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항모 재대로 굴려먹는 나라는?
하나는 말이 필요없이 미국
나머지 하나는 프랑스라고 봅니다.
러시아도 재대로 못써먹는 형편이라고 봅니다.
결정적으로 핵항모와 그 호위전단, 보급체계를 유지하는 이유는 해외 지속적은 투사력 때문이라 보는데
미국은 패권 경찰국가니 뭐 패스
프랑스도 나름 여러 지역에 원정투사를 꽤 자주합니다. 과거 식민지였던 지역에 군사지원도 포함해서요
우리가 항모를 가진다면 일단 소규모로 보유해서 기술실증과 노하우 쌓기
실질적으로는 미국함대(연합국) 보조역할이나, 군소지역 소규모 공중지원용으로 시작할 것 같은데
우리 해군이 진심으로 프랑스 수준의 핵항모전단을 꾸릴 생각으로 지금 밀어붙이는거라면
진심 이건 그 의도가 좋지만은 않은 것이라 의심이 들 수 밖에 없군요 (알력싸움, 세 불리기, 최악의 경우 비리? 등등)
밑에 몇개 글 보니까 대함미사일 드립 좀 치지 말라면서
"그럴거면 뭐하러 사냐? 어차피 죽을꺼?" 식으로 밀어붙이시는 의견들이 몇몇 보이는데요
우리가 우리 해양영역 사수를 위해서 그 안에서만 항모를 굴릴거면 대함미사일 위협도를 걱정하는건 무시할 의견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항모도, 프랑스 항모도 대함미사일 위협은 무서운 것이구요
갸들도 미사일 위협이 있는 경우 나름 대비를 하면서 활동을 하니까요
뭐 근대 대함미사일 쨩쨩 그런말 하려는거 아닙니다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세요
대공포, 대공미사일 있는데 공격헬기는 왜 띄우는지
공격헬기, 대전차미사일 있는데 전차는 왜 굴리는지
대함미사일 무서운데 항모전단은 왜 굴리는지
그 위험성 보다는 해당 무기체계를 굴려먹음으로서 얻는 이득과 효과가 더 크니까요
그 위험성도 어느 정도 억제가 가능하다 여기니까요
우리나라 항모전단 상상에 대함미사일 이야기가 매번 나오는 이유가
무대가 우리 해양영토 및 중일 상대로 교전을 예측했을때로 한정되기 때문 아닐까요??
즉 프랑스 수준의 재.대.로.된. 항모전력이라도 굴릴려면
우리가 지속적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 군사력을 시위하거나 활용해야 한다면,
그런 상황이면 애초에 '좁은 한국 해양영역에서 뭐하러 항모 굴림' 이런 소리가 크게 나올리 없죠
네 다시 말해 돈입니다. 비용대비 효과요.. 당장 굴려먹을 일이 얼마나 있을지를요
최소 프랑스 수준으로 항모전력을 굴릴려면 (왜 자꾸 프랑스 이야기냐면 항모전력을 재대로 굴리는 미국외 국가가 프랑스가 유일한거 같아서요)
프랑스와 어느 정도 비슷하게 해외 먼 지역으로 우리가 군사영향력을 끼쳐야할 경우가 아닐까 하는 것이죠
그리고 세계 이곳저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매번 어느정도 꼽사리 껴서 공중화력 지원도 할 정도구요
프랑스 나름 나토주도 전쟁이나 폭격지원 등에서 항모 나름 자주 잘 굴려먹고 있죠
즉, 항모전력을 만들어서 그 정도로 굴려먹을 건덕지가 있어야지 비.싼.돈. 들여서 항모전력 개발하고 운영하는게 가성비가 맞지 않나? 그런 말이죠
지금 당장 중일 정도만 바라보고 미국1개항모전단 비스무리하게 만들겠다는게
거기까지 들어갈 비용과 기술력 시간을 생각해보면
다들 아시잖아죠 지금 그거 말고도 검증된, 당장 필요하고 교체해야할 전력들과
투자해야할 연구 개발 분야들이 진짜 개~~널려있다는 거요;
우리가 항모전단 재대로 만들겠다면 말그대로 미국따라서 앞으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닐 각오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선 기존수준 항모전단 구성은 항상 가성비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봅니다.
근대 우리가 현존 서방에 몇개 안되는 재대로된 공업력, 기술력과 무기개발 생산능력을 갖춘 국가들 중
기존 열강에 포함 안되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전 세계적으로 척을 진게 별로 없어서
그 덕을 지금 톡톡히 보면서 벌어먹고 있는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월남전 이후 미국주도로 중동지역에 벌어진 전쟁들에도 적극 참여를 안했구요
하다못해 우리가 당장 마다가스카르 같은데 대규모 식량플랜트와 군사기지가 있고 그 지역에 군사적 안정을 우리 스스로 보장해야한다는.. 식으로 먼 해외지역에 대규모 군사력 유지가 필요하다면? 그래서 항모전단으로 장거리에 어느 정도 규모의 해병대전력과 공중지원이 가능해야한다면?
대함미사일, 잠수함공격 같은 약점문제도 (물론 거론은 되겠지만) 지금처럼의 큰소리는 내지 못할겁니다
왜냐? 당장의 필요성이 자명하니까요
요약하자면
당장 우리 해양영토나 북중일 상대 외에 딱히 굴릴 일도 없고,
저것들 상대로 요 근처서만 굴리기엔 리스크도 있고
당장 저놈들 상대로 필요한거 몇십년동안 딴거 급한거도 널렸고
머 우리가 해외 먼 지역에 우리 군사력 늘상 투사해야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항모 만들어서 미국따라 여기저기 전쟁에 껴서 공중화력지원 할것도 아니고
꾸역꾸역 만들면 혹시라도 미국이 여기저기 끌고다니면서 써먹을려고 혈안이 될지도 모르고..
그러니 자꾸 대함미사일 같은 약점이야기가 부각되는것 아닐까? 라는 의견입니다
뭐 그리고 다 떠나서 알고 있잖아요? ㅋ
가슴으로는 그 누구나 갖고 싶죠
머리로는 당장 딴거 할게 널렸다는거 누구나 알고있구요
이미 작은거 부터 시도하기로 결정은 났으니까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 천천히 봅시다
헛바람 들어서 판도라 상자 여는 꼴이 안되도록 지속적으로 갈구면서요
어차피 수 십년 넘게 걸리는 일이니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