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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9 16:15
[영상] 고성 보존GP
 글쓴이 : 칼까마귀
조회 : 2,456  




자연의 위대함이 살아 숨쉬는 게 보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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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777 19-05-29 16:34
   
이런 영상을 여기에서 보게될 줄이야.. 감사합니다..
가장 동쪽에 있는 369 GP.
통일전망대와 동해 바다가 보이는 것 보니 맞는 것 같네요.

이등병 때 우리 철책에서 저 GP까지 난 저 길을 따라서 통신선 교체하는데 따라갔었습니다.
저 길을 따라 걸어서 GP까지 가면서 선 교체하고 GP 안에서 좀 쉬었다가 돌아왔습니다.
GP 옥상에는 운동할 수 있는 마당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탄조끼 입고, 실탄 장전하고 사주 경계하는 임무를 맡았었는데..
연대 본부에 있던 저로서는 정말 인상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서양의 중세 성 같다는 느낌이었고,
우리의 대북 방송을 북쪽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철책 너머라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닌 중립 지대에 온 듯한 느낌이었고요..

다녀온 후에 통신대장이 했다는 말이 기억나는군요.
엄청 긴장되는 상황에서 멋모르는 이등병들 경계 세웠더니 더 떨리더라는 식의..^^
크루즈777 19-05-29 17:04
   
오래 전 얘기지만 그때 당시에,
저런 GP에서 '심리전'이라는 이름으로 북한 GP와 방송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상급 부대에 문서로 보고하고요.

서로 인사하고, 노래도 한 곡씩 부르기도 하고.. 말로써 장기를 두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분위기 좋다가 심리전 내용(선전)이 들어가면 서로 분위기 험악해지는 식의 반복이었다고..
진실게임 19-05-29 17:26
   
오늘 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