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계열기는... 우리 공군의 요구조건을 많이 반영해서 개발한 기체다 보니... 우리환경에는 최적이지만...
막상 수출대상국의 요구조건엔 안맞은 경우게 종종 있었죠.
대표적으로 2가지인데...
우선 기본적인 항공전력이 갖춰져서 말 그대로 훈련기 다운 전문적인 훈련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우리 T-50은 M-346에게 번번히 밀리는게 임베디드 트레이닝 소프트웨어(내장(통합) 훈련 프로그램)
통상 기존엔 지상훈련용 장비에서 이런 저런 전술상황을 상정한... 가상적기나 가상목표공격 같은 훈련을 하고 항공기로는 비행훈련위주로 훈련했으나... 세월이 흘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훈련기 내부에 가상미션을 제공하는 훈련장비를 넣은 훈련기가 나왔죠. 눼...그 대표주자가 M-346입니다.
이제는 하늘에서 데이터링크를 통해 훈련기 정보창에 훈련상의 가상 전투기를 제공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지상의 가상타켓을 제공하고 가상공격임무를 수행케하고 채점을 한다던지... 좀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게 없죠. KAI에서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고 일부기능은 지원하는데 아직 갈길은 멀고...
다른 하나는 쓸만한 경공격기급으로도 같이 활용하려는 국가인데...
훈련기를 도입하면서 훈련용으로도 쓰고 급할땐 전술기로도 쓴다까진 같은데...여기서 추가로 전술기적 능력에서 발목을 잡히는게 공중급유능력입니다.
우리공군의 경우엔 작전반경도 쫍고, 공중급유기도 없고해서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부분인데 이스라엘과 싱가포르 애들이 이부분을 상당히 중요시 여겼었죠.
더군다나 미국의 TX 사업에 도전장을 내려면 내장훈련SW와 공중급유는 무조건 넣어야 하는 개량사항이죠. 이부분은 함께하는 록마가 어떻게 하겠지만...(TX 에선 실제 급유기능이 아니라 접촉훈련할 수 있는 기능만 요구) 록마가 통수때리고 T-50이 아닌 독자개발한 다른 기체를 들이 밀면... 끔찍하군요.
이 두가지를 다 개발하고 적용하면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텐데... 지금도 가뜩이나 경쟁기종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서 문제인 상황인데 제3국 판매경쟁력이 어떨지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