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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1 01:23
[잡담] 탄약류 논쟁에 대해
 글쓴이 : 태니태니
조회 : 2,041  

아직도 논란중인 상태라 그냥 마지막으로 글을 남겨 볼까합니다.
위에도 댓글을 올리기는 했지만 탄약창출신입니다.
(이번에는 미리 네이버에서 확인을 해서 안전하게 공개된 정보까지만 올리까 합니다)
정확히 1탄약창을 나왔구요. 탄약사령부가 통합되어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대충 돌아가고 했던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전쟁발발시 탄약창에서 보급할 수 있는 단위는 6일이상은 '아주' 거뜬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가 있었던 98-2000 (imf) 시기 기준이지만 지금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았을거라 확신합니다. 또한 이게 상대적일 수도 있는것이 냅다 소비를 하면 물론 더 빨리 줄어들기는 하겠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예측범위의 전쟁을 상정하고 비축을 하기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또 생각할 것이 말씀드린대로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탄약창을 생각하면 후방지역에 위치한곳에서 전방지역으로도 필요시에 추진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해당전선에 보급할 수 있는 양은 더 많이 늘어나겠죠.
위급한곳 우선순위로 보급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버는 사이에 생각하기도 싫기는 하지만 일본등의 가까운 우방국가에서 빌려오거나 또는 국내방산업체가 생산을 늘리는 식으로 해서 보급을 마출수도 있습니다.
결론은....만약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했을경우... 다른것은 몰라도 탄약,포탄류등이 모자라 전쟁에 질 가능성은 현재에서는 매우 희박하다 입니다.
 
추가....탄약창의 부대규모는 일반적인 부대를 나온 분들이 상상하신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제가 있던 곳 역시 신탄진에서 가장 큰 산 4~5개가 포함되어 있는 규모였습니다. 그런데도 전국의 탄약창에서는 중소규모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규모였는데 그러한 곳에 탄약,포탄류가 적재되어 있다면 과연 얼마만큼의 양이 들어있을까요?
좀 더 현실적인 논쟁이라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탄약보급등의 문제보다는 전투수행능력 등으로 이야기하는것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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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커피 15-03-11 01:54
   
탄약창 위치 관련해서 보안관련해서......

일반인이 생각했을때 보안 아니냐고 생각하는것들중 상당수는 보안해제된 것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언론에 공개된 내용은...보안이 해제됩니다. 

예를 들어 부산 어디 탄약창 문제 나올때 해당 지명까지 나오면 해당지명까지 보안이 풀리는거고 그정도 지명을 이야기 하는것은 상관 없습니다.  부대명도 언론에 공개되었다면 부대명을 명시해도 되구요.

즉!! 알아둘건 보안스러운 것도 언론에 공개된 내용은 보안사항이 아니며, 반대로... 인터넷에 공개된 내용이라도 언론에 공개안된것중엔 보안사항이 있는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엔 UH-60 캇핏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더라도 우리 한국군 UH-60 의 캇핏 사진은 올리면 안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군의 안전 방어 관련된 별도의 옵션이 공개되기 때문이죠.  뭐... 이것도 지상군 페스티벌 같은거 하면서 공개된 내용이지만... 암튼 언론에 공개되거나... 군에서 부대공개행사나 각종 행사에서 공개된 딱... 거기까지만 보안해제가 된다 생각하면 편합니다.
     
Irene 15-03-11 03:41
   
미군 UH-60보다 많이 허전(?)한 국군 UH-60캇픽은 보안 걸릴만 했죠..
          
자바커피 15-03-11 04:13
   
좀...많이 휑~~ 하죠.
나그네21 15-03-11 08:01
   
우리나라는 전쟁발발시 전국이 화약고입니다.
탄약은 있어도 그게 다 사용될수는 없다는 얘기죠.
2차대전에서 독일을 탄약 생산해서 모두 투입되었을까요? 폭격으로 손실된 양도 많았을겁니다. 생산 시설도 많이 박살났구요. 반면 미국은 생산시설에 대한 타격을 전혀 입지 않았고, 이동에 문제가 있었겠지만 독일보단 전투상황에 투입율이 훨씬 높았을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재고량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특수상황으로 인식하셔야 합니다.
     
없습니다 15-03-11 08:27
   
그런식으로 따지면 충분한 탄약양이란게 존재할수가 없죠. 너무 무리한 주장입니다.
     
이쉬타르 15-03-11 10:08
   
우리나라 특수상황이란걸 고려해도 우리군이 전시에 풍족한 탄약 공급을 받는 다는 것는 분명한겜니다..윗분은 시쳇말로 기우에 빠지신것 같은데,,우리군 생산 시설이나  탄약 저장고를 대부분 부실 능력 국가는 미국이나 러시아군 정도이죠 나머지는 누구라도 그렇게 못합니다..그런데 대량 탄약을 소모할 상대는 근시일내엔 북괴하고 전쟁 붙는 조건에서나 해당이죠
     
이쉬타르 15-03-11 10:12
   
한편 북이 남침을 할시에 우리군의 탄약이 전방 추진을 못하느냐하면 어디를 살펴보아도,,그럴 가능성은 전무 합니다 반대로 북괴군은 자기들 탄약,포탄들 을 가진거 제대로 쓰지도 못합니다..전시에  지하 탄약공장에서 홍수 같이 만들어낸다 해도 전방으로다 수송자체가 불가능한게죠
우리군이 대북 우위란게 이런 탄약 /군수보급에서 우세가 가장 큼니다
          
태니태니 15-03-11 12:46
   
전국에 위치한 탄약창은 아무데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각 지역별 전선별로 담당할 수 있는 것을 산정하여 규모와 부대위치를 선정한것입니다.
때문에 전투기간중에 각 지역별 할당량(?)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모자를 경우에는 후방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소요가 덜한 곳에서 꺼내 추진을 하는 것이죠.

북한과의 전면전이라면 모자르거나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얼마나 효과적으로 효율적인 전투수행이 이루어지는가가 문제인거죠...
괜히 한국군이 육방부라는 말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육군중심의 특화된 체계는 당연히 육군이 가장 많이 보비할 군수품에서 특히 탄약,포탄류의 재고양은 비슷한 규모의 일반적인 국가의 군대와 비교해서 비정상적인 집착을 갖고 있습니다.
     
모니터회원 15-03-11 11:50
   
우리나라의 탄약창은 대부분 산을파고 내부에 만든 벙커속에 있습니다.
워낙 많은양이 쌓여있어 내부폭발을 우려해 여러개의 벙커속에 있습니다.
(보직이 연대 화력장비라 탄약창도 몇번 가봤습니다.)
핵무기나 벙커버스터가 아닌이상 안전합니다.

부대내에 있는 탄약고는 전쟁 발발과 동시에 지급 및 후송이라 선재공격에 의한 몇군대 외에는
이동목표물이 됩니다.

2차대전을 예로 드셨는데 당연히 그후에 만든 탄약고는 그러한 사례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겠죠.
우리나라의 군 시스템은 미국을 가장 참고로 하니 더욱 그럴것입니다.
          
태니태니 15-03-11 12:51
   
벙커가 아니라 베이(Bay)라고 부릅니다만 어쨌거나 말씀대로 웬만한 미사일 포탄류등으로 해서는 끄떡없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가진 화력중에 과연 이걸 관통시킬 만한 것이 있을까요?
물론 100% 안전한 형태라고 할 수는 없기에 분명히 취약한 곳도 있을수는 있겠지만 (이이상 상세히는.....쩝) 그래도 확실한것은 안전합니다.
               
모니터회원 15-03-11 16:56
   
제가 용어는 잘 몰라 그냥 벙커라 했던겁니다.... 베이였군요.. ^^;
sunnylee 15-03-11 10:09
   
웃기는건 역사에서 탄약떨어져서  전쟁에 진 나라는 없음..
보급이 끊겨 고립되 진 전투는 있어도...
     
태니태니 15-03-11 12:38
   
정확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탼약류의 수량은 충분하나 전투시에 얼마나 빠르고 충분한 수량을 정확하게 보급하는것이 더 중요한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