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안나서 몇년도인가 검색해 봤더니 83년도네요. 83년도에 미그19라는 기체는 그다지 메리트가 없는 기체입니다.
그당시 이미 미군은 F-16이 날아다닐 시절이였죠. 우리나라가 F-16을 라이센스생산하며 블록32를 최초로 도입해서 그렇지 블록낮은 애들은 80년대부터 한창 판매되어었어요.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은 F-16이 미군에 도입되던 78~9년도 시절부터 F-16의 판매를 요청했었죠.
그리고 박정희 시절에 F-16 판매 및 라이센스한국생산을 허가받았었어요. 심지어 그당시엔 북한이 미그23을 도입하던 시기라 미국은 자국에서 폐기되는 전투기 생산라인을 한국으로 옮길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A-7, A-10공격기와 F-5의 생산라인까지 우리나라에 옮길 생각이였죠.
그런데 갑자기 전두환때 모든게 엎어지고 꼴랑 F-5F 제공호 라이센스 생산만 허가됩니다. 즉 79년도 그당시만해도 우리의 공업력은 F-16급 기체를 라이센스생산할 능력이 있던 나라였죠.
아무튼 미그19라는 기체는 뜯어서 뭔가 항공역학이나 재료공학등을 역설계 하거나 얻어낼게 그다지 없는 기체였습니다. 이미 항공역학적인 기본틀이 미그15에 머물러 있는 기체디자인 이거든요.
그렇다고 제료공학적으로 실험해볼 동체부위는 거의 없고, 그나마 건드려볼 엔진은 그당시로썬 우리의 능력부족이였고...
2세대에서 3세대 넘어가는 중간에서 3세대 기체들을 애먹인 기체지만 4세대 기체 튀어나오는 시대에서는 매리트가 없는 기체입니다. 3세대부터 이미 레이더에 기반한 전자장비이 시대로 넘어가는데 앞서 서술한것처럼 미그15에 기반한 기체라서 레이더는 커녕 제대로된 전자장비도 없는 애거든요.
이런상황이니 미그19를 역설계 하거나 부품에 대한 리버스엔지니어링으로 뭔가를 얻어낼건 당시로써도 그다지 없었습니다. 설사 있다 해도 당시로썬 기본과학분야 투자 보다 일단 F-5F 라이센스생산으로 들어오는 기술습득이 우선 이였으니깐요.
그리고 곧이어 F-16 라이센스 생산으로 KF-16생산하고 삼성에서 엔진 라이센스 생산하고... 식이라 2세대기체 뜯어볼 노력보단 4세대 기체 기술습득이 우선순위인거죠.
참고로... 소련의 조종사가 Mig-25 몰고 일본에 착륙한게 70년대 중반입니다. 그때 Mig-25를 뜯어본 미국으로썬 뒤떨어진 소련의 항공재료공학 능력과 진공관으로 만들어진 전자장비를 그당시 확인했는데 80년대에 미그19라는건 미국은 당연히 관심없고 한국으로써도 그다지 뜯어볼 매리트가 거의 없는 물건인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