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시간이 흐르자 레인저라는 명칭은 보통 병사들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역할을 하는 정예 병사라는 보편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18세기 중반 무렵엔 정예병사들로 이루어진 부대라는 의미에서 부대 자체에 레인저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부대 이름에 레인저란 단어가 붙여진 것은 프랑스-인디언 전쟁 당시 영국의 로버트 로저스 소령이 1751년에 '로저스의 레인저 대원들'(Rogers' Rangers)이라는 이름의 부대를 만든 것을 시초로 보고 있다.
그 후로 신속기동하며 수색정찰 혹은 기습공격하는 정예부대들에게 레인저라는 이름을 붙이는게 관행처럼 됐는데, 각 해당 부대 지휘관의 이름을 따서 놀턴의 레인저 부대(Knowlton's Rangers), 모즈비의 레인저 부대(Mosby's Rangers), 민의 레인저 부대(Mean's Rangers) 이런 식으로 부대명을 지었다. 그리고 전쟁 때마다 이런 레인저라는 명칭의 부대들이 만들어졌다가 전쟁이 끝나면 해체되는게 베트남 전쟁 때까지 수백년 동안 계속 반복되게 된다.
현대의 레인저 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2년에 창설된 제1 레인저 대대가 시초이다. 당시 유럽에서 맹활약하며 명성을 떨쳤던 영국 육군 코만도에 영향을 받고 벤치마킹하여 만들었으나, 부대 이름은 미군 고유의 전통적인 이름인 '레인저'에서 따와 부대명으로 채택했다. 18세기부터 미군의 정예부대들에게 대대로 붙여져왔던 명예스러운 부대이름인 '레인저'의 정통성을 바로 자신들이 계승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제1 레인저 대대의 창설인원은 미 육군 제34보병사단에서 선발되었다. 이후 레인저 대대들이 추가로 창설되었고, 유럽 전선, 북아프리카 전선, 태평양 전선 등 모든 전선에서 활약했다.
2차대전 당시 오마하 해변에 상륙하여, 상부의 삽질과 히틀러의 전기톱 때문에 큰 피해를 보면서도 결국 임무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레인저의 구호로 유명한 "레인저가 선봉에 나선다!"(Rangers lead the way!)도 여기서 나온 것인데, 당시 레인저에게 임무를 설명하던 노먼 코타(Norman Cota) 장군이 "죽더라도 해변가가 아니라 절벽까지 올라가서 죽어라. 난 레인저가 선봉에 설 것을 기대한다." (I expect Rangers to lead the way) 라는 말을 한 것이 부대의 구호가 되었고, 그 후로도 레인저는 미 육군의 선봉부대 역할을 맡아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레인저 부대는 해체되었으나 한국 전쟁 때 다시 재창설됐다. 이 땐 레인저 '대대'가 아니라, 각 육군 사단마다 1개 중대 단위로 존재했다. 그러나 한국전쟁이 휴전하고 레인저 중대들은 다시 해체되었다.
베트남 전쟁이 발발한 후 레인저 부대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어 1969년에 레인저 중대가 재창설된다. 각 보병사단의 장거리 정찰 순찰대(Long-range reconnaissance patrol : LRRP) 들을 통합/개편하여 제75 보병 연대(75th Infantry Regiment)를 창설했고 예하의 15개 레인저 중대가 각 보병사단들에 배속되어 활약하게 된 것이다.
베트남전쟁의 막바지에 미군이 단계적 철수를 시작할 무렵 레인저 중대들도 차례로 해체되기 시작했고 미군이 완전히 철수한 1973년엔 총 15개 레인저 중대중에서 13개의 중대가 해체되어 단 2개 중대만 존재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전쟁때마다 새로 창설했다가 전쟁 후에 폐지하는 걸 반복하기보단 이제는 전쟁시가 아닌 평시에도 체계화된 일정 규모의 상비 레인저부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어 1974년에 2개의 레인저 대대를 창설했다. 1984년에 3번째 대대가 창설되었고, 이 세개의 레인저 대대를 일원적으로 통솔하는 연대본부가 만들어졌다. 드디어 1986년에 '제75 레인저 연대'가 정식으로 창설되었다. 베트남전 때의 제75 보병 연대에서 '75'란 명칭을 따온 것이다.
이상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레인저 부대의 역사가 수백년이라는 것은 과거 전쟁 때마다 미 육군의 선봉 정예부대들에게 수여되던 '레인저'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승계받아 계승해온다는 정신적/상징적인 의미이지, 실제 조직과 구성원이 과거부터 일관되게 쭉 이어져 온 것은 전혀 아니다.1970년대 이전까지는 전쟁때마다 각 보병사단 자체에서 조직됐다가 종전 후 해체되었던 것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즉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통일된 단일부대로서 쭉 이어져오는 레인저 부대의 역사는 1970~80년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인적 자원' 면에서 현재의 75레인저연대와 연결성이 있는 계보(lineage)의 기원은 베트남전에서 레인저 중대가 만들어진 1969년부터라고 할 수 있고, 오늘날의 제75 레인저 연대와 같은 통합된 조직의 역사를 기준으로 한다면 3개의 레인저 대대가 연대급 부대로 통합된 1984년부터이고, 오늘날과 똑같은 '제75 레인저 연대'라는 정확한 부대명이 시작된건 1986년이다. 이렇게 역사가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현재는 USSOCOM 산하의 미 육군 특수작전 사령부(United States Army Special Operations Command, USASOC)의 통제를 받으며, 따라서 같은 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그린베레 등과 합동작전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 그리고 육군이 아닌 해군의 네이비 씰과 합동작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신속한 기습 공격으로 적의 공항이나 중요 목표지점을 점령한 후 아군 증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사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린베레나 델타포스, 네이비씰같이 화력이 약한 소수의 팀 단위 특수부대가 중요한 직접타격 작전을 수행할 때, 그런 팀 단위 부대들에 비해 작전병력이 훨씬 많고 화력이 강한 75레인저연대가 화력지원 등으로 써포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대우를 받는 부대답게 전투군장도 일반 미 육군 보병과는 다른 장비를 사용하는데, 소말리아 작전 등 1990년대에는 일반 보병의 방탄복보다 성능이 좋은 RBA(Ranger Body Armor) 방탄조끼를 지급받았고, 2000년대에는 전투군장에 RG(Ranger Green)이라는 독특한 녹색 원단을 사용했다. 2012년경부터는 미군 특수부대의 상징처럼 된 옵스코어 FAST 방탄헬멧, FN SCAR 소총이 지급되고 있다.
75 레인저연대에 들어가기 위해선 지원하여 75 레인저연대원 선발 과정인 RASP(Ranger Assessment and Selection Program)를 통과해야 한다. 참고로, 전군에게 개방되어 있는 유명한 교육과정인 레인저 스쿨과는 전혀 다르다. 레인저 스쿨은 제75레인저연대와는 별개의 존재다.
SOCOM 소속이지만 다른 특수부대들과는 구별되는 굉장히 이질적인 부대다. 다른 특수부대들은 팀 단위 편제인데 비해 제75레인저연대는 일반 보병부대와 같은 편제를 하고 있으며, 다른 특수부대들에 비해 보유화력도 강하고 작전시 같이 움직이는 단위병력도 많은데다가,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이 아니라 상당한 병력과 화력으로 목표를 공격하여 아예 점령해버리는데 주안점을 두는 등, 여타 특수부대들의 성격과는 다른 점이 많다. 그래서 특수부대라기보단 경보병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특수작전사령부 소속이니 특수부대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미국 특수작전사령부(SOCOM) 소속 부대 전부가 "특수부대"의 성격을 띄는 것은 아니다. 특수부대의 정의 자체도 애매하지만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 ”SOAR”도 SOCOM 소속이지만 사실상 특수부대 지원부대이고 직접 정찰, 수색, 첩보 수집 등의 임무를 하지는 않는다. 네이비 씰이 곤경에 처했을때 빨리 들어가서 화끈한 화력으로 적들을 제압하고 씰을 구출하는 SWCC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SOCOM 소속 제95민사여단 등등은 특수부대 소속이지만 임무는 특수전과 거리가 아주 멀다. 그러므로 SOCOM소속이라고 모든 소속부대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특수전 부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레인저의 경우도 미군 Goarmy 웹사이트에선 "Premier Light Infantry" (최정예 경보병 부대) 라고 칭한다.
하지만 다른 곳에선 특수작전부대(Special Operations Forces)로 칭하는 경우도 많고, 경보병적인 성격과 특수부대적인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해서 elite American light infantry Special Operations unit (미국의 정예 경보병 특수부대)라고 칭하는 경우도 많다.
즉 뚜렷한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특수부대의 범위에 대한 견해의 차이에 따라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다.
국내 수색대대는 그냥 보병에서 역할을 분류한 수준이라 레인져의 하드한 훈련이나 임무하고는 격의 차이가 심하네요.
굳이 판타지하게 머리속에서 싸움을 붙인다면 씰이나 델타와 10 vs 10으로 붙으면 앞의 부대가 이기겠지만, 30 vs 30으로 붙으면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화력을 통한 섬멸전을 한다면 당연히 그런 전투에 익숙한 레인져가 유리할 수도 있는 거죠.
특수부대가 박격포 쓸일 없으니까요.
윗님이.."블랙호크다운"을 말쌈 하시니..
영화에서나 멀정하게 (신사적으로다 (?) 나오는거지..
160...그게 그냥 헬기 부대냐?..하면...씰이나 델타 싣고..적진 한복판으로 침투도 하고 그러는건디..
그게 그냥...헬기 조종만 하면서 기둘리다 싣고 돌아만 오는거면...또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조종사들이...직접 총질까지 하고..때론!!...멀쩡한 제3국에 침투하여 ..민간을 암살까지 하고..
평시도 ..엔에스에이 요원들과 해외로 극비 합동작전까지 뛰는 애들인데..
이게 특수부대 아니면...도대체 뭡네까?..ㅋ
휴전선 접경 북에서도 한대 추락해...서로 뒷구멍으로 뭔 쇼부를봤는지...송환도 하고 그랬는데..
그냥 헬기 타고 북 관광다녀온거 였던?..
글쿠..레인져등 복무하며...여러가지 이수해야할것들...수료해..이력서에 줄줄이 기록을 남기면..
그런걸 토대로...그린베레등을 지원하고...선발되면
또 다시 반복해서리...더 고품위의 스팩을 적립해...씰이나 델타등으로 지원...
확연한 차이가 존재한다는거.
우리로 치면..특공여단 출신이.. 특전사 ,유디티 갔다가...정보사 지원하는 꼴임.
실제 과거 유디유엔..특전사나 유디티 복무자들이 몇 지원하기도 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