의 탈세로 나라가 거지꼴
뭐꼬이떡밥 18-05-09 21:38
   
아르헨티나는 왜 매번 달러가 부족한가?
91choi 18-05-09 21:39
   
조상들한테 좋은땅 물려받아서 왜케 못살지 ㅎㅎ
전쟁망치 18-05-09 21:39
   
아르헨티나 소고기 달러로 판매를 못하나
booms 18-05-09 21:39
   
돈이 밑에서 줄줄 새나봄...
참치 18-05-09 21:44
   
천연가스로 받아와라.ㅋ
칼까마귀 18-05-09 21:58
   
아르헨티나 한류 엄청 좋아 하는데 훈련기 주고 현물로
받으면 좋지 않을가 싶네요....
     
스크레치 18-05-09 22:11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최근 K팝 열풍등

한류열풍이 부는건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만

국가간 돈 거래는 확실해야겠죠


현물. 딱히 나쁜 방법이라고까진 생각안하지만

그것도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 놓고 해야할거라 생각합니다.
배신자 18-05-09 22:00
   
에휴... 워낙에 막장국가라서...
좋은비 18-05-09 22:06
   
아리헨티나는 답없는 나라네요 수십년전에도 그러더니 학습효과가 없는국가임

저런데 우리가 돈빌려주면서 뱅기갓다주면 그냥 돈때임 안파는니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동남아 시장이나 잘 해봣으면 합니다
TimeMaster 18-05-09 22:14
   
나가리네요.
다정한검객 18-05-09 22:26
   
쿠데타로 정치군인들이 정권잡을때부터 ...
오대구 18-05-09 22:28
   
반절인 3천억 정도만 현물 소고기로 땡겨왔으면 좋겠는데.. ㅎㅎ
소갈비살좀 물릴때까지 먹어보고 싶습니다.
     
스크레치 18-05-09 22:32
   
ㅋㅋㅋ
집정관 18-05-09 22:44
   
아르헨티나는 영토, 인구, 자원, 그리고 언어를 고려하면 경제가 안 클 수가 없는 나라인데 참 답이 없군요.
darkbryan 18-05-09 22:49
   
아르헨티나 영토나 자원을 받고 FA-50 팔면 안될려나
바람노래방 18-05-09 23:31
   
아르헨티나는 당췌 이해가 안되는 나라여.
G20 국가에, 국토도 넓고 자원도 많고 인구가 많은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은것도 아니고 뭐하나 부족한게 없는 나라가 맨날 저 지랄이네..
아르헨티나 보면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됨!
머스탱2015 18-05-10 00:33
   
남미는 칠레 빼고는 거의 막장이라보면됩니다.  인구가 너무 적어 그렇지 칠레다음으로 우루과이 생활수준이 높은편.
     
스크레치 18-05-10 14:00
   
그나마 칠레도 최근엔 아르헨티나랑 국민소득 비슷한 수준입니다. 1만 5천불 정도

우루과이가 칠레보다 높다는 사실
user386 18-05-10 00:56
   
필리핀, 브라질, 아르헨티나 보면... 저 인구, 자원, 영토를 가지고 저렇게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것보면...
이 나라들 특징이 공무원들 부패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정치가 정말 개막장 이라는 것...
이도저도 18-05-10 01:17
   
이건 그냥 우리가 마음에 드는거 몇가지 챙겨온다는 생각까지 해야할듯하네요.
붸르트리제 18-05-10 02:19
   
좋은땅에.. 자원도 많을텐데.. 국토도 넓고.. 먼가 안쓰럽네요 ㅠㅠ
프리홈 18-05-10 07:02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 국가들중 개선되어야 할 최우선 순위는 부패척결과 치안의 안정화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다음이 마약 유통루트를 장악한 카르텔의 소탕이지요.
 
시작과 마지막이 해결되면 기본은 쉽게 풀린다고 보네요.

한국도 부패를 척결하는 과정에 있지만, 그 과정과 치안 포함해서 한국을 벤치마킹해도 중간수준은 되리라 봅니다.
잔잔한파도 18-05-11 02:48
   
아르헨티나에서 일이 있어서 2년째 살고있는데 이곳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행정체계가 정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금을 내러 가는 것도 순서 지정 받고 여러 부처를 오가며 또 순서 기다리면서 진행해야 하는 불필요한 행정 요소가 많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도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벌러는 생각보다는 그때그때 일해서 쓰자는 스타일입니다. 은행은 일반가계 활성화를 위해 낮은 금리와 높은 수수료를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은행에 돈을 예금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 돈을 모아놓고 있다가 연휴나 휴가철에 외국 가서 돈을 씁니다. 그리고 수입의 모든 루트를 차단해서 모든 수입품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구 세관원에는 이런 상황을 모르고 수입된 물품들이나 어쩔 수 없이 수입한 물품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책을 보냈는데 1년이 넘도록 항구세관에 묶여 있고 어디에 어떻게 보관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행정루트도 없습니다.
정치를 아주 단순히 1차적 협상과 진행만 할 줄 알고 미래 계획의 개념은 가져도 실질적인 실천은 없습니다. 행정체계도 뒷 받침 해주지 못하고 정치인들 자체도 그런 노하우나 운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상황은 일의 능률은 없고 진행도 더디다 보니 돈이 오가면 일이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이곳에 오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한 말은 돈 얼마만 주면 운전면허증을 그냥 만들어 줄 수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세무소와 관공서 일도 얼마의 돈 만 주면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거였습니다. 동남아도 가봤고 아프리카도 가봤지만 거의 아프리카 수준의 일반행정 수준을 보여주고 있고 고위직 공무원들의 부패는 중국보다 심한 것을 경험하고는 합니다. 그러다보니 한국기업들이 이곳에 와서 기업할 수 있는 문화와 상황이 아닙니다. 그냥 도와주거나 컨설팅 정도로 일할 뿐 아르헨티나를 아는 사람들의 입에서 좋은 소리가 안 나오고 있죠. 가끔 듣는 말은 경찰 중에는 강도에게 정보를 줘서 강도짓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을 집에 들이지 말라고 합니다. 일반 경찰이라해도 집 안에 들어와서 생활 수준을 보고 본인이 아닌 연결된 사람을 시켜 강도짓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짧게 이곳에 있다보니 느낀 것은 너무도 좋은 조건들이 이곳 사람들을 약하게 만들었고 경쟁도 없으며 미래에 대한 계획보다는 그때그때 즐기는 문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넓은 땅에 사람이 적어서 노는 땅들도 너무 많고 좋은 입지 조건의 땅들도 많습니다. 자원도 풍부합니다. 세일원유가 세계 5위 안에 드는 양이 묻혀있습니다. 안데스 산맥에는 철광석이 있는데 채굴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부터 추운날씨까지 다 있습니다. 큰 관광지가 여러군데 있고 잘 만 개발하면 지금보다 더 많이 올 수 있는 지역들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이과수 폭포는 너무 잘 알려졌지만 인프라 개발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너무 예뻐서 많이들 옵니다. 후후이쪽에는 작은 그랜드캐년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도 인프라가 없습니다. 남극쪽의 파타고니아쪽 빙하지대도 인프라가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알려져서 매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열악한 인프라와 구조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도 꽤 쏠쏠한 수입원이죠. 한국 사람이 보면 저걸 왜 저렇게 놔두고 있나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경치의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윗분들의 댓글에서 중요 이유들을 다 말해주셔서 상황적인 설명들을 좀 더 곁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