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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0 15:19
[잡담] 사회주의 군대 진급 체계의 장단점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3,101  

자유진형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귀족 사회 및 군주 사회에서 군 체계가 형성됐기 때문에 군 체계는 3개로 나뉘게 됩니다.

사병, 하사관(부사관), 장교로 말이죠.

그래서 각 군인 양성 방법이 다르고 역할도 다릅니다.

비록 시대의 변화로 누구나 처음 선택의 자유는 있지만 부사관과 사관의 경계는 아직도 분명한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회주의 국가들은 이들도 3분 체계가 되어 있지만 사관학교 개념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사병에서 출발해서 부사관의 개념이 사관과 사병을 이어주는 역할이 아닌 사관으로 가는 하나의 계급군으로 인식이 될 뿐이라 군 복무하면 능력별로 사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노력하는 군인에게 지휘관의 자리가 열려 있다는 것이죠.

이런 점이 장점이면서 단점입니다.

즉,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동기 부여와 노력성 부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장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분명한데요, 현대전은 전문성과 분업성, 체계성이 분명해야 하는데 사회주의적 군대는 영웅을 선동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전투나 전쟁에서 자신의 성과를 위해 나서면 무리한 전투나 전쟁을 시도할 수 있고, 많은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구 소련이 독일군에게 이겼지만 희생은 비할바가 아닐 정도로 큽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문제점을 확연히 보이는 지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탈북자 강연을 보면, 군 복부를 15년 했고, 하전사(사병)으로 시작해서 중좌(중령)으로 예편 했다는 말을 듣는데 북한군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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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5-12-10 15:22
   
좋은것 같으면서 그런 단점도 있군요
우리는 부사관들에게 사관학교의 문을 개방했으면 좋겠군요
     
쿠르웰 15-12-10 16:58
   
육군의 경우에는 간부사관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물론 대령 이후 사관학교 출신보다 힘들긴 힘들지만
소중령까지는 충분히 진급가능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군은 잘 모르겠고
해군의 경우에는 부사관이랑 장교가 하는 직책이 다르다보니
잘 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밑에 글을 적었듯이 전탐 같은 경우 레이더 장비만 아니라
작전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가끔씩 전탐출신 부사관이 장교로
임관하는 경우가 있긴 있는데-다만 전역 후 학사장교나 학군으로 빠져야 가능-
드문 편입니다.)
개고생 15-12-10 16:23
   
우리나라도 좀 특이한거 아닌가요?

병사->부사관 이 아니고
첨부터 부사관을 따로 양성하는..
쿠르웰 15-12-10 16:38
   
저... 해군은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 해군의 경우 미 해군을 따라한 경향이 크니 우선 미군을 예로 들자면

부사관의 개념은 기술직 군입니다.
함정에서 각종 장비들을 100% 다룰 줄 알아야하는 전문직인 셈입니다.

그에비해 장교의 개념은 작전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탐 같은 경우 작전을 짜긴 짜지만 어디까지나 장교를 보좌하는 역할입니다.

이는 단순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해군, 심지어 영해군이나 러해군등 전세계 공통입니다.

물론 특별히 출중해서 진급하는 케이스가 있긴 있는데...
(제가 부사관으로 복무할 당시 해군 전탐병에서 전탐하사-중사로 신분전환하고 나중에 장교시험치셔서
대위-전역할 당시 소령(진)까지 다셨음-하는 분이 계셨음)

이는 특별한 케이스일 뿐

사회주의이든, 자본주의의든 해군은 공통적으로 비슷비슷한 케이스입니다...
(오히려 사회주의나 자본주의가 있기 그 전, 다시 말하면 고대 해군 때부터
이미 장교랑 부사관 역할을 하는 직책이 분리되어있었습니다.)


(상선도 비슷합니다. 상선을 운용하는 선장이나 항해사 기관사들은 일종의 장교이고
그런 상선에서 각 직무들을 맡은 선원들-일반 선원들-은 병이나 부사관으로 보시면 됩니다.
특히 갑판장이나 조기장, 조리장은 부사관으로 치면 CPO에 해당하는 급이죠)
케이투 15-12-10 18:46
   
2차대전 소련 예는 아닌것 같음 ㅋ
몽실통통 15-12-10 19:05
   
무슨.

제가 군대있을때 처장님이 갑종였음.

그리고 갑종이 장교되는 경우도 많고 그런사람들이 능력도 출중합니다.

처장님은 병에서 하사관 장교 육대 영관을 쭈욱 거쳤는데요.

별단사람도 생각보다 많고 국방부장관도 있습니다.

별달기가 진짜 힘든데 그래도 3사, ROTC보다 갑종출신의 별이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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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로 처장님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어요.
병사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 은근히 보이지않게 잘 챙겨주는것도 있었고
하사관들 어떤식으로 기를 살리는지도 알고 있었죠.
별다셨는지도 궁금함

장교이후 대령까지 모두 1차로 진급하셨음.
이도저도 15-12-10 19:24
   
자유진형의 경우 특히 미국의 경우는 좀 다른게. 실질적인 전쟁을 치루면서 부사관의 중요성을 깨달은거라보 봐야합니다. 미군의 경우는 이스라엘을 보고 많이 참고를 했더라구요.
없습니다 15-12-10 20:36
   
자유진형국가의 특성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특이한 거죠. 우리나라의 경우 부사관이 사병과 완전 분리되어있지만, 다른나라들은 부사관은 전부 사병중에서 능력자들을 발탁해서 임명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병/부사관과 장교가 완전히 분리된것 역시 우리나라가 특이한겁니다. 사실 우리도 예전에는 갑종이라고 사병중에 간부요원을 선출하는 제도가 있었지만 1969년을 마지막으로 없어진겁니다.

주자학의 영향으로 자기가 지휘하던 아래사람이 위로 올라가서 자기를 지휘하는걸 못견디는 문화적 특성상 사병/부사관/장교를 분리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독립 15-12-10 21:49
   
사회주의 국가가 스웨덴,노로우등 북유럽, 그리고 네들란드,벨기에 프랑스등인데...
미국도 오바마가 좌파정권이지만, 사회주의 국가라고 할수 없다 하겠다.,
그러나 최근에 사회의료보험등하는 것 보면 사회주의 정책을 도입하는 것 같아보입니다
산업경제 즉 시장경제 국가중 사회주의민주주의와 자유경쟁민주주의로 구분 하였으면 좋겟다
이외는 사회주의공산국가등이 있고 북한 처럼 절대수령주의 국가등이 남미쿠바,중동국가들이
 있지..한국은 박정희정권시..국민의료보험등 진보정책을 도입을 하였다 하겠습니다
보수는 과거로 하면서 과거를 지킬려는 것이며, 진보는 과거를 버리고 미래로...라고 이해하면 편리할것 같아
이념적으로 경제소득을 철저하게 분배 좌파정책을 포방하는 국가와 경제소득을 분배하지 않고
취득자위주 소득이익을 가진는 한국,미국,일본들이 있다
한국의 경제는 유럽식도 아니고 철저하게 미국,일본식 경제정책을 포방하는 국가임
다른생각 15-12-10 22:34
   
이스라엘도 우리식의 사관선발 체계가없죠.. 즉 상병진급대상자들중 선발하여 사관학교 보내는식이고..
독일도 분대장교육 이수한 인원들중 선발하여 사관학교 보내는식..
이런 시스템도 장,단점이있기때문에..
각 나라마다 사관,부사관 선발방식이 다를수밖에없고..
어느나라에서는 입증된 방식인데.. 다른나라에 적용해보니 단점만 너무 부각되서 체계를 바꾼 사례도 부지기수고..
그 나라가 처한 환경과 강군 양성 전략에따라 채택해서 발전시키면 되는거임..
사회주의 국가라서 이렇다..자본주의 국가라서 이렇다하는 단편적인 정의는 무의미함..
NightEast 15-12-10 23:19
   
카투사와 주한미군간의 트러블 원인 중 하나죠..
저들은 상등병 corporal부터 준하사관, 병장부터는 말그대로 하사관, 써젼 sergeant이라고 불리고
업무평가와 하사관훈련캠프, 테스트를 통과해야 병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사관자격이 없는 상병은 그냥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구요

그런대 한국군, 카투사는 1년 몇개월만 있으면 자동으로 상병(corporal), 병장 달아버려서
5~6년 짬밥에 훈련과 테스트 통과한 미군병장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버리니
저들입장에서는 불만스럽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또 한국군, 카투사 상병 병장을 동등하게 대우 안해주면 평등관련해서 문제가 생기니;;

그래서 카투사들은 상병즈음 부터 PT, 군사훈련, 업무, 영어 관련해서 절때 뒤쳐지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되죠.. 그래서 상당히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군생활을 해야만합니다;;
다행이 미군 인력들의 평균적인 수준이 그리 높은건 아니라서 개념 잘 붙잡고 노력하면 뒤쳐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