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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1-14 15:02
[사진] 프랑스가 아르메니아에 지원한 바스티온 장갑차들
 글쓴이 : 노닉
조회 : 1,340  


아르메니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라서 조지아 항구에 하역해서 아르메니아까지 운송...


오랜기간 조지아는 자국을 통하는걸 반대 해왔는데 

이번에 자국 항구를 통해 아르메니아까지 운송하는걸 허용했다고 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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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23-11-14 19:02
   
뜬금없이 프랑스가 아르메니아를 왜 지원하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프랑스-아르메니아 관계는 미국-이스라엘 관계와 유사합니다. 거기에 과거 중국-북한과의 관계와도 유사한 부분도 있고. 현대 들어와서 미국이 유럽에서 억압받는 유대인들의 피난처가 되어왔듯이 프랑스도 특히 오스만투르크의 압제로부터 아르메니아인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왔습니다.

유대인들이나 아르메니아인들이나 모두 디아스포라를 겪었고 자연스레 상업쪽에서 자기 살길을 찾았다는면에선 비슷한데 그래서 그런지 유대인들과 아르메니아인들 사이는 역사적으로 그리 좋지 못했고 오늘날에도 이스라엘은 아제-아르 두나라 문제와 관련해서는 세속적 성격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무슬림 국가인 아제르바이잔편입니다. 이스라엘이 아제르바이잔에 무기를 파는 것도 그러한 이유고 심지어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자행된 아르메니아인 학살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침묵할 정도죠. (이런걸 보면 국제사회에서 도덕론적 시각이 왜 순진한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이스라엘과 아제르바이잔의 관계는 이스라엘-러시아의 관계처럼 유대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동지중해와 중동문제에서 프랑스와 친 아제르바이잔인 터키가 자주 충돌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디아스포라의 종착지로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 찾은곳이 프랑스였고 유대인이 그랬던것처럼 프랑스내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중에는 프랑스 총리까지 지낸 사람도 있고 문화계에서도 국민칭호를 붙일만한 프랑스에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사람들 중에는 아르메니아계가 꽤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중국-북한관계와도 비슷하다고 언급했는데 국공내전에서 많은 조선인들이 난창봉기를 시작으로 팔로군안에서 활약하며 도움을 준 것처럼 아르메니아인들도 2차세계대전 독일의 프랑스 점령기간동안 레지스탕스로 들어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가 아르메니아편을 들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