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북한에 의한 침공이 일어날 경우, 북은 전시 비축 자원을 동원할 것입니다.
지금 전방부대만해도 몇 달치의 탄약과 식량이 비축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전시 동원 물자를 활용해 전쟁일 일으키고 전시 투사를 할 경우 우리가 초반 공격을 효율적으로 전선을 통해 막는다고 하더라도 전선적 교착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북한의 전략은 수도권과 주요 군사 거점에 화력을 투사하여 서울을 점거하고 전방 한 부분을 돌파해 빠른 시일 내에 부산을 점령하여 미군 등의 연합 전력 상륙을 막는다는 전략이기 때문에 우리가 초반 효율적 대응으로 서울 함락과 전선 돌파를 막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전선 전체의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우리가 방어에 성공하고 전선을 이용해 돌파를 한다고 하더라도 층층이 방어 부대로 이어진 북한의 전선을 매우 쉽게 돌파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육군의 전력을 믿을 것이 아니라 전선을 육군이 지키게 한 다음 해군이나 공군, 해병대 전력을 이용해 북한의 산업 시설과 군수 지점을 파괴해 전쟁 지속 능력을 무너 뜨려야할 것입니다.
뭔가 착각을 하는 부분인 것이 북한이 전쟁 지속 능력이 없다는 것인데, 지금 곧 죽어도 북한은 최소 두 달은 전쟁을 할 수 있는 물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그 북한의 능력이 소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북한도 전쟁 지속능력이 열세인 것을 알기 때문에 초반의 공세는 매우 거셀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효율적인 전쟁을 위해 북의 전선을 육군이 국건히 지켜주고 해군과 공군력을 동원해 적의 원거리 거점을 파괴하고 해병대를 신속히 상륙시켜 동과 서의 상륙 지점을 통해 적 후방을 교란시키고 전방 전선을 공세를 억지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혹자는 우리의 상륙을 예상해 상륙 지점에 병력을 빼 둘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의 북한의 해군력과 공군력으로 볼 때, 우리 해군과 공군의 후방 폭격이나 침투를 막지 못 할 것이고, 상륙 거점에 대규모 북한 병력이 포진함은 아마도 우리 공군과 해군의 쉬운 표적이 되고 말 것입니다.
게다가 공격부대에서 엄청난 전선을 돌파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우리 상륙을 저지할 만큼의 부대를 후방으로 돌릴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우리 상륙 거점에는 북한의 노동적위대나, 붉은 청년 근위대 정도가 막을 것인데, 이들의 무기나 화력은 일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적은 수로 많은 병력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이 상륙작전시 적의 모습이지만, 현대의 상륙전이 병력만의 투사가 아닌 '초수평선' 작전임을 감안 한다면 북의 전력으로는 상륙 병력의 효율적 봉쇄는 매우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교착 상태일 전선전을 일거에 무너뜨리기 위해 상륙전은 우리 군과 미군 및 연합군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전쟁 종결의 시나리오 이며, 우리 해병대와 미 해병대는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북한의 서북 해안과 동북 해안에 최소 여단 이상의 병력을 상륙시킬 것이며,
이러한 대규모 상륙 작전을 통해 전쟁을 매우 단기간에 끝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