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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6 21:48
[질문] 초음속 순항미사일은요?
 글쓴이 : 땜남
조회 : 3,223  

제가 밀덕이기 보다는 역덕이고 2차대전 이후
무기들에는 영.아닌지라 질문.
밑에 보면 순항미사일들이 3차원 기동을 해도 속도가 느려서 격추가 쉽다고 했는데요
그럼 초음속 순항미사일은요?
제가 얼핏 들은 얘기론 야혼트?
요런 초음속 순항미사일이 더 요격하기 쉽다고 들었는
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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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남 15-06-06 21:49
   
하픈 같은 함대함 미사일도 순항미사일 일종 아닌가요?
그럼 그것도 요격이 쉽나?
영 헛갈리네
스마트MS 15-06-06 22:13
   
STraing incoming 자함을 목표로 비행중인 직선기동 대함미사일
straing passing 자함이 아닌 다른 함정을 목표로 순항 비행중인 대함미사일
straing diving 4km 상공에서 자함을 향해 발사되어 하강하고 있는 대함미사일
curving 자함을 목표로 궤적을 바꿔 곡선기동중인 대함미사일
weaving 해면비행과 더불어 좌우로 회피기동하며 자함에 접근중인 대함미사일
dog lag 전속 항진하는 자함을 추적하여 기동궤적을 변경하는 대함미사일
pop up 해면 비행후 자함을 목표로 상승 및 하강 기동을 수행하는 대함미사일 등
일반적인 대함미사일은 각각 독특한 비행패턴으로
접근했을때 분석하여. sm2 시스패로 해궁 등 대공유도탄을 발사하고.
초음속 같은 경우는 162 나 essm 아스터 15  sm2같은  50G급의 기동력을 과 사거리 30Km 이상급의 신형 대공 미사일로. 방어를 꾀한다는걸로 기억하네요.
현시창 15-06-07 02:16
   
후우...
어떤 관종하나가 여러사람 상식을 배려놓는 것 같아 심히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미신타파같은 관종이 씨부린 말도 안되는 개짖는 소리는 뇌리에서 잊어주시고요...
(그런 개소리를 뇌리에 기억하고 계시다간 상식체계 전반이 오염됩니다. 되도록 정확한 사실기반하에 추론과 판단을 내리셔야 정합하는 논리구도를 확립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몇가지 첨언드리자면...

1> 미신타파란 관종자식이 씨부린 3차원 기동은 순항미사일에게 있어 통용되는 게 아닙니다.
일단 현대 순항미사일의 시조쯤 되는 토마호크와 같은 아음속 순항미사일의 경우 그 생존성은 어떤 관종이 씨부린 3차원 기동같은 존재하지도 않는 개소리가 아니라, 그 자체의 은밀성에 의존합니다.

간단히 말해 시스키밍을 하는 대함미사일의 그것과도 비슷한 원리이죠.
일반적으로 30미터 높이 마스트에 2차원 탐색레이더를 갖춘 수상함이 고도 10미터로 저공비행하는 대함미사일을 발견하는 거리는 공식에 따르면 30.84Km입니다. 수상함이 발견한 대함미사일을 요격할 시간은 110여초에 불과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아음속 미사일은 일단 발견만 된다면 90년대 초반수준 RIM-7시스페로우와 CIWS의 연계로 불과 2분도 되지 않는 대응시간내에 3~5발을 어렵지 않게 막아낼 확률이 있었습니다.

즉, 이런 아음속 비행을 하는 물체 자체를 발견만 하면 요격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엑조세와 같은 대함미사일은 스키밍 고도를 더욱 낮추고, 최종유도단계에서 베럴롤 회피기동을 하며 돌입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더 먼 장거리를 날아가야만 하는 순항미사일에게 이런 기동력을 바랄 순 없습니다. 
그야말로 연료를 쥐어짜가며 장거리 비행을 해야하는 물건이므로 심지어는 비행과정 전체를 저고도로 비행하는 것도 아닙니다.(순항미사일의 최고사거리는 사실 상대적인 고고도 항로를 포함해야 가능한 소립니다. Z축 좌표기준으로 그래프를 그려보면 당연하지만 포물선과 비슷한 항로를 비행하죠. 신형 토마호크의 경우는 ATACMS와 같이 비행초기 최대한 고도를 올린 연후 서서히 낙하활강 비행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엄밀히는 그 바퀴같은 관종자식이 씨부린 소린 개소리에 불과하다는 소립니다.
왜냐하면 순항미사일을 막아내는 방어자입장에선 자기들이 발견한 순항미사일의 코스는 사실상 X-Y좌표만 따져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변이가 없는 2차원적 비행코스거든요-_- 그러니 그 관종이 씨부린 3차원 기동이라 어쩌구저쩌구는 잊어주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순전히 지구곡률에 의한 사각을 통해 침투하는 것으로 생존성을 보장받는 이런 1세대 순항미사일의 경우 바다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육상의 고지대에 위치한 대형 레이더에 의해 포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례로 성인봉에 배치된 FPS-117E레이더의 경우 1m2기준 표적에 대해 450Km에 달하는 탐지거리를 가지는데, 이 정도면 지구곡률을 감안해도 10미터 고도의 순항미사일을 120Km에서 포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공부 안하는 어그로, 바퀴들은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데 있죠.
우리보다 더더욱 고출력 고행상도의 레이더를 일본특유의 산악지형에.
당연하지만 성인봉만큼이나 해표고도가 높은 지역에 올려놓은 일본은 오죽할까요? 이래놓고 고도가 낮으면 레이더 발견 안되니 스텔스기가 필요없다는 개소리나 하고 자빠지셨어요.(마하 0.8수준의 아음속 순항미사일이 120Km에서 발견되면 대응시간이 무려 7~8분내외가 주어지죠. 참 요격이 어렵겠어요? 그죠?)

결국 이런 비스텔스 아음속 순항미사일이 이런 방공망을 돌파하자면 이런 대형레이더를 제거하거나, 더더욱 낮은 고도로 좀 더 오래 비행해야합니다. 저고도로 내려온다는 건 높은 대기밀도에 의한 항력의 증가는 물론 터보팬 엔진 자체의 연소효율을 감소시키게 되죠. 즉, 생존성의 감소는 물론 사거리감소까지 가져오게 되어 운용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이러한 이유로 탄도탄과 기존 재래항공력에 의한 침투 회랑을 열어주거나 양동과 같은 작전술을 통하지 않는다면 현무3급의 구식(?) 순항미사일 타격은 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뜻이 됩니다. (특히 높은 해수면 분해능을 갖춘 E-2나 잠수함 마스트를 가려내는 해상초계기들을 걷어주지 않으면 더더욱 빨리 발견이 되겠죠.)

결국 최소한의 제공권 확보가 되지 않으면 미사일만 가지고 어쩌구저쩌꾸는 아무런 의미 없는 개소리 되겠습니다.


2> 자, 반대로 초음속은 어떨까요?
기본적으로 초음속 순항미사일의 최대사거리는 당연하지만 높은 고고도에서 발휘됩니다.
야혼트의 예를 들자면 고도 15미터 수준이라면 사거리가 120Km으로 줄고 속도역시 마하 2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고도 13Km이라면 최대 300Km의 사거리에 마하 2.5의 속도를 가지지요.

사실 고고도 비행모드의 경우 속력만 빠르다뿐이지 일단 조기탐지 자체는 매우 쉽습니다. 일단 발견만 된다면 속도따윈 큰 문제가 아닙니다. 중간요격이 얼마든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고도 모드가 존재하는 것이고, 일부 초음속 순항미사일들은 아음속과 초음속 비행영역을 섞은 하이브리드타입도 존재합니다. 중간비행과정까진 고도를 낮춘 아음속 모드로 날고, 최종돌입단계에서 초음속으로 가속합니다.

어느 쪽이든 이래저래 장단이 존재하죠.
한가지 분명한 건, 아음속이나 초음속이나 정교한 해상수색레이더를 갖춘 최신형 대잠초계헬리콥터와 연동된 수상함의 감시범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겁니다. 고도 6미터를 나는 아음속순항미사일도 의미없고, 초음속도 저고도 침투자체가 의미없는 세상입니다.(그나마도 스텔스화된 아음속 순항미사일은 이런 수상초계레이더에서 살아날 가망이라도 있지만, 초음속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큰 표면마찰열때문에 정작 대잠헬리콥틔 IRST한테 자유롭지 못 합니다.)

어떤 쪽이든 최종돌입단계 이전까진 머리 없는 무인기에 불과할따름입니다.
즉, 순항미사일을 운용하는 주체가 이런 중간유도단계까지 순항미사일을 보호해줘야 운용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즉, 침투회랑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순항미사일의 생존성은 전적으로 은밀성에 달린 것입니다.)

따라서 초음속과 아음속 혹은 아음속 스텔스 순항미사일은 그걸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요격난이도가 틀려집니다. 운용방식에 따라 요격난이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사실 순항미사일 자체는 발견만 하면 요격이 그리 어려운 물건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연하지만 제대로된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최적의 침투비행경로를 잡고, 해당 경로상의 적의 군사적 자산을 걷어주는 여러 작전술 운용을 통해 침투회랑을 열고, 타격후 그 즉시 타격판정을 통해 중간비행중인 다른 순항미사일의 항로를 바꾸는 등에 의한  최저시간차 재차타격. 혹은 대기중인 스트라이크 패키지를 통한 타겟 지속마비등을 택하여 전술적 이득을 최대화하는 등의 운용의 묘가 필요합니다.

즉, 다루는 군대 수준따라 순항미사일의 값어치는 극과 극이 됩니다.
애매한 말이긴 한데, 따라서 순항미사일 요격난이도는 뭐라고 콕 찝어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장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더 깊게 들어가면 할 말이 더 있지만....
그건 나중에 하도록 하죠.
12척 15-06-07 12:04
   
윗님 말씀하셨듯 초음속이든 아음속이든 결국은 V시리즈 같은 무인자폭기 입니다.

역덕이라고 하셨으니 2차대전 때에도 V시리즈 격추가 가능했던 것 알고 계실 것이고 미사일이 발전한 만큼 요격체계도 발전 합니다.

쉽게 생각하세요. 아음속>초음속 으로 격추가 쉽고요, 비스텔스>스텔스 순으로 발견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