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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2 15:36
[육군] 몽골군의 임무
 글쓴이 : 황당
조회 : 3,261  

몽골의 모든 역사나 제도를 적을수 없기에 간단히만 언급하고 몽골군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흥미위주로 적는글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사실과 다를수도 있지만 악플만은;;;
 
애국자연대님의 요청으로 자세한 조사없이 빠르게 올려봅니다.
 
우선 몽골은 크면서도 작은나라입니다. 국토면적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수십배되는 크기지만
인구는 260~300만 정도의 작은나라입니다.
인구 대부분이 수도인 울란바트라에 모여삽니다.(전체인구의 38%정도로 추정)
1개의 특별시(수도)와 21개의 행정구역(아이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인구의 30%정도가 유목이나 준유목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이들은 행정부서에서 통계나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어제까진 있었는데 다음날가보면 마을전체가 사라지기도 하고 고비사막너머 수천킬로를 이동하여
십수년후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군사편을 보기전 간단히 정치제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몽골의 정치는 상당히 특이한형태를 띠고 있습니다.영국식 의원내각제와 미국식대통령제가 혼재된
이원집정부제도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임기는 4년이며 연임이가능합니다.(미국과 동일)
현대통령은 치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입니다.
 
아주간단한 역사를 보자면
중국청나라로부터 독립이후 1924년 몽골인민공화국으로 국호를 정합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산국가가 되어서 1992년까지 상당히 오랬도안 공산주의 국가로 지내왔습니다.
1992년 소비에트연방국이 무너지면서
"흠...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오랫동안 공산주의 했으니 이젠 민주주의 한번해보자"해서
1992년 선거를 통해서 평화롭게 민주주의 그리고 자본주의로 정치제도를 바꾸게 됩니다.
 
이제 군사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몽골은 징병제를 실시하며 복무기간은 1년입니다. 18세에서 25세까지의 남성이 해당하며
특이하게 병역세를 내면 병역의무를 면재해줍니다. 한화로 70~90만정도 입니다.(매년조금씩 다릅니다)
징병당하는 병사들은 의외로 병역세에 관대합니다. 우와~그만큼이나 내면 빠져도돼 당연하지 등등 ;;
 
총군사규모는 25000~30000정도입니다.(매년 차이가 좀 납니다.유목민들 때문에;;)
통합군,국경수비대,내무보안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내무보안군 15000명
   치안을 담당하는 부대입니다.우리나라 경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국경수비대 6500명
   국경수비가 주임무이나 특수임무도 자주 수행합니다.
   소련이 무너지기전에는 중/소간 국경분쟁시 소련을 지원하는 역활을 하였으나
   1992년 이후 민주화된후로는 주민들의 가축 특히 당나귀 염소 양들을 찾아오는 임무를 주로 맡고있습니다.
   특수임무를 부여받은 국경수비대의 주무장으로는 작대기하나/수통/적당한길이의 로프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임무완수를 하기위한 강인한 사명감으로 수킬로에서 수백킬로까지 타국깊숙이 침투하여
   가축들을 데려옵니다. 주민들로 많은 칭찬을 받는 부대입니다.
   다만 초기에 러시아와 중국측의 반발을 많이 받았습니다. 세계 어느나라도 자국의 영토에 타국의 병사가
   들어오는걸 반기는 나라는 없을겁니다. 더군다나 러시아와 중국이라면 처음엔 외교적으로 항의도하고
   (너 그러지마라 넘어오는거 아니다 그럼 큰일난다 이거 외교적으로 문제되는거다 도대체 왜그러냐 등등)
    위협도하고 구타도하고 심지어 총도 쏘기도 하였으나 이부대원의 사명감을 껵을수 없었다 합니다.
    이젠 타국에서 이부대원을 발견하면 그냥 무시합니다.얼마나 들락날락했으면;;;
    가끔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흠...이번엔 당나귀인가? 멀리갔겠군....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며 ;;
    아직까지 중국에서 가끔 구타당하고 자국으로 추방당하는일도 벌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특수한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인것 같습니다.
 
3.몽골국군 통합군 (육군 + 육군항공대 ) 7000명
  이 통합군이야말로 몽골의 군대라 할수 있습니다. 상당수가 한국과 비슷한 군장을 하고있습니다.
  모두 한국서 가져갔습니다. 통신장비도 모두 한국군과 동일합니다.한국국군의 노후장비를 가져가서
  장비하였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쓸려고 하였지만 아주 특이한부대를 발견하여 그부대에 관한 이야기만 쓰고 그만쓰겠습니다.
  몽골 해군? 육군연안수비대 소속이지만 스스로 해군이라 칭하며 해군으로 불리길원하는 부대입니다.
 1996년 홉스골호수에 주둔하게된 연안수비대입니다.
  부대의 총규모는 7명이며 총사령관의 계급은 중위입니다.
  이들은 러시아와 군사교류도 하였으며 해군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배웠습니다.
  이제 이들의 주임무를 알아보겠습니다. 주임무는 바로 두~둥!! 홉스골호수를 찾아오는 관광객을
  가이드하는 임무입니다. 관광객들도 만족해하며 부대원도 행복해한다고 합니다.
  관광객이 없는날은 1척밖에 없는 경비정에서 부대원들끼리 낚시를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하는 후문입니다.
  현재는 한대밖에 없는 함대와 부대원전부 민영화되어서 여전히 관광객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관객이 늘어서 부대를 흠...흠... 사원을 새로모집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습니다.
 
 
#따로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지만 이들 무기나 무장모두
 한국산이 대부분이라서 우리군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서 노후된 장비를 많이 들여갔습니다.
 
 
#제글이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 삭제조취하겠습니다.
 몽골군의 비하목적이 아니라 흥미위주로 재밌게작성하였습니다.
 모두 즐거웠길 바라며 다음에 다른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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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13-02-02 15:52
   
아... ㅠ ㅠ 댓글이... 무플방지위원회는 아직 출동하지 않았군요...

그래서 스스로 무플을방지합니다 ^^;
애국자연대 13-02-02 15:5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저를위해 이정도 방대한자료를 어디서 구하셨는지 ㅎㅎ
북한만큼이나 좀 암울하군요
몽골의 미래가 흡사 북한과 비슷할것도 같네요
또다른 재밌는글 빨리 올려주세요
     
황당 13-02-02 16:03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군사력만으로 봤을땐 언급하기가 좀....그런 흠...흠...그런 나라입니다.

아무리 약하다해도 그정도가 있어야지 더군다나 이웃나라가 러시아와 중국인데 말입니다 ^^;;
넷우익증오 13-02-02 16:05
   
자원많다고들었는데요 계발만잘되면 인도네시아급으로 올라갈듯
좋은정보잘봤습니다
     
황당 13-02-02 17:43
   
국토대부분이 불모지인 척박한 자연환경이지만 상당수의 광물자원이 있다고합니다.

잘개발하길 바래봅니다. 잘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푸른도깨비 13-02-02 16:07
   
개인적으로 몽골엔 친근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몽골군의 모습을 보니 안타깝네요. 하지만 사람의 행복도는 다른거니
앞으로 몽골과 많은 협력이 있었음하네요.
     
황당 13-02-02 17:44
   
저도 조금 친근합니다.

나라의 국력이 높은것과 별개로 국민들행복도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애국자연대 13-02-02 16:08
   
국력이없다면 나라의 미래도 암울한건데
다문화로 우리만의 민족주의가 퇴색되 버린다면
전시에 한국국적 가진 혼혈이나 짱깨 동남아 애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줄리 없건만
우리나라의 미래도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황당 13-02-02 17:44
   
현명하게 대처해야할 시기입니다....
hohh 13-02-02 16:28
   
몽고인은 북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황당 13-02-02 17:44
   
음..그런가요 ^^?
ibetrayou7 13-02-02 17:08
   
읽기가 쉬워서 좋네요...
아직 군대라고 하기 뭐하지만...
대한민국 군대도 최초에는 엉망이었으니깐...
시간을 갖고 투자하다보면...
또...
사명감이 투철한 군인이라서 강해지리라고 봅니다...
     
황당 13-02-02 17:45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

잘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재흙먹어 13-02-02 17:16
   
탈북자들 탈북루트중 하나인걸로 봐도 나름 도움주는듯 시설이야 열악 그자체라고 하드만
기후변화에 피해많이보는 나라중 하나라고 하던데 유목포기하고 도시빈민층으로 전락하는 사람들 나오던데
     
황당 13-02-02 17:47
   
국경수비대 병사 한명이 담당하는지역이 너무나 거대하다고 합니다.

실제 몽골의 국경은 아무나 막돌아다녀도 아무도 모릅니다. 국경선이 너무도 광활합니다.
남풍 13-02-02 17:53
   
몽골  ㅠㅠ 힘내
     
황당 13-02-02 17:55
   
남풍님 반갑습니다.
          
남풍 13-02-02 19:02
   
네 ^^  반가워요
메랑 13-02-02 18:26
   
재밌게 쏙쏙 잘 들어오네요ㅎㅎ.. 잘보고 가요~ ^^/
     
황당 13-02-02 18:39
   
메랑님 반갑습니다
별명없음 13-02-02 18:55
   
태클은 아니고요...

몽골 해군에 대한 설명중에
관광객이 없는 날은 낚시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설명은 우스개로 하신 말이실거에요~

몽골은 호수와 물고기에 대해 신성시 하는 풍습이 있어서
낚시도 거의 하지 않고 물고기도 잡아 먹는걸 꺼려 합니다.
일종의 토템 같은건데 아직까지 민간풍습처럼 강하게 남아있죠...

호수를 어머니 쯤으로 여기고 물고기는 그 자손 같은거라 안잡아먹는다던가....

몽골 해군 임무는 아마...
관광객들이 낚시해서 물고기 남획하는걸 방지하는 쪽에 더 가깝다고 보는게 맞을거에요~

몽골의 호수는 우리나라 DMZ 처럼 사람 손을 거의 타지 않은 생태계 급이거든요...

위 내용들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탐험가가 몽골 호수에 있는 대형 물고기 낚시하는 다큐에서 관련 내용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황당 13-02-02 18:59
   
아...그렇군요. 자연보호도 겸하는 군인들이라

무언가 색다르네요. 그곳의 호수는 아주 깨끗하다 들었습니다.

좋은 사실알려주어 감사합니다 별명없음님.
황당 13-02-02 18:57
   
참고로 몽고인 대부분의 종교는 티벳불교입니다.

그리고 약30% 유목민들은 탱그리의 가호를 비는 무속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 어떤학자들은 무속신앙이 아니라 종교로 봐야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탱그리의 가호를 빌면서 수천킬로나 되는 광활한 대지를 자유롭게 떠도는 유목민족이라....

왠지 굉징히 신비스럽고 자유로운느낌입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정착하는이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긴하지만 무언가

그네들의 삶은 참 신비스러워보입니다 ^^
크라잉밥통 13-02-02 19:50
   
근데 몽골도 최근에는 유목민조차 자식들을 울란바토르에 있는 대학에 보내기 위해

양을 팔아 조기 유학도 보내고 하더군요....60~70년대 우리나라처럼..
     
황당 13-02-02 19:52
   
네 맞습니다 도시에 정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드뎌가입 13-02-03 04:38
   
국경수비대 짱이네요

정글의법칙 시베리아편에 나오는 유목민들도 헬기로 아이들 학교보내죠(개학과 방학)
몽골도 같은 초원지대(?)니 유행을 따르나 보네요.
드뎌가입 13-02-03 04:42
   
몽골하면 이제 몽골남매가 생각나네요. 다리꼬지마~ 다 다리꼬지마~

몽골반점이 아프리카인도 상당비율로 나오는 반점이라고 어느 다큐에서 본 기억도 나고.
어릴 때 어른들은 몽골반점이 몽골인에게 강간 당해서 생겨났다는 자학을 왜 열심히 했는지...
산골대왕 13-02-03 07:59
   
이런 재미난.....
로이드 13-02-04 15:39
   
몽골인하면 특징중 하나가 엄청 뛰어난 시력인데 도시화되면 그 장점도 잃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