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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7 01:00
[잡담] 만일 나치대신 독일 황실이 복권 했다면
 글쓴이 : 데스투도
조회 : 2,293  

바이마르 공화국의 힌덴부르크 대통령은 유언으로 자신이 죽고나면 카이저 빌헬름2세의 아들인 황태자 빌헬름을 황제로 추대하도록 유언을 남긴 것을 당시 정권을 잡은 히틀러가 무시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때 히틀러 대신 호엔촐레른 왕가가 다시 독일의 정권을 장악했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하는 생각을 문득 드네요.
 
밀게유저분들은 어떻게 변했으리라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독일 황제이자 프로이센왕의 직함을 가지고 있던  호엔촐레른 왕가의 현재 당주인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페르난디트 프린츠 폰 프로이센'은 경제학자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한 말을 보면 이 사람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동네 정치가들과 비교가 많이 되는 듯 하네요. 
-"나는 도이칠란트의 정치체제가 변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의 나는 나의 조상들보다 행복하다."
-"내가 맡고 있는 호엔촐레른 당주직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도 않다."
 
최근 활동으로는 2011년, 게오르크는 합스부르크 황가 최후의 대공인 오토 폰 합스부르크(Otto von Habsburg)의 장례식에 참석하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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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생이닫컴 13-12-07 01:01
   
상상게로 가시죠
     
데스투도 13-12-07 01:04
   
에휴.. 말씀 참 이쁘게 하시네요. 잡담 표기한 것 안보이시나봐요?
요즘 겨울방학이 다가오니 이러나, 진짜 별게 다...
스마트MS 13-12-07 01:13
   
왠지..제2차대전을 준비할. 능력조차. 만들지 못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전통적인. 프로이센. 육군참모부 성향으론. 공군의 부활.기갑전력 육성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 되어져.

전쟁은. 생각도 못할. 환경을 유지 하지 않았을까요?

히틀러 집권시기. 재미있는 부분중 하나가.

기존. 군인 계급의 연령대가.  화악 낮아진점이. 눈에 띄더군요.

그만큼. 많은 이들이 군에 들어가고. 장교로서. 복무하는 수가 증가하는등.
장교의 육성. 군대의 개선등. 군권을 장악하고. 단시간내 육성하는 능력은. 당시 왕가로선 힘들지 않았을까요?
     
데스투도 13-12-07 01:42
   
독일 장교의 질은 이미 전쟁대학의 장군참모학교등으로 여타 어느나라보다 질이 높은 상황이었죠.  오히려 저는 황실이 복귀했다면 군부가 더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줬을 것 같은데요.
 
이때 당시 독일 군부와 국민의 국민 성향상 누군가 자신의 위에서 명령을 내려줄 사람을 원하기도 했고 말이죠. 그게 원래의 지배자가문이라면 더 환영했겠죠. 게다가 공산주의자들의 선동에 의한 반란 때문에 1차대전을 졌다고 생각하는게 그 당시 일반적인 독일국민의 생각이었으니 더 그러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공군은 몰라도 기갑전력은 애시당초 프릿치나 블룸베르크등의 육군 참모부의 실권자들이 모두 기갑전력 육성에 관심이 있는 인물들의 후원자였고 말이죠.

적어도 영국이 독일과 전쟁하는데 조금은 더 신중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독소전이 먼저 터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스마트MS 13-12-07 16:41
   
분명.바이마르 공화국의 실적은. 국가를 안정화 시킨 성과는 훌륭하며. 이는. 에베르트. 초대 대통령과.슈트레제만 수상 같은. 뛰어난. 지도자가 있었기에. 이들의 영향아래.의지가 있었다면. 왕가 부활도 한번은 시도할수도 있었겠죠.ㅎㅎ
하지만. 당시로선. 군부의 강화는. 어려웠을듯한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일단 먼저 말씀하신것처럼. 독일군부도. 군의 부활과 재건을 위한 노력을 하였죠.
장교단도 마찬가지고요. 베르사유 조약도. 힘을 다해.만져볼생각도 하고.러시아와. 라팔 조약을 시작으로. 비밀리에 협력도 꾀하고.국방군의 기병대를. 현대화하는 육성도 꾸준하고.
손을 놓지 않았다는 점은 좋은 점수 이지만.
이들의 힘이. 왕가부활로 가기엔. 부족했을듯 싶어요.
당시. 독일 역시. 복잡한 정쟁의 소용돌이속에. 허우적 되고 있으며. 극우주의 성향의.당이 결성되고.이미 프로이센 왕조 시대에도. 자유주의자들과 대립각이 있었던것처럼.
바이마르 공화국내. 중심세력과. 왕조 옹호주의자. 민족주의자에 대한.거친싸움이 게속 되던. 독일내부를 보자면.흠.
독일의. 참모부. 장교단을 우대하는. 국방군 내부의 모습. 그리고 바이마르 말기의.
군부내.귀족출신 장교의 비율23.8%. 장교단 내 1/4 가 귀족출신 이는. 군부내.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문제점을 야기 시키는데.
전통적인 명성을 지닌. 부대....좋은 주둔지와 병사우대등. 프로이센-북독일 지역
기술부대.. 오지(?!) 낙후한 지역내 부대 배치를 동 프로이센등.
단순해보이지만. 뿌리깊은 문제와. 질적으론 우수할지 모르지만. 그 반대되는 효과를 지닌. 귀족출신의 장교단.
그리고 바이마르 공화국의 초기나. 말기 모두. 공업/산업 분야의 투자와 육성은. 지지부진 하여.경제적 반사이익으로 돌아오는.적어도. 왕가 부활에 도움이 될. 민심확보 커녕.
불만만 커지던 모습을 떠올리자면.
프랑스가 가져가 버린. 공업지대 와.빈곤한 국민 삶은.황제의 즉위에.
               
데스투도 13-12-09 22:12
   
그런데 아예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가 아닌 것이 왕정복고주의자랑 파시스트들이 그나물에 그밥이었어서요. 주요 정권을 잡은 사람의 지지만 있었다면 영 불가능한 스토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독일 황실이 복귀했다면 2차대전 자체가 독일 주도가 아닌 미국주도나 소련 주도로 일어났을 확률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당시까지만해도 열강들의 호전성이 아직 강할때라서요. 온건하게 나가다가도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바로 전쟁 선포하던 시기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대전이 터지기 전부터 종전에 이르기까지 루즈벨트가 영국에게 식민지 독립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독일과의 전쟁이 없었다면 미국이 대영제국의 해체를 위해 선제공격하는 결과가 있었을 수도 있지않을까요.

실제로 미국에서 영국 공격을 위한 계획을 짜는 단계까지도 갈뻔했기도 했다고 하고 말이죠.

소련쪽은 덧분일 필요도 없이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럽쪽은 좌우지간 뭔가 우리가 아는 역사하고는 미묘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뼈미라 13-12-07 01:29
   
그렇다면 독일이 전쟁 안했으면 우리나라는 어찌되었을까요??? 게다짝들이랑 쌀국이랑 전쟁했을까요??
     
데스투도 13-12-07 01:42
   
독일이 베르사유 조약과 대공황 크리가 있었던 이상 전쟁 자체는 어떻게 해도 터질 전쟁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시기랑 규모가 어떻가하는 문제였지.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냠냠하는 선에서 독일이 멈췄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게다가 일본도 전쟁의 이유가 일본의 중국 침공에 대한 제제로 실시한 영,미국 주도의 금수조치가 원인이었으니 설사 2차대전이 안 터졌다고 해도 일본과 미국은 전쟁을 했을 것 같은데요?

애시당초 일본의 목표가 단기전으로 미국에게 최대한 피해를 입혀 강화하는 것이기도 했고 말이죠. 자기들도 장기전으로 가면 답이 없단 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도 2차대전 동안 미국이 일본을 상대로 국가 전력의 10%정도만 사용했다고 보면 맞을 것 같아요.
mymiky 13-12-07 03:56
   
입헌군주체제로 되었을꺼고, 비슷한 예로 왕정복고된 스페인이 있습니다.
     
데스투도 13-12-07 12:29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네요. 그래도 정치수반이 나치라면 1945년에 다시 퇴위할 가능성도 있었겠지만요. 그러고 보면 스페인 왕실은 참 좀비근성이 쩌네요. 몇번이나 왕실이 퇴위되고도 다시 복귀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나치가 서부전선에서 승승장구할때 네덜란드에서 망명생활을 하던 빌헬름2세가 히틀러에게 축하 메세지를 전했는데 x무시했다는 실화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