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캣이 비리 조사 때문에 도입 안되고 있는 거라고 착각하는 분들 보라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현재 와일드켓은 비리 조사 때문에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비리와 상관없이 와일드캣은 우리군이 요구한 roc 몇 가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충족이 되지 않기에 수락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거지 비리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 그 충족하지 못하는 게 머가 있느냐?
우선 디핑 소나
우리군의 요구 조건은 하강 속도 5m/s감아올리는 속도 6m/s입니다.
그런데 실제 테스트 결과 하강 속도 2.45m/s감아올리는 속도 4.75m/s 가 나왔죠.
그럼 우리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업체가 처음부터 우리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거라고 주장을 했느냐?
아닙니다.
보통 일반적인 디핑 소나의 하강과 감아올리는 속도는 5-6m/s로 우리의 요구 조건은 아주 일반적인 요구이고 업체도 이걸 수용한 상태였습니다.
그럼 어찌하여 이런 속도가 나온 것이고 해결책은 없느냐?
원래 플래시 소나도 이 정도의 하강/상승 속도가 나오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와일드캣이 일반 대잠헬기보다 너무 소형이어서 원래 플래시 소나에는 유압식 윈치와 전기식 윈치 두 가지를 사용하는데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유압식 윈치를 재거하고 전기식 윈치만을 둔 결과 이런 속도가 나온 거고업체는 전기식 윈치만 두어도 충분히 우리 군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했으나정작 시험 결과가 이리 나오자 지금에 와서는 전기식 윈치만으로는 우리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중입니다.
한마디로 처음에는 우리 요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고 했다가 지금은 개량도 안되니 그대로 인수해가라는 억지를 부리는 중이죠.
두 번째 레이더
와일드캣에 탑재된 레이더는 시 스프레이 7000e 레이더입니다.
이 레이더는 총 12가지 모드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중에 현제 3가지 모드가 개발이 안되었습니다.
이 3가지 모드란
중소형 표적탐지 모드
탐색구조 응답 모드
난기류 모드
인데업체는 이걸 2016년 8월까지 개발할 거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레이더를 납품하고 나중에 이 개량을 해주겠다는 거죠.
결론은 우리군더러 레이더가 정상작동을 하는지 확인도 안된 상태에서 인수해 가라는 겁니다.
더욱더 중소형 표적 탐지 모드는 잠수함의 잠망경을 탐지하는 주요 모드 중에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이 모드가 개발될 때까지 레이더를 제대로 사용도 하지 못하고심지어 레이더가 정말 정상 작동하는지도 확인이 안된 상태에서 물건을 인수해 갈 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3번째체공시간
우리군의 roc는 고도 300m에서 디핑 소나를 장착한 상태에서 2시간 40분을 비행할 수 있을 것을 요구했습니다.그런데 합수단은 실제 체공시간이 38분이라고 발표를 했죠.그러나 이건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합수단의 발표는 어디까지나 자료에 의해서 계산한 것에 불과하고그리고 어뢰를 장착한 상태에서의 결과이기에원래 roc가 어뢰를 장착하고 그 정도 시간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뢰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2시간 40분의 시간을 비행할 수 있는지 또한 업체에서 아직 확인시켜주지 못한 상태죠. 업체 주장은 가능하다고 하지만 아직은 테스트 중입니다.
분명 체공시간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디핑 소나와 레이더는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건 비리와도 상관이 없고 합수단이 임의로 해석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우리군의 roc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고 아직 개발이 완료가 안된 거죠. 지금 와일드캣이 우리 수락검사를 통과 못한 건 비리 때문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우리군의 roc를 충족하지 못한 때문이죠.
이래도 그냥 들여와야 하나요? 이래도 감사하게 넙죽 인사하고 들여와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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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논리가 있는 글이라서 퍼 왔습니다. 함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