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감치 AESA만큼은 국산 가져가겠다는 의지도 있었고, 무엇보다 LIG가 초도분부터 자사레이더 올리기 위해 총력전으로 언플을 하고 있으니
국회도 설득한것 같고, 대통령도 설득한것 같고... 문제는 설득에 성공했으니 K2 두산엔진처럼 하겠다고, 할수 있다고 해놓고 몇년씩이나 개발지연시키지 않으면 되는데
일단 크게 보면 FA-50때부터 관계를 가지고 있던 엘모사와 EL 2052 한국파생형 AESA 개발을 ADD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능적으로 힌두스탄의 테자스나 미그29, 미라지2000 등에 꼽히는 성능으로 4세대 전투기 개량형의 성능수준을 KFX에 부여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이건 돌아가는거 봐선 수출형, 인도네시아형에 적용되는 놈에게 줄것 같고, 또는 한국형이라도 초도형에 줄것 같고,
한국형 고성능 제품을 진행하는건 아무리 봐도 사브애들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고성능의 HW 만들고 공유하고, 저쪽은 레이더와 무장관련 SW와 RF(전자파 방해)기술에 기반한 통합기술등을 제공하는거죠. 서로 기술부족, 진행예산부족을 적절하게 보완하고 있습니다.
특히 RF기반 통합기술은 한국형 공격헬기 만들겠다고 할때부터 어디서든 얻어 오려고 눈에 불을키고 있던 기술이죠.
(결국 이기술이 없고 육군이 아파치를 원했기 때문에 수리온기반 공격헬기는 나라리 되고 아파치가 들어왔지만 차기 공격형헬기는 우리손으로 독자 모델 하게 될거라 개인적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다시 AESA로 돌아가, 우선 공개된 한국형 AESA레이더 및 공대공 모드는 사브기술지도하에 만들어진거고, 이쪽은 계속 개발해서 고성능 AESA레이더는 수출형과 별도로 한국공군형 KFX에 장착될거라 봅니다.
그리고 공대지, 공대함등의 SW부족분은 엘타쪽에서도 기술을 받고 수출형 물량은 엘타사 레이더 탑재해 주고요.
이렇게 된다면 사브는 부족했던 자금 및 HW파트너를 만나서 좋고
엘타는 SW조금 넘겨주고 KFX수출형 물량에 채택 담보받게 되서 좋고
한국은 사브, 엘타 모두에게 기술이전을 받아 고성능 AESA를 한국공군용에 넣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서 왜 이런 딜들이 가능한지 살펴보면,
KFX는 기본적으로 120대 + 차후 KF-16계열(F-16PB포함) 도태물량 대체 하면 못해도 200대에서 250대가 만들어 질겁니다. 이것만해도 그리펜 물량이죠.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받아가고 이시기에 F-35보다 저렴한 서방형 저가전투기 시장은 우리가 가져가게 되면 이쪽 물량도 요즘 FA-50 나가는것처럼 나름 잘 팔릴겁니다. 그리펜NG등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할 전투기는 그다지 없거든요.
요즘 FA-50에 빅센 AESA카드를 만지작 거린다는걸 어디선가 읽었는데... 이것도 앞으로 시장을 보면...
이탈리아가 M346 만들면서 2031년까지 (미국을 제외하고) 약 1500대의 훈련기 교체 수요가 있을거라 봤고 그중 700대는 M346이 가져올수 있을거라 내다봤죠. 이걸 역으로 보면 우리도 700대쯤 수출할수 있단 소리입니다. 여기에 이탈리아 애들이 T모델보다 한국의 FA모델이 잘나가는거 보고 M346의 공격형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빅센레이더 + 암람인티로 FA-50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때문에...
훈련기 시장이 절정에 이를것으로 보는 2022년~2026년 이전에 FA-50도 무조건 AESA레이더와 암람인티를 해야 한다는거죠. 미국의 T-X 하다보면 절로 된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쪽시장을 위해서도 AESA카드는 있어야할 필수카드가 되는거죠.
작성일 : 15-12-10 23:05
조회 : 5,3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