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전력으로 미국이나 그 외 여러 나라의 개입없이,
세계가 관망한다는 전제 하에 한일전이 벌어진다면,
동해 국지전은 대한민국 필패고, 전면전 시에는 한국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동해 국지전을 벌이게 될 경우 일본 본토 타격이 없다는 전제가 깔리기 때문에,
공중과 해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는 우리 나라가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면전 시에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유인 즉슨 일본 해상 자위대 기지와 항공 자위대 기지로 막대한 양의 지대지 미사일과 함대지 미사일, 잠대지 미사일을 퍼부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일본의 방공망이 촘촘하더라도 한국의 미사일 전력과 수량이 그것을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사카와 교토를 기준으로 일본 서부 지역만 초토화를 내면 해상 전력은 둘째 치더라도 일본의 항공 전력은 마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한해협 근처로 일본의 해상자위대 함정이 온다는 것은 그야말로 xx 행위인 것이죠. 더군다나 우리의 경우 KGGB를 지상이 아니라 함정 공격용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공대함 미사일이 부족하더라도 제공권만 확보하면 우리 공군 전력으로 일본 자위대 함정의 제해권을 뭉개버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수송기를 통해서 일본 본토에 특전사를 투입시킬 수도 있고, 나아가서는 해병대를 통한 상륙전도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군사력은 곧 국력이자 외교력이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일본은 동해 국지전에서 우리를 상대로 100%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전쟁에 관한 구실도 만들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지네들 입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 극우 시민 밀어 넣고 독도에 일장기 꼽고 체포되었을 때, 그들을 구한다는 논리로 무력 분쟁이야 얼마든지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적국조항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일본의 행동을 막는다고 하지만, 글쎄요. 사문서화 된 적국조항이 무서워서 일본이 독도에서 무력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이 독도에서 무력 분쟁을 벌이지 않는 이유는 독도에서 무력 분쟁을 일으켰을 때, 한국이 전면전으로 확전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전면전으로의 확전시, 미국이 개입할지 안 할지도 모르고, 승전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괜히 독도 건드렸다가 도쿄에 태극기 꽂히는 날에는 정권은 물론이거니와 극우 세력들의 종말이 되는 날입니다.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독도에서 무력도발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지대지 미사일을 비롯한 공격 무기를 대량으로 확보하고, 자위대가 아니라, 자위군으로 바뀌어서 전쟁을 벌이게 된다면,
그리고 그 때 되려 미국이 한일 전쟁을 방관했을 때 우리는 군사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완벽하게 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