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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7 10:00
[잡담] 예전 주둔지에서 포사격 했을때 있었던 일..
 글쓴이 : 슈퍼달콩이
조회 : 2,184  

99년도 주둔지에서 155미리 자주포(K55)로 화포사격을 준비하고 포탄 및 장약까지 장전하고 사격명령을 기다리는중 전 포반 화포에서 나와  있으라는 명령을 하달 받았습니다.

그리고 30분정도 지나서 화포사격을 하기는 했는데...

사격이 끝나고 30분정도 늦춰진 이유를 관측병인 동기한데 물어보니 관측장교가(소위) FDC(사격지위통제소)에 표적의 좌표를 알려줘야 되는데 측지소(관측장교와 관층병이 있는곳)의 좌표를 알려줬던겁니다. 사격통제관이 이상하게 여기고 사격중지를 시키고 관측장교는 사격통제관한테 얻어터지고 그랬는데..
그 일 이후 그 관측장교는 포대관측장교에서 대대 정훈장교로 발령받아 제가 제대할때까지 정훈장교로만 군생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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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빵알바 13-12-07 10:32
   
소원수리!
ㅋㅋㅋ.
군기교육대 보내야 했어!
한달짜리로...
zzanzzo 13-12-07 10:42
   
끔직한 사건이 일어날뻔 했군요..
일빠싫어 13-12-07 10:45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하긴 소총 사격훈련할 때도 꽤나 긴장하고 안전에 신경써야 하는지라 군기가 빡센데 포병 사격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겠네요...
ㅣㅏㅏ 13-12-07 11:05
   
고문관놈때메 큰일 날뻔 했네요...
현피 13-12-07 11:08
   
오발사고 많죠. 쉬쉬해서 그렇죠. 많을겁니다.
후후후후후 13-12-07 11:20
   
와.. 이건 대박인데요... 저 자리 있었으면...
user386 13-12-07 11:40
   
저도 포병 출신인데(105mm 견인포)... 입대해서 고참들에게 들었는데 어찌 사격을 했는지 돼지우리 막사 날려먹은
얘기는 부대의 전설처럼 내려 오더군요.

길어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지만... 저도 현역 때 2~3Km 정도 떨어진 조그만 민가 날려먹을 뻔 한 적이
있는데 한 참 지난 지금 생각해도 식은땀이...
소녀시댁 13-12-07 14:10
   
군시절 적GP사이로 자주포인지 전차인지 힐끔 지나가는게 관측되었을때 비상걸리고 전투배치 걸리고 난리났던때가 떠오르네요 ㅎㄷㄷ
정크푸드 13-12-07 15:06
   
보통 일점사로 동시사격 할텐데 그대로 쐈으면 시체도 못찾았을듯..
Misu 13-12-07 18:57
   
저도 케이오땡이었는데 저 들어가기 3년전엔가 인근야산에 포탄이 떨어진적이 있었음... 저희 포대에서 있었던사건인데 민가랑 500m 거리... 1밀에 17.777m인걸 감안했을때 계수기 조금만 더 돌렸어도 대형참사가 일어날뻔한 사건이었쬬
drone 13-12-07 21:29
   
저도 k55였는데 우리부대는 실사격전에  그 길다란 하얗고빨간봉(이름까묵었네요 -_-)으로  포신주위에 사각형을

만들어놨죠. 혹시라도 크게 벗어난 좌표로 방열되지 않도록요.
     
슈퍼달콩이 13-12-07 21:46
   
안전말뚝? 아닌가요?
          
drone 13-12-07 22:13
   
네 맞아요.ㅎㅎ
빅벵 13-12-10 01:24
   
그렇게 자격미달이 어떻게 소위가 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