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자료를 포함해 몇몇 사료에서는 소련의 1인당 GNP를 1990년 기준으로 9,300달러로 당시 기준에서 중진국과 선진국의 사이 정도의 소득은 되는 것으로 간주했다.
3억에 세계 3위에 달하는 인구 덕에 국민총생산(GNP)은 87년까지 세계 2위(1985년 당시 국민총생산 2조 2천억 달러), 88년에 일본이 추월해(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91년까지 3위였다고 보기도 하고. 주요 수입 및 산업은 자원수출, 철강, 항공우주, 화학, 중공업, 전자 등이었다고 한다
////////////////////////////////////////////////////////////////////////////////////////////////
구 소련도 세계 2위 수준의 GDP 를 자랑하던 시절이 있엇습니다. 중국만 그런게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군비경쟁으로 인해서 소련경제가 폭망하고 소련연방이 해체 되었습니다. 중국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 없지요.
다 맞는 말인데, 미소간 공업수준의 차가 거의 없지는 않았습니다.
후루시초프도 인정하던 사실이지만, 1970년대 초반까지도 소련에겐 랜드리스 지원으로 미국이 지원해준 GMC트럭과 각종 건설중기를 능가하는 생산품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1980년대까지 미국이 지원해준 정유시설과 제강생산설비가 소련의 주된 산업생산자본일 정도였습니다.
실제로도 70년대말, 80년대초 소련을 덮친 경제위기는 노후화된 생산설비들의 한계비용 초과가 주된 요인이라고들 합니다. 2차세계대전당시 미국이 지원해 준 인프라와 생산설비로 전후경제를 일으킨 소련이 민수경제를 무시하고, 군수경제에만 메달린 결과. 생산설비 노후화에 따른 비용손실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보는거죠.(실제로도 70년대 경쟁력 부족으로 무너져내리던 미국 철강업계의 단위열량당 생산량이 1이라면, 소련은 0.4정도에 불과했는데. 투자 없이 이걸 뼛골까지 우려먹으면서 군수생산만 올인을 했으니...)
소련이 군사기술에서나마 미국의 뒤를 따라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한 서방측 지식인, 전문가들로부터 각종 기술을 취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란 매력적인 이데올로기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소련자체의 능력만으로 미국과 비등한 군사기출 누적은 불가능했다는 이야기지요.(소련의 제트엔진 기술과 전차엔진 기술은 영국으로부터 핵폭탄 기술과 핵추진 잠수함 기술은 미국으로부터 도입되었습니다. 공산주의에 매료된 지식인들로부터 말이죠.)
1950년대 미국이 세계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가량이었고, 베트남 전쟁 전비로 휘청인 결과가 1970년 23%였습니다. 소련의 경제적인 능력이 가장 최절정기였을때조차도 소련은 세계경제에서의 비중이 10%를 넘지 못했습니다. 경제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공정한 싸움을 했다면 소련은 결코 미국과 대등(?)하게 싸우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말씀대로 매력적인 사상을 가지지도 못한 중국이 미국에게 이런 태도라면 사실상은 망한 싸움이나 다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