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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27 04:37
[잡담] 항모 찬성 논리중에 납득이 안되는 점 하나.
 글쓴이 : luftwaffe
조회 : 1,282  

나름 스스로 밀덕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저는 병기쪽보다는 역사쪽이라 항모운영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논의에 낄만한 이론적 무장은 부족합니다.

그런 저의 입장에서 항모란 능력만 된다면 가져서 나쁠게 뭐가 있겠냐만은 궂이 다른 여러 기회비용을

포기하면서까지 보유해야할만큼 절실한 전력일까 의문이 남는...정도?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들이 각자의 논리로 치열하게 토론하다보면 결론은 안나더라도 한쪽으로 추는

기울어지겠죠. 옳은 결론이 날꺼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여지껏 우리들이 그래왔듯이.


대함미사일의 최우선 가치표적이 될텐데 전쟁 발발시 바로 격침될 배를 왜 만드냐는 

말씀에는 동의 하지 않지만.
(그런 논리라면 적의 포 사정거리 내에 위치한 지역에 최전방 사단을 배치하는 것은 바보짓이니.)

항모를 찬성하는 분들중 몇몇 분들께서 고정된 타겟이 아니니 적국의 선제타격으로인해 괴멸되지 않을

공군전력이라는 논리를 펼치시는데 좀 억지처럼 느껴집니다.

전세계에서 항모를 방어적 개념으로 운영하는 나라가 단 한곳이라도 있나요. 

적국의 선제타격으로부터 공군력을 보전시키기위해 항모가 그렇게 효용이 있다면 항모를 가장

절실하게 운영해야 할 국가는 다름 아닌 이스라엘일텐데요. 

국제정세는 급변하기 마련이니 우리나라도 장거리 해상타격력이 필요한 순간이 올 수도 있고,

원양기동함대의 공격력을 배가시키기위해서는 항모가 필요하겠죠. 2차대전 이후로 전투기가 없는

해상충돌은 상상이 안되니, 포틀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가 어떤 어려움을 격었는지 아신다면 더더욱.

그런데 적의 초탄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활주로와 공군전력 정도의 가치로 염두하신다면

차라리 북한처럼 땅굴을 파는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반 농담입니다 지하에 위치한 활주로의 출격(소티)가 무척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더욱 개연성있는 논리를 펼쳐주시면 찬반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무게추에

저같은 사람도 제 검지 정도의 무게를 보태게돼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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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20-07-27 06:59
   
이미 확정된걸 자꾸 항모 찬성 반대를 왜 따지는지 웃기네요~
이제 경항모냐 중형이상급 항모냐 선택만 남은것을~
엘리위니 20-07-27 07:37
   
현재 항모 무용론을 펼치는 게시글을 반박하는 사람중
작년까지만 해도 항모에서의 함재기 투사능력이 제한적이라며 반대입장을 피력하던 사람이 있습니다

 현시창님이 항모 운용에 의문을 품는 게시글 올릴때 동조하며 일본과의 독도분쟁시 항모투사가 유용하다던 글을   
반박하던 양반이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이번엔 항모 적극 지지자가 되어  게시글 작성자와 토론할 생각보단
 무식 무논리라 매도하며 자신이 가진 지식에 우쭐대기까지 합니다

 항모 찬성쪽이나 무용론 쪽이나 서로 수용할 만한 내용도 있기에 아직 두고보자는 입장에선
기를 쓰고 상대 비하하는 꼴 보면 우습기까지 합니다 정작 그 자신은 해묵은 음모론 신봉자면서 지식 운운하는 꼴 보면..

항모떡밥이나 천안함 떡밥돌면 밀게가 아주 가관입니다
ㅣㅏㅏ 20-07-27 07:48
   
이해가 안되는게 그점입니다. 항모를 일본과 중국으로 둘러쌓인 작은 대한해협과 동해에서 방어적인 교리로 이용한다? 말도안되죠.아니 그럴 용도면 돈이 너무 아깝죠. 방어용이면 그 돈으로 잔투기나 이지스나 더 만드는게 더 효율적이죠. 
정말 궁금한건 공격무기인 항모를 만들어서 어디에 쓰려는 건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
아크나이트 20-07-27 08:28
   
항모 찬성론자도, 반대론자도 아닙니다.
사실 엄밀히 봐서 한국에 항모가 유용한 군사 자산인지 아닌지 지금 이 시점에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단 한 명도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 항모를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고 운용해 보지도 못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우리가 만약 항모를 보유하게 된다면 기존에는 "할 수 없었던" 어떤 것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것이 실제로는 무엇일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글과 댓글로 썼듯이 여러 가지로 이런 저런 예상은 해볼 수 있겠지만요. 그것이 얼마나 유용할지, 비용만 많이 들고 생각보다는 별 거 없을지는 알 수 없겠습니다만, 어쨌든 우리는 우리에게 기존에 없었던 어떤 해상의 군사적 수단이 하나 생기게 되죠. 그리고 저는 그것이 생각보다는 "꽤나" 유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그러니까 뭐 이런 거예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 자동차의 필요성을 덜 느끼지만 실제로 자동차를 사서 타고 다니기 시작하면 자동차가 없었던 예전의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듯이요.
결론은, 하나쯤 보유해서 운용해 보고 그 유용성을 판단해 봐도 괜찮겠다 입니다.
     
nigma 20-07-27 09:05
   
흠, 제가 언뜻 보기엔 논란에 기계적 중립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만, 결국, 어쨌든 일단 도입해보자란 결론이신데 동의되지 않습니다.

1) 왜 미리 판단을 못하나요? 그런 논리라면 모든 무기도입은 물론 상대 무기도입과 전략도 그렇고 그에 대한 우리군의 미래계획 자체가 말이 안되고 의미가 없습니다.
모은 예측과 판단을 100% 장당할 수 없기는 하지만, 아예 그런 분석과 예상 행위가 필요와 가치가 없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되고 기본적으로 사람이하는 세상일이 다른 그런 것인데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2) 항모 보유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요? 아니 군의 계획도 그렇고 그런 식으로 일하는 회사나 조직이 있을까요? 그래도 되는... 즉 잘못되도 상관 없는 조직이라면 모를까?

3) 항모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마 벵기 싣고 먼(?) 바다로 가는 것 외에 없을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 군사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일"들은 항모 없어도 할  수있고 다른 군자산들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위 인용부호로 감싼 말의 의미가 중요합니다. 항모로 무슨 무역로를 지킨다느니 어디 먼 바다에서 활동하거나 또 한반도 유사시 그런 항모가 벵기전력을 보존하여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다느니 하는 것은 다 의미 없다는 것입니다.

4) 단순 자동차의 예는 우리의 항모 도입의 사정과 전혀 맞지가 않습니다.
굳이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어디 회사나 다니는 월급 쟁이 일반 사원이 비싼 스포츠카나 롤스로이스 타고 출퇴근 하는 것 쯤 될까요?
아니 다른 탈 것ㅇ 비유하자면 국내에서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조그마한 회사 경영자가 당장 자기 영업에 쓰겠다면 보잉787을 전용기로 구입하는 것 정도..?

6) 우리가 미국 정도 되면 모를까 하나 운영해보고 판단하기에는 그 비용과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큰 무기체계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렇다고 지금 현재 도입하는 것을 당장 중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군사적 이유보다는 다른 정치외교적 이유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차피 한번 "운영해보는 것"을 반대하고 자시고가 아니고, 다만 (1) 무슨 군사전략적으로 어떤 큰 유익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2) 그것을 넘어서 거기 무슨 '필'을 받아 대양해군으로 가야 한다느니 하는, 우리 해군에 전혀 엉뚱하고 바람직하지 않는 미래상을 언급하는 것에 대한 비판인 것입니다.
          
아크나이트 20-07-27 10:30
   
전 항모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한다 뭐 이런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우리는 대비를 해야 됩니다.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은 결국 항모를 가지게 될 거예요. 우리가 항모를 보유하게 되면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해상 영유권과 같은 유사시 항모가 없었을 때와는 다른, 꽤나 큰 군사적 옵션을 분명히 선택할 수 있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우리에게 그런 "수단"이 있을 때, 우리의 잠재적 적국은 한 번 더 생각을 해볼 것입니다.
항모를 우습게 보고 그저 바다에 떠다니는 표적일 뿐이다, 먹잇감이다 이런 표현들은 저는 현실 상황을 전혀 모르는 인터넷 탁상공론자들의 표현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슨 레이더니 대함미사일이니 인공위성이니 하면서 바다 한복판에 떠 있는 어떤 움직이는 물체를 쉽게 맞출 것처럼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마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현실이 무슨 SF도 아니고...
해상 한복판에서 전투기를 띄울 수 있다는 건 비교불가능한 절대적인 이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해상에서의 함대방공 수단들은 전투기를 가지지 못한 쪽이 울며 겨자먹기로 내밀 수 밖에 없는 차선책일 뿐이지, 실제 해상전에서는 전투기를 가진 쪽이 가지지 못한 쪽을 말 그대로 압살할 겁니다.
정리하자면, 가져보고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 대가를 지불하는 비용은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nigma 20-07-28 12:17
   
쓰신 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어떤분(?)이 자신이 쓰신 글에 대한 것은 무시하고 반론하셔서 좀 번거롭고 길지만 쓰신 내용을 복사인용하여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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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모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한다 뭐 이런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우리는 대비를 해야 됩니다.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은 결국 항모를 가지게 될 거예요. 우리가 항모를 보유하게 되면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해상 영유권과 같은 유사시 항모가 없었을 때와는 다른, 꽤나 큰 군사적 옵션을 분명히 선택할 수 있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우리에게 그런 "수단"이 있을 때, 우리의 잠재적 적국은 한 번 더 생각을 해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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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군사적 옵션 말씀이신가요? 너무 막연하게 뭔가 다른 군사적 이득이 있다고 하시는 것도 이미 여기 주구장창 나온 데로 한반도 인근에선 그런 전략적 무슨 선택의 다양화든지 별 이득이 없습니다. 물론 적국이야 당연히 고려하지요. 그러니 답이 없다는 겁니다.
왜 일본이 자체 대함미사일의 개발과 성능 개량에 힘쓴다고 생각하십니까?
지들은 어쩔수 없는 나름이 이유로 항모를 갖으나 적의 항모에 대해선 지들도 그 해답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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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를 우습게 보고 그저 바다에 떠다니는 표적일 뿐이다, 먹잇감이다 이런 표현들은 저는 현실 상황을 전혀 모르는 인터넷 탁상공론자들의 표현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슨 레이더니 대함미사일이니 인공위성이니 하면서 바다 한복판에 떠 있는 어떤 움직이는 물체를 쉽게 맞출 것처럼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마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현실이 무슨 SF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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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터넷 탁상공론이라... 당연한 말씀 아닌가요? 그런 님은 왜 여기 탁상공론하는 곳에 오셔소 또 탁상공론하시나오?
항모를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주변에 있는 항모를 우습게 보는 것입니다.
즉, 항모가 우리 주변에 있다면 그를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로 우스운 것이 맞습니다.

님이야 말로 무슨 SF도 아니고 항모가 스타트랙에 나오는 앤터프라이즈 우주전함 쯤 되는 것으로 아시는지요?
항모는 함상전술기들을 운영하기 위해 최적화된 배지 그 가치는 탑재된 물건이 결정하는 것이고 한반도 주변에선 그 전술기들이 별 가치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왜냐면 안전하지 않는 바구니 모아 놓고 딱 떼리기 좋은 거리와 장소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근에서 근 300m 가까이 되는 함선을 못 찾는 단 말입니까? 잠수함도 아닌데???
어디 지상의 장애물과 방어체계 속에 숨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지스가 아무리 뛰어나도 지상의 공군기지와는 비할 바가 못됩니다.
항모 떼리기 거의 불가능하다 하시니 그럼 이지스함은 애초에 왜 있는 건가요? 그리고 왜 미군은 그런 이지스함들 그리 많이 있으면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그렇게 물러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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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한복판에서 전투기를 띄울 수 있다는 건 비교불가능한 절대적인 이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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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비교불가능한 절대적 잇점이요? 왜 그런가요? 상황과 전장에 따라 상대적인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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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해상에서의 함대방공 수단들은 전투기를 가지지 못한 쪽이 울며 겨자먹기로 내밀 수 밖에 없는 차선책일 뿐이지, 실제 해상전에서는 전투기를 가진 쪽이 가지지 못한 쪽을 말 그대로 압살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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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님, 정말 진지하게 이렇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금 그 행상전의 해상이 어디를 상정하시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전에 다른 곳에도 썼습니다만, 모든 무기체계는 도입과 활용을 생각할 때 기본적으로 그것이 쓰일 전장과 환경을 고래해서 따지는 겁니다.
설마 우리 항모가 나와서 나와서 중극보러 야, 나는 니들 중에 저놈이랑 맞장 뜰거야 딴 놈 내보내지 말고 제 내보내 하실건가요?
님의 말씀은 그냥 태평야 한가우데서 서로 함대 이끌고 1대일 맞짱 뜰 때난 통용되는 것입니다.
즉, 우리 함대의 1차적 전장으론 당연히 한반도 주변입니다. 다른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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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가져보고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 대가를 지불하는 비용은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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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앞서 쓰신 것에 오류가 많으니 정리의 결과도 당연 오류입니다. 잘못 정리하시고 잘못 결론 내리신 겁니다.
nigma 20-07-27 09:13
   
네, 중요한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항모운영은 "원거리 대상"에 대해 공격하는 입장에서 대상에 대한 간격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작전을 하고 자기방어를 위해  선단의 호위 함선들을 거느리는 무기체계입니다.
방어에 못쓸 것은 아니겠지만, 공격이든 방어든 우리 한반도 현실(군사기술의 발달로 지금의 우리 주변은 과거보다 훨씬 좁고 조밀한 전장입니다.)에 다른 무기체계와 비할바가 안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승리만세 20-07-27 12:32
   
정치적 이유와 주변국과시용이죠
중국 일본이 만든다니 우리도 만드는겁니다
물론 평시에는 정박해 안전하게 두겠지만 괜히 운용비만 많이 나오니
떡국 20-07-28 00:41
   
1. 강습상륙함일 경우
공세적 기동이 가능하므로 적극적 방어작전에 적합(국가전략기동부대의 대규모 상륙작전의 핵심역량으로서)
또한 태평양에서 미국과의 연합작전에 참가 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정치적 이득 획득.

2. 순수 항공모함일 경우
원정 및 대양작전용이 되므로 방어작전에 부적합.

위 개념을 전제로 생각하면, 제 생각에는 현재 한국 체급에서는 1번이 당연한 선택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죠.
2번 개념은 미국만 가능하고, 흉내 비스무레하게 내는 것은 영국,프랑스 정도만 가능하겠죠.
현재의 한국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한국의 국가적 목표를 설정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의 한국은 '지역강국' 포지션인데, 미래의 한국이 지역강국 수준에서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강대국(열강)을 지향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미국은 강대국이 아니고 초강대국으로 분류)

1. 한국은 원천적으로 강대국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지역강국 수준에서 만족하고 이 수준을 유지하는데 역량을 쏟으면서 경제적 문화적 역량을 계속 키우는 쪽으로 가자.

2. 한국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강대국으로 발돋움하여, 쇠퇴하는 일본의 위치를 대체해 버리자.

위 2가지 선택 사항 중에서 하나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2번을 지향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현재는 1.강습상륙함을 확보해서, 공세적 기동방어작전 능력을 갖추고, 아울러 대양작전역량도 조금씩 키워가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20~30년 정도 후에는 강대국이 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정규항모를 매끄럽게 도입운용할 수 있는 시점이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용어 개념을 간단히 첨언합니다.
* 지역강국 : 미국과 동맹 계속 유지.  주한미군 영구적으로 계속 유지.  한반도 주변 해역만 방어.
* 강대국 : 미국과 동맹 계속 유지.  주한미군 없어도 자체 방어 가능.  동남아 지역의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함께 중국에 대항.  그렇게 커버하는 지역의 맹주 역할.

그리고...  강습상륙함이나 경항모 이전에 핵잠수함이나 보급함 먼저 해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 의견들도 많던데,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예산계획 잘 짜서 알뜰하게 하나씩 해서 전부 다 갖추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