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님,
탱크는 전방을 바라보고 화력을 발산하는 형태로 싸우기 때문에 서로 마주보는 전방에 장갑이 제일 두껍고 혹시 있을 측면 지원을 고려하여 측면장갑과 측면 포탑장갑을 승무원 보호에 고려하여 설계 됩니다.
님이 말씀하신 똥꼬는 어느 나라 전차든 다 약점입니다. 왜냐구요?
1, 앞서 말씀드린 서로 마주보고 이뤄지는 전차전에 뒤를 보호할 이유가 없고,
2, 앞, 뒤, 옆을 모두 떡장으로 두르면 전차의 무게는 천정부지로 뛰어 움직임이 굼떠지고 이동시 별도 이동 수단이 필요하게 됩니다. ( 독일의 E100/마우스 참조)
3, 결정적으로 모듈 엔진을 사용하는 전차의 경우 가스터빈엔진, 디젤엔진을 모듈로 넣었다 뺐다 해야 하는데 이곳을 장갑으로 두르면 야전 수리가 어렵고 모듈 교체시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됩니다.
4, 전차의 경우 장갑의 두께를 무제한으로 올릴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 장갑이 고려 되는데 예를 들어 경사 장갑의 경우 뒤까지 장갑을 경사지게 만들면 승차 공간이나 장비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줄어 들며, 복합장갑이나 공간장갑을 이용시에도 뒤쪽까지 넣기에는 승차 및 장비 공간이 협소 합니다. 에이브람스 전차의 경우 장갑의 재질이 열화우랴늄 복합 장갑을 사용하는데 안그래도 고가의 차량인데 뒤까지 열화우랴늄 장갑을 두르기에는 비용상의 문제도 있었을 겁니다.
5, 보통 뒤쪽은 움직임이 빠른 보병이나 장갑차의 화력만 막아주면 되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장갑들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차가 뒤쪽에서 대전차로켓 공격에 취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