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어버스가 제작한 공중급유기로 우리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이다. KC-330 공중급유기는 2015년 6월 국방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기종이 결정된 후 같은 해 7월 에어버스사(社)와 계약을 체결했다. 공군은 KC-330의 명칭을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Cygnus)로 정했다. KC-330은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로 최대 속도는 마하 0.86이다. 또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 2600m,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 5320km, 최대 연료 탑재량은 약 245,000lbs(108t)에 이른다.
KC-330은 대형 여객기를 개조한 것으로 최대 111t의 연료를 실을 수 있다. 이에 공군의 주력기인 F-15K 전투기의 경우 최대 10여 대, KF-16 전투기는 최대 20여 대에 급유할 수 있다. 또한 급박한 상황에선 사람과 화물 수송용으로도 쓸 수 있는데, 300여 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 수송이 가능하다. KC-330은 2018년 11월에 1호기가 국내 도착한 이후 2019년 12월까지 총 4대가 도입되며, 2020년 7월부터 정상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