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함대의 경우 대형비행선 수십기을 최소 1개 함대가 운영했고 일본처럼 군함에서 이착륙하는 정찰기(당시는 복엽기)개념처럼 비행선 하부에 2-3기의 정찰기를 운영했다고 하네요. 미국 민간업체는 비행선을 일종의 유람선처럼 사용했구요. 뉴욕의 1920-3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면 종종 등장하죠.
시점이 조금 명확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중대형비행선 자체는 미국민수시장에서는 이미 1차대전이 시작되기 전인 1910년대부터 여객선과 우편수송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미해군에서도 시범적인 운영을 시작하긴 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적극적으로 정규편성을 해놨던 지는 저도 명확히 모르겠네요.
확실한 것은 대전기간 내에 확실히 정규 실전배치됐습니다. 독일의 유보트가 난리부르스를 치면서 다양한 대응책이 마련되기 시작했고 더불어 대전초기의 항공기의 초계정찰용의 용도에서 점차 폭격과 제공권확보를 위한 공중전 양상이 급격히 심화되면서 대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대전에 영국과 프랑스에 물량을 제공하던 미국정부는 대서양에서 미수송선단을 독립적인 운항을 중지시키고 대규모 선단단위로 운행하도록 지시하게 되는데 아시다시피 여기서 유보트의 미수송선공격으로 참전이 결정되고
미해군은 효과적인 항공기대응과 유보트대응책으로 대량의 비행선을 대규모선단과 보호하는 함대 위에 띄우게 됩니다. 소량의 정찰기운영은 물론 해상에서 높은고도에서 먼거리의 유보트를 발견하기 위해서 였다고 하네요. 1차대전 당시의 유보트의 기술력이란 지금과 다르게 왠만해서 수상운행을 하고 적진이나 필요시에만 잠항을 했다고 하니 먼거리에서 정찰하는게 효과적일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미해군은 효과적인 항공기대응과 유보트대응책으로 대량의 비행선을 대규모선단과 보호하는 함대 위에 띄우게 됩니다. 소량의 정찰기운영은 물론 해상에서 높은고도에서 먼거리의 유보트를 발견하기 위해서 였다고 하네요. 1차대전 당시의 유보트의 기술력이란 지금과 다르게 왠만해서 수상운행을 하고 적진이나 필요시에만 잠항을 했다고 하니 먼거리에서 정찰하는게 효과적일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
네, 맞습니다. 1차대전 때나 2차 대전 때나 그넘의 U보트가 항상 골칫거리였죠...수송선단 보호에 비행선(항모) + 요격기이면 최고의 조합이겠군요. 확실히 1차대전 때 비행선이 사용된 건 맞습니다. 세계 최초로 취역한 비행선(항모)도 1차 대전 중 영국의 23-class airship (첫 비행 1917년도)었고 1920년까진 다 퇴역해버렸죠.
*참고로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도 영국해군의 HMS Argus (1917년 취역, 2차 대전 때도 여전히 활약함)였죠. 한편으론 이 항모도 U보트 잡을라고 대잠전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알면 알수록 대단했던 영국이랄까요...
마찬가지로 위 사진의 미국의 쌍둥이형 자매선(Sister-ship)인 Arkon, Macon 둘 다 해상에서 주로 정찰/요격 용도로 사용됐었죠...물론 최후를 맞이한 것도 바다였고 ㅡ,.ㅡ;; 다만 위 사진과 링크의 미국 거는 취역 시기가 1930년대 초였구요. 아이러니(?) 하게도 기술적 완성도는 훨씬 전에 만들었던 영국 게 더 나았나 봅니다. 최소한 미국 거처럼 허무하게 바다에 추락하지는 않았으니까요...ㅎㅎ
ㄴ그러쵸 스타에 캐리어가 아마도 저 비행선에서 착안한 것 같더군요...현실은 저 쌍둥이형 비행선이 Arkon, Macon 두 대 있었는데 Arkon이 먼저, 뒤이어 Macon도 바다에 추락해서 소멸됐죠...두번째 Macon 추락했을 땐 인명구조 외엔 건질 생각도 아예 안함. ((어차피 삽질인 거 지들이 더 잘 알았으니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