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폴란드 수출로 블록20의 BVR능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일부 사람들이 우리 공군은 F-35A, F-15K, KF-16U등 고성능 기체가 많으니
FA-50의 BVR능력은 필요없다고 하시는 분이 많이 보이네요
그런데 이런 소리를 하시는 분들은
우리 공군의 작계를 전혀 모르고 계셔서 이런 소리를 하시는걸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전쟁 발발시
가장 처음에 하는 행위는
각종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북한의 고정 전략 목표에대한 타격이 제일 먼저 이루어집니다
가령 지휘부, 통신시설, 공항, 고정레이더 & 방공 시스템에 대한 타격등이 이루어지죠
하지만 이렇게 해도 북한의 방공망을 완전히 마비 시킬 수 없습니다
북한도 이동식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북한의 방공망이 살아있는 상황)
우리 공군의 주력 전술기가 총동원 되어 북한 상공으로 진입하게 되어있습니다
즉 F-35A, F-15K, KF-16U가 전부 동원 된다는 소리입니다
방공망이 살아있는데 뭐하러 거길 전부 몰려갈까요?
예! 밀덕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그것
북한이 우리군을 위협 할 수 있는 유일한 그것
바로 핵미사일 입니다
정확히는 이동식 발사대(이하 TEL)에 장착된 핵미사일 등입니다
이것들은 탄도미사일로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이것들은 결국 전투기가 직접 가서
수색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물론 군사위성과 군정찰기 등으로 감시 한다고 하지만
그 모든걸 100% 감시가 불가능하고
계속 이동하기에
이러한 TEL을 파괴 하기 위해선 전투기가 직접 가야 합니다
그런 TEL 파괴 임무가 F-35A 도입의 주요 명분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북한 방공망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투입 가능한 스텔스기란것도 있지만
F-35A에 장착된 EOTS가
이러한 북한의 TEL 탐색 추적 능력이
현존하는 그 어떤 무기체계보다 가장 뛰어납니다.
이번에 F-35A 20대 추가 도입의
가장 큰 명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북한의 TEL을 최단 시간에 찾아내기 위해
북한 지역을 샅샅이 뒤지려면
F-35A가 최소한 60대는 있어야한다.
그런데 제가 위에 F-35A, F-15K, KF-16U가 전부 동원된다고 써놨죠?
예 F-35A는 북한의 TEL 탐색하는 최적의 고도에서
탐색을 하고
F-15K는 공대지 무기를 잔뜩 달고
최대고도로 비행하면서
F-35A가 보내주는 표적 위치정보를 받아
스나이퍼 포드로 추적 파괴하는 겁니다.
F-35A는 스텔스기라 중고도로 내려와탐색을 해도 북 방공망이 요격하기 힘들지만
F-15K는 지대공 미사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높이 비행하는거죠
그리고 F-35A에는 2발의 공대지 무장만 장착 가능한 반면
파괴해야하는 목표가 너무 많아
F-15K가 미사일 캐리어 역활을 해주는겁니다.
그러면 KF-16U은 뭐하냐?
우리군 탄도미사일 공격에 살아 남은
북한의 전투기들이 아군기를 요격하러 나오면
그 전투기들을 상대하는것이 바로 KF-16U 입니다
F-35A과 F-15K는 공대지 무장을 하고 있어
기체가 무거워 공대공 교전을 못하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TEL을 찾아 파괴하는것이 취우선 목표이기에
북한의 전투기를 상대하는건
KF-16U가 하는겁니다
예전에는 북한의 지상 목표를 타격할때
F-15K가 공대공 무장을 하고
KF-16이 공대지 무장을 달고 나가는게 기본이였는데
그 이유는 그당시 KF-16의 기계식 레이더가
북한의 MIG-29를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가진다고 보기 어려워서
F-15K가 대공전 임무를 수행했었지만
이제는 KF-16U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AESA레이더가 장착되고
KF-16U만으로도 (기계신 레이더 F-15K보다 AESA KF-16U가 더 우위에 있음)
북한의 모든 전투기를 여유있게 제압 가능하죠
어쨋건 이렇게 전시 초반에는
우리군의 주력 전투기 F-35A, F-15K, KF-16U 3종은
북한의 TEL 제거에 투입됩니다
KF-21이 생산되면 KF-16U의 임무를 넘겨 받겠죠
그리고 TEL 제거 후에도
지속적으로 북 후방의 주요 전략 목표 타격에 동원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때 우리 영공은 누가 지키나요?
예 FA-50만 남습니다.
FA-50이 주력 전술기가 전부 사라진 우리 공역을 지켜야 하는겁니다
뭐 북한의 전투기가 우리 공역으로 넘어올 숫자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지켜야죠
그리고 평시에도
초계 비행과, 스크램블을 FA-50에 몰아주려면
FA-50에 AESA 레이더를 달아줘야 합니다
FA-50에 AESA를 달고 평시 초계 스크램블을 뛰어주면
공군의 하이 미들급 기종의
운영비 절약에 매우 큰 도움이 될겁니다
아 추가로 현재 공군의 주력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암람C형인데
이전 인도 - 파키 공중전에서
수십발의 암람C형이 발사 되었음에도
인도 공군 MIG-21 딱 한대만 떨어지고
나머지는 죄다 재밍 당해버렸죠
우리군의 암람C형도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암람C형 운용국이고
중국은 파키로부터 암람C형의 주파수 특성을 전부 받아 봤을겁니다.
즉 중국 일본 상대로는 공대공 교전 능력을 상실한 상태라고 봐야합니다.
반대로 중국과 일본은 자국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있죠
그럼 미국은 뭐하고 있냐구요?
미국은 부인하고 있지만 내수용과 수출형 암람은 다릅니다
그리고 미국도 주력 공대공 미사일은 암람D형이고
암람은 이제 한계한계라고 보고 AIM-260을 개발중이죠
우리군이 암람D형 팔아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했었는데
다시 승인이 났다는 소리도 있고 하지만
아직 D형은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KF-21의 주력 공대공 미사일이 미티어인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죠
뭐 이제 암람도 인티하긴 하겠죠
암람C 재고가 많으니...
즉 암람C는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는 써먹을 수 없는 물건이고
이제 암람D가 수입되면
그 많은 암람C는 어찌하나요?
우리나라가 암람C형 보유수량이 미국 다음으로 2위 입니다.
어쩌긴요 FA-50에 달아서 대북한 용도로 써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