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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3 17:14
[사진] 13특수임무여단 요원들의 천리행군
 글쓴이 : 노닉
조회 : 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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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공식 SNS 계정들에 올라온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 요원들의 천리 행군 사진입니다. 13특임여단은 워리어 플랫폼의 최신형 장비, 장구류를 우선적으로 시범 보급 받아서 그런지 천리 행군의 모습도 확실히 다릅니다.

사진에서 요원들 대다수가 플래이트 캐리어 방탄복을 입고 있습니다. 그동안 봤던 특전사의 천리 행군에서 특전사 요원들은 그냥 전투 조끼등을 입었습니다. 기존 보급된 그 방탄복은 매우 무겁고 불편해서 행군시 입고 다니면 피로, 탈수 및 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최대한 가볍고 통기성 있게 입고 다니는게 좋아서 그렇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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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s 20-06-13 17:15
   
보기만 해도 다리가 저린다;;;
뭐꼬이떡밥 20-06-13 17:29
   
와 첫번째 사진 보니까 저거 두번하면 10년은 늙어보일듯 싶네요

아무리 특전사라고 하지만 천리행군이 필요할까요?

 천리면 400킬로미터인데
     
야구아제 20-06-13 17:51
   
필요합니다.

특수전 세력은 적진 깊숙한 곳에 침투하여 정찰, 정보 수집, 폭파, 암살 등을 실시하는 군대이며, 팀단위로 움직이는 소수 집단입니다.

천리행군을 통해 느는 것은 기술이 아닙니다. 바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확신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정신력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정신력과는 다릅니다.

열 명 혹은 그보다 적은 서너명의 요원이 작전을 펼칠 때 적진까지 비행기나 기차 차량 등으로 침투할 수 없을 경우, 완전 무장을 하고 도보로 산악이나 야간 기동을 통해 침투해야 합니다.

노출을 심가야 하기 때문에 위성 통신도 지속적 연결이 아닌 하루 두 번 혹은 세 번 정도로 한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수 백 km를 걸어서 작전지역까지 기동해야 하는데 적진에 낯선 환경에서 지도와 GPS만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 간다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힘든 일이지만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든 일입니다.

물론 그러한 실제 작전은 매우 적을 수 있으나 없다는 법은 없으며, 그정도의 정신적 확신성이 있어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겠죠.
     
booms 20-06-13 18:30
   
윗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도 반복훈련의 필요성엔 의문입니다.

UDT, 특전사, 707, 해병특수색, 특공 등....특수전병과들은 유사시를 상정하여 훈련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거고 반복 숙달될수록 작전수행의 범위와 성공률이 높아지겠죠...
이해가 가지만서도 한편으론 너무 고강도면 아무리 준비를 잘하고 몸을 잘만들었어도 당장은 느끼지 못해도 몸에 영구적인 데미지를 줄겁니다.

전역분들 보면 목, 허리, 어깨, 손목, 무릎, 발목 어디에는 꼭 고질병하나 만들어서 전역하는데 현역분들이라고 멀쩡하단 보장도 없고 정작 작전시에 풀컨디션이 아니라면 그거 자체만으로 오히려 마이너스 아닌가요.

특수전장정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확대하던지 전문관리사를 고용하던지 아니면 훈련에 대해서 어느정도 재검토해서 밸런스를 좀 다시 재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탈피 20-06-13 18:52
   
고강도 행군 한번 하고 나면 확실히 체력적 한계가 늘어 난걸 느끼실 건데요
특임병과 특성상 적진침투 및 퇴각시 군장비가 동원 안될수도 있는 상황이 있는데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걸프전때 브라보투제로 같은 상황 보면 380km 걸어서 탈출한 예도 있지요
     
창공의포효 20-06-13 22:19
   
과거처럼 1년에 무조건적으로 하는 천리행군을 필요없다고 봅니다.
전인범 사령관님이 계실때도 인증제도식으로 바꾸었구요...
현 사령관은 뭐 트러블이 들리는거 같기도....
특수전병력이면 급에맞는 지원을 하는게 맞는거지 특수전병력이라고 체력이랑 정신력으로 무조건적으로 커버쳐! 라고 말하는건 쌍팔년도 이야기 이죠...
브라보투제로 언급하셨는데 결과 어떻던가요...
미국의 특수부대들 천리행군같은거 하던가요?
체력을 늘릴 수 있는 훈련과 몸을 망가트리는 무식한 훈련은 구분해야합니다.
          
booms 20-06-13 22:44
   
창공님 의견이 저랑 비슷하네요.
          
야구아제 20-06-13 23:25
   
미국은 우리보다 특수전 세력되기 더 힘들고 장거리 행군이 필수 코스입니다.

우리보다 더 빡세요.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은 우리 특전사를 공수부대 정도로 본다면 맞는 말입니다.
               
창공의포효 20-06-14 02:08
   
물론 완젼히 필요없다고 주장하는쪽은 아님니다.
다만 무식한 훈련으로 인해 몸이다치고 골병들어 전역하는 대원들 생겨 전력공백이 우려된다고 뉴스뜨는거 사실입니다.
               
booms 20-06-14 12:15
   
전에 특전사 전역하고 새벽에 전철역앞에서 김밥을 파는 분이 방영된적있었습니다. 동행인지 인간극장인진 모르겠으나

매일하루도 쉬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는분인데 어느날인가 안보여 촬영팀이 찾아가니 디스크로 2일간은 고통속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끙끙 앓더군요. 미국도 우리만큼한다 더 고강도 훈련을 한다. 다 좋습니다.

위에 제가 말한건 국방부가 고강도훈련후에 후유증이 남지 않게끔 관리를 해주란겁니다. 그게 안되면 하면 안되는 겁니다. 예비군 특전사들도 상당한 전략자산일텐데 정작 필요시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 힘든 교육과정과 훈련으로 육성해 땅바닥에 버리는거와 뭐가 다릅니까?

국대선수들이 올림픽을 나가기 위해서 몸을 만들고 기량을 올리는것처럼 유사시를 대비해 작전에 투입되기 위해서 훈련을 하는거지 골병되기 위함은 아닌겁니다.
          
영어탈피 20-06-14 00:55
   
미군도 특수부대는 종류별 행군 다양하게 많이 하는걸로 압니다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은요
쌍팔년도 이야기 하셨는데 뭐 물론 옛날처럼 무식하게 하는 훈련이야 저 역시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한국군이 미군처럼 군장비가 모든 소대마다 차량 지원되는 수준의 군장비가 있는것도 아닌데 당연히 미군과는 훈련 내용의 차이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없는 만큼 어쩔수 없이 육체적 능력을 늘리는수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창공의포효 20-06-14 01:43
   
영어탈피님 일반보병이야기가 아니고 특수전병력이야기 입니다. 그러한 특수전병력에게 예산을 줄수 없다면 그 부대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 입니다.
부대원들이 무엇을 위해서 남아있겠습니까?
단순 애국심?
가까운 예로 udt/seal 대원들 전역으로 전력공백이 문제가 되었던 뉴스거리 왜 발생했을까요...
                    
술나비 20-06-14 19:21
   
저자는 매국과라서 감안해서 들어야 합니다.
아돌프 20-06-13 18:27
   
저런 인간병기들에게 아직도 K1A 사용하게 한 부분은 진짜 특수전 사령부랑 육군본부놈들 반성해야된다 ㅡㅡ
훈련만 빡시게 시키면 뮈하노 진짜 필요한 장비 지원은 거지 같았는데
그나마 지금이라도 다행이다
식후산책 20-06-13 18:51
   
특전사에 비할바 안돼지만 자대배치 유격받으러 행군할때
사수는 휴가가고 k3, 총열까지 메고 완전군장 한게 생각나네요....
뒈지는줄...
사통팔달 20-06-13 20:57
   
k1a총은 솔직히 다른거 바꿔줘도 휴대성이나 무게는 다른총이 못따라감.특전사 군장이 남다르게 큰건 한번 떨어지면 언제 보급받을지 모르기때문에 저사진보다 전시엔 더무겁게 싸가지고 가야되죠.
냉각수 20-06-13 20:58
   
무식한 훈련임.... 예로 부터 병법에서도 장거리로 온 부대는 전투에 즉시투입할수가 없고
전투에 패배할 요인이 많다고 기술함....이것은 시대가 지나도 병사들은 인간이라 체력을 소모시키면
보충해줘야함...
현대전은 기동력을 중시함....기계화 부대는 빠른 병력 이동과 전개 그리고 유리한 지형을 선점하는게
목표고...
지금 싸우고있는 게릴라 마저도 토요타 트럭으로 병력을 운송함...이것은 훈련과 다름....
     
러브사냥꾼 20-06-13 21:26
   
너 같은 무식한 인간들은 저 훈련이 왜 필요한지 윗분들이 설명해줘도 전혀 알아듣질 못하는구나...
아는게 없으면 걍 닥치고 가만히 있는게 훨 낫다는 생각은 안들지?
     
프로스포츠 20-06-14 08:02
   
천리퇴출이라고 해서 적지에서 육로로 빠져 나오는 훈련이에요
아군의 지원이 없는 상황을 가정하여...
민이아빠 20-06-13 21:15
   
천리행군 하면서 민간인 지역을 지나가게 되면 힘들어도 어깨 펴고 썬글라스는 필수 - 지금 생각 해보면 정신승리!!!!
타호마a 20-06-13 21:30
   
강원도 철원 관우리에서 .. 경기도 포천 승진 훈련장 ..
논스톱으로 걸어간적도 있었는데 ...24시간 넘게 걸었 ..ㅜㅡㅜ
달보드레 20-06-13 22:07
   
4번 했음
대팔이 20-06-13 23:30
   
참수부대라면서 장비가 일반 특전사와 다른게 뭐임?
창공의포효 20-06-14 02:09
   
특전사에서 원래는 1년에 1회 실시했다가 2년에 1회로 바꾸었고, 2000년대 후반 무렵부터 1년 1회로 다시 늘어났다. 그래서 전역자가 늘어났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돌았다. 2013년에 전인범 장군이 특전사령관에 취임한 이후로는, 특전사 초임하사들이 자대배치 받기 전 특전교육단 초급반 때 천리행군을 자격제로 시행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군복무 중 거의 매년 해서 특히 장기복무자들에겐 너무 불필요하게 반복적이고 지나친 육체적 소모와 부상골병을 가져오는 기존의 정기적인 천리행군 대신, 자대배치 받기 전에 특전교육단에서 한 번만 빡세게 하고 자대에 가서는 안 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전인범 장군은 천리행군 횟수뿐 아니라 방식도 바꾸었다. 마치 지옥주처럼 천리행군 전기간 동안 무박으로 강행군하고 중도포기자는 모두 퇴교시키는, 즉 일종의 엄청 빡센 살아남기식 자격훈련 방식이 되었다. 훈련을 아무리 가혹하게 받더라도 '이번 한 번만 해내면 끝이다.'라는 희망을 품게 하는 편이, '이번에 끝마치더라도 어차피 앞으로도 골병 들 때까지 계속 지겹게 또 하게 될 테니, 장기하려고 했던 원래 계획은 때려치고 빨리 전역이나 해야지.' 하는 마인드가 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자대배치 받고 자대에서도 아직 천리행군을 안 한 기수들은 천리행군을 한 번도 안 했으므로, 교육단에 다시 와서 천리행군을 해야 했다.

2015년에 전인범 사령관이 물러나고 새 사령관이 부임한 이후로는 예전처럼 자대에서도 천리행군을 한다.

2016년에 <특전사 장병의 천리(400 km) 행군이 체력과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생활환경학회지 23호에 연구논문이 실렸다. 한국 스포츠 개발원, 국민대 체육대학 소속 연구원 2명이 쓴 이 논문에서는 천리행군에 참가한 장병 중 실험에 동의한 10명을 대상으로 천리행군 참가 전, 참가 후 체력변화, 칼로리 소모를 조사하고 혈액검사를 실시하였다. 이 논문에서 연구한 천리행군은 9일간 총행군거리 427 km로 실시하였는데, 주간에는 취침, 야간에 하루 평균 50 km씩 걷고 하루를 완전히 쉰 뒤, 2일간은 쉬지 않고 99 km를 걸었다고 한다.

논문에 따르면, 천리행군에 참가한 장병들은 행군시에만 하루 평균 3400 kcal, 최대 4100 kcal을 소모하였다. 행군으로 소모한 칼로리만 측정한 값이라, 저자들은 실제로는 하루에 최소 4500 kcal 이상을 소모했으리라 추측하였다. 걸음걸이 횟수는 대략 하루에 평균 4만 보. 행군 1주일 뒤 실험참가자 10명 중 8명이 무릎과 발목, 허리 부상을 보고했으나 몇 주 뒤에는 나았다. 행군 직후 체력검정에서 심폐지구력, 근력, 순발력이 감소하였으며 혈액검사에서 급성 염증반응이 나타났다. 천리행군이 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리를 주는지 잘 보여준다.[9]

이 논문은 단기간의 신체변화와 체력변화만을 측정한 것이지만, 관절이나 인대에 가해지는 무리는 장기간 축적되어 만성적인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훈련을 받는 군인들의 신체적인 부담과 건강에 대해서 우려해야할 점이 더 있고, 그래서 훈련의 빈도나 필요성에 대해서 여러모로 논란이 많다. 가뜩이나 시대변화로 행군에 대한 중요성도 점점 줄어드는판에, 장병의 신체와 건강에 장단기적으로 악영향을 주는 천리행군을 계속 존속시켜야되는가,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빈도로 실시해야하는가에 대해서 군전역자들이나 민간,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상충된다.


위에서 3400을 쓴다는 건 (행군으로 소모한) 운동 대사량만 3400이라는 소리로, 평상시의 기초 대사 소모 칼로리 + 3400 kcal이 소모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논문 저자들이 '참가 장병들의 실제 하루 소모 칼로리는 최소 4500 kcal는 될 것'이라고 서술했다. 애초에 완전군장을 하고 하루 50 km를 걷는데 운동대사량이 3400-2000=1400밖에 안 나올 리가 없다.
리즌9 20-06-14 15:03
   
요즘 시대에 마라톤은 왜 하고 있죠?  요즘 시대에 공부는 왜 그릳.ㄹ 하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닌데도....핵무기 가진 나라들이 왜? 군대를 보유하죠?...
싸만코홀릭 20-06-14 16:18
   
밀게인데도 저런 행군을 왜 하는 지 모르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특수전 부대는 아니고 특공 출신인데 특수부대마다 여러 임무가 있지만 특히 보병 및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특전사 같은 곳은 전시에 적 주력부대 후방 30KM나 적 보급부대 및 통신,에너지 시설 파괴하도록 공중강하를 시키게 됩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될까요? 적진 가서 알아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한반도 지형상 계속해서 산을 중심으로 작전하면서 걸어다녀야 합니다. 작전 펼치고 산으로 도망가서 비트 파고 숨거나 은폐해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게 주요 임무예요. 전시에는 특수부대들이 우리가 말하는 무장공비가 되는 겁니다. 행군은 그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능력수행 훈련이고요. 제가 있던 특공만 해도 평상시엔 기동타격대 및 적특수부대 게릴라 침투 대비 훈련을 합니다만 전쟁시엔 총알받이 같은 건데 주력부대 바로 뒤에 떨어뜨려서 적진 교란시키는게 임무였어요.

행군 해야죠.
     
booms 20-06-16 14:46
   
그걸 몰라서 저런 소리한거겠습니까? 유사시에 작전수행을 위해 훈련을 하는거지 훈련을 하기 위해 몸을 갈아가며 혹사시키는 겁니까? 주와 부가 바뀌면 안되는겁니다.

본질은 유사시에 그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완료할수있게끔 군과 국가가 "건강하게 관리해라"란겁니다. 특수전전역자들은 그 자체로 굉장히 중요한 예비전력입니다. 그런데 방송, 언론, 유튭, 블로거등에 나오는 썰만봐도 전역자들 중 멀쩡한 사람 별루 없어요. 자잘하게는 디스크가 있고 인대나 관절에 통증을 호소 안하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이건 정상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