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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3 14:04
[잡담] 100년 전 세계와 지금의 세계는 이상하게 닮아 있네요.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2,211  

1914년 있었던 1차 세계 대전, 그리고 속속 전운이 감도는 중동.

세계의 문명에서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수레바퀴처럼 돌아올 수 밖에 없는 무엇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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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15-12-03 15:31
   
올해는 시리아 내전의 각국의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와 예전 발칸반도의 복잡한 상황과 유럽강국들의 이해관계와 관련해서 1차세계대전 직전과 유사하다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작년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집어삼킨걸 수데텐란트를 독일이 합병한 상황과 비교해서 2차세계대전 직전과 유사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죠.

푸틴입장에선 1년동안 자신의 배역이 총통에서 카이저로 바뀐건 긍정적인 결과일수는 있겠네요.
일경 15-12-03 19:57
   
아무리 그렇다 해도

100년전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죠.

우선 전쟁이 꼭 경제적인 상황이 연류되는건 아니지만,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독일의 1,2차 세계대전도 경제적 이유가 상당부분 차지했으니까요.)

그런데 현대는 1세기전과는 다르게 너무 국가간의 경제가 얽혀있습니다.

예로 아시아 imf를 생각해도 쉽습니다.

한 나라가 무너지면 연속적으로 다른나라의 경제상황에 바로 타격을 주는 형태로 세계경제가 묶였다는거죠.
(즉, 과거처럼 몇몇 나라가 주체가 되어 전쟁을 한다고 그 외 국가들이 나몰라라 할 수 없다는겁니다. 1,2차 세계대전도 규모가 커지기 전까진 주변국들이 강력하게 대응을 안했죠.)

그 외에도 군사 기술의 현대화가 문제이기도 합니다.

과거 열강들의 군사기술차이는 심각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기술력을 충분히 물량을 메꿀수도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현대전은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술력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든 수준이죠.
때문에 강국과 약국간의 전쟁이 확전이 잘 안됍니다. 그 누구도 약국이 이길것이라 생각을 안하고 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중동지역의 모든 국가가 합심을 하여 연합을 해도 현제 강국인 러시아나 미국같은 하나의 나라에게 승리를 장담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군사력의 편차가 심해졌죠.(특히나 무기체계의 경우 미국과 러시아제 무기를 빼면 전세계에 무기는 몇개 남지도 않습니다.)

강대국과 강대국도 문제가 됩니다. 왜냐.. 핵이 있어서요. 예날 처럼 싸우면 누가 이길줄 모르기 때문에 지도자가 자신의 군사력에 자신감을 가지면 타국을 침략하기 쉬웠죠. 그런데 핵이 생긴이후 이건 문제가 달라졌죠.
러시아나 미국이나 서로 싸워서 이득을 볼 수 없다는걸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공멸이라는게 뻔하기 때문이죠. 설사 공멸정도까지 안가더라도 과거처럼 엄청난 이득을 취하는 전쟁은 되질 못합니다.
너무 몰아세우면 핵의 위협이 있기 때문이죠. 결국 적당한 선에서 멈춰야 하는데.. 그럴려면 전쟁을 처음에 시작도 안하죠. 손실이 너무 크니까요.


마지막으로 미디어의 발전입니다.

과거에도 반전사상은 꾀나 강했습니다만, 결국 개인의 울부짓음이였죠. 무시되고 힘을 갖기엔 너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미디어의 발전은 소통에 속도와 힘을 실어주었고 전쟁을 하면 가장 큰 문제가 자국 국민의 반발이 되었습니다.

당장 미국과 나토연합만해도 여론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죠.

아무리 러시아가 미국과 성격이 다르다고하나, 전쟁이 장기화 되고 사상자가 많이 생기면 반전여론은 거세지기 마련입니다.

자기 자식과 형재가 죽는데 좋아 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죠.

결국 여론때문이라도 거대한 전쟁으로 발전하기 힘들다는거죠.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 중동문제가 심각해져봐야 중동국가들만 피해를 본다는 겁니다.

군사기술력과 미디어가 충분히 발전한 미,러,나토같은 국가는 거대한 전쟁을 하기 힘듭니다.

하더라도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사장자가 적은 전쟁을 하려 들죠. 결국 약자인 중동만 죽어라 쳐 맞는겁니다.

여론의 반대때문에 과거처럼 식민지화도 못시킵니다. 그래서 그냥 적당히 패기만 할 거지요.
     
ellexk 15-12-04 13:39
   
당시에도 경제적인 문제는 얽혀있었어요
주식시장도 있었고 은행거래도 활발했고
요즘과 크게 차이나진 않았습니다 규모만 다를뿐...
당시 우리와 제3세계들만 뒤쳐져 있었죠

전쟁은 경제나 문화적인 것이 아무리 중요하게 얽혀있어도
결국 터지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