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그래서 뭔 예비군에게 인성?... 이러고 들어왔더니 훈훈하군요. 여담 입니다만... 제가 예비군
훈련받을 때 상병 병장들의 말은 듣는둥 마는둥 했지만 이등병이 "선배님들..." 하면 칼같이 움직였다는...
군기 바짝들어 짧은거리도 뛰어 다니는 걸 보니 옛 생각이 나서 PX에서 초코바 같은 것 사서주고 담배도
통째로주고 그랬었죠.
다들 존 경우만 보셨다는..ㅎ
뜬금없는 동원이 한번 들어왔는데(부대 역사 첨)대대가 집 뺏기고 ..졸지에 산,연병장에서 텐트치고 개겼다는..
야비군 아찌들과 접촉은 절대 금지였다는...밥도 야비군들 다 먹고난 후 늦게 먹었고..
먼 발치에서 쌍안경으로나 봤다는..훈련도없이 며칠 노닥거리다 퇴소했다는..쓰레기만 왕창 남긴체...
정체불명의 예비역들땜시..훈련후 대청소에 난리였다는..ㅎ
저도 현역 시절에 동원 예비군 받아 봤는데,,,
진짜 진상이 따로 없었슴,
훈련때 짱 박혀서 찾으러 돌아 다니고, 밤에는 어디서 구해 왔는지 술먹고 지들끼리 싸움하고,,,
진짜 진상들,,,
근데, 훈련때 어떤 아저씨가 주특기 교육하는데,,, 현역이랑 주특기 시합해서 이기면 훈련좀 짧게 하고 쉬자고해서,,, 중대장이 ok...
역전의 용사 답게 현역병이 게임이안됨,,, 다들 병장 출신들이라,,, 그리고 얼마나 숙달이 되었는지,,,
현역들 가르치고,,,뭐,,,기분좋게 다들 낮잠,,,,
암튼,,,그렇게 훈련이 끝나고 진짜 정신없이 기보재 정리하고 청소하고,,,
솔직히 동원 받고 나면 예비군들이 보통 회식 시켜준다는 소문이 있어서 기대 했었는데,,,
그냥 아무일 없이 퇴소 하더군요,,,말만 군생활 열심히 하라고,,,
뭐,,,조금은 서운한 맘도 들었지만,,,그러려니 했는데,,,
몇일뒤에 내무반에 텔레비젼이랑 비디오플에이어가 생겼슴,,,(신설 부대라 tv랑 비디오재생기가 부족했었슴)
또,,, 삼겹살 회식도 했죠,,,
나중에 인사계님 말하길,,, 인사계님이 계시던 부대 출신들이 현역들 고생했다고,,,
예비군들에게 성의껏 돈모아서 줬다네요,,,
93년때라, 꽤 큰 금액 이었슴요,,,
대부분 그 당시 전통이라고 하더군요,,,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위에 사진을 보니 요즘도 그런 맘이 좀 있긴 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