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155 마일 철책에 단순 경계 근무 중인 육군 병력 부대를 통일 이후에 감축해야 한다는 것이 뭐가 잘못이죠?
그 병력 그대로 두고 얘네들에게 전차 주고 자주포 줘서 무장해야 한다? 그럼 얼마나 전차를 더 찍어야 하고 자주포를 더 찍어야 하나요?
통일 되고 나서 중국과 국경이 새로 형성되겠지만 지금 우리와 북한 처럼 국경에 다 철책 채워서 3중으로 전선 형성한 것처럼 둔답니까?
잠재적 적이 중국은 맞지만 통일 되고 우리와 중국이 국경을 맞닿으면 국경은 군대가 아닌 '국경 수비대'에 맡겨야 합니다. 어느 나라가 적대적 국가도 아닌데 국경을 쌩 군대가 서로 대치하고 있다던가요?
우리가 남북 대치가 오래 되다 보니 통일 되도 타국과 그런 대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육군적 발상 아닌가요?
그리고 우리 나라 특전사도 문제 있죠.
미국의 특전사 규모로 우리 육군의 특전사를 과연 왜 유지해야 하는데요?
우리가 미국처럼 세계를 대상으로 전쟁하고 있습니까?
우리 나라 육군에서 특전사가 9 개 여단이나 보유하고 있고, 그 외에도 특공대 및 준 특수전 부대들이 많이 있는 것은 오로지 북이 비 대칭 전력을 많이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통일 되면 이들도 개편해야죠.
오히려 지금의 특수전 여단은 줄여서 정말 막대한 지원해 줘서 은밀 침투, 폭파, 요인 암살, 수색 정찰 등의 완전한 특수 임무대로 만들어야죠.
솔직히 해외 파병에 특전사가 단순 경호니 경계 임무로 파병되는 것 좀 쪽팔리지 않나요?
우리가 분단 상황이고 첨예하게 대치하여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서 뺄 부대가 없어서라 그렇지 단순 UN군 활동은 특전사가 갈 일이 아니라 기타 상비군이 가야죠.
그런 의미에서 통일 이후에는 진정한 특수전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특수전 여단의 수를 줄이고 정예화하는 한편 기존의 일부 특수전 여단과 각 사단 및 군단의 특공대 등은 레인저 급으로 재편하여 산악 부대나 아예 공수 부대로 재편해야겠죠.
이른바 우리 나라 서부는 기갑 주력이, 우리 나라 동부는 산악 사단이나 공수 사단이 지키거나 작전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되면 당연히 병력이 30만 이하로 줄텐데 그 줄이는 것이 해병대 부심으로 줄이라는 것이냐며 덤비면 그게 육군부심이 아니고 뭡니까?
그리고 일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왜 꼬투리라고 말씀드리냐면,
1.' 장차기 적으로 해병대 상륙전 세력 확장을 했으면 하는 해병인으로서의 바람이 있다.'라고 했더니 예산 문제 등으로 안 된다. 전략적 가치가 없다고 치부하시더군요.
2. 해병대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 중국과의 일전에서 공군력과 육군력, 해군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점이 오면 해병대를 보유한 세력과 보유하지 않은 세력은 전략적 자산의 차이로 전쟁 양상의 차이를 만들 수 있지 않겠냐고 말씀드렸더니 어디다 상륙할 것이며 보급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시더군요.
3. 그래서 우리 국군과 중국군이 압록강 건너편에서 전선을 형성하면 후방인 요동에 상륙하여 전력을 투사하고 후방을 교란시키고 전선을 확보하여 빠르게 적후방을 차단하고 육군과 함께 공세하여 전선을 압록강이나 두만강 경계가 아닌 요동 반도까지 확대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더니,
4. 요동이 빈 땅인 줄 아느냐고 하시길래, 그렇게 따지면 애초에 중국과 전쟁하는 것도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우리 주력군이 강변에 다 배치 되면 우리의 전술 탄도탄으로도 요동 일대의 타격이 가능할 텐데 모든 전제가 무의미 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더니 말도 안 되는 상륙전이 애초에 가능할 리가 없다며 단정하셨죠.
이런 일련들이 말꼬투리가 아니면 뭐겠습니까?
각군이 각군의 위치에서 자신이 본 것만을 믿고 있는지라 타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해병 출신분들이 사석에서 타군을 비하하는 행동을 하여 기분 상하셨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상륙전을 쓸모가 없다드니, 해병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느니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객관적 입장에서 통일 되면 육군은 30만 이하로 병력 줄여야 합니다. 당연한 것이죠, 그런데 줄인다 그러니까 육군이 어떤 편제인 줄은 알고 줄이라고 하느냐고 따지시더군요.
그럼 해병대 상륙전이 최근 어떤 양상인 줄 알고 하나 마나니 할 수 없다니를 이야기 하십니까?
통일 이후 휴전선의 병력 부대를 줄이고 기갑부대화 공수화 유격화 부대를 추구해야 하며 특수전 세력도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금의 9개 여단 체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여 제대로 된 특수전 전력이 되도록 해야지 않겠다는 것이 어떻게 육군 비하의 '해병대 부심'이 되는지요?
해병대는 통일 이후 상비군으로 여러 국가적 정규 및 비정규전 상황에 투입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편제가 유연하고 동화 기간이 짧으며 각종 임무를 훈련시키고 있으므로 전문적이고 규모가 큰 육군부대보다 신송 전개나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일 이후에는 해병대를 해외 파병이나 UN 임무, 기타 상륙전 및 대 게릴라전 전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말은 왜 또 해병대 군부심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