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우리말을 쓰는 사람들이 스스로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토록 우리나라가 영원하기를 바라며 '만세'를 외쳤던 불과 100 여 년 전의 그날이 다시 찾아 왔습니다.
곧 100 주년이 되는데 우리는 이 날의 가치를 얼마나 되새기며 살고 있을까요?
우리 스스로 독립을 이루지 못 하고 우리 스스로 나라를 세우지 못한 결과가 민족의 분단을 낳았고, 한국전쟁의 아픔에 전차도 없이 맞서느라 선한 목숨 살이 찢기는 아픔도 생각지 않고 던지신 선열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길거리로 나가 만세를 부르지는 못 하더라도 오늘은 나라를 잃었던 설움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숙연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