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외교력이 중요한데
하마스는 외교력보단 무조건 민간인 공격하는 무력도발을
했으니 누가 그말을 믿겠나?
그리고 하마스가 착해지는방법은 살아서는 힘들듯.
가자지구 팔레인들이 스스로 하마스를 퇴치해야 되는데
온갖 선동 폭압질이니 평화적인 방법을 배제해버린다는점.
서로간의 신뢰회복이 우선이 되야 협상력이 올라가지.
팔레인 입장에서 하마스는 광복군급일 듯. 오히려 더 도와주는게 맞을 듯.
이스라엘은 팔레인 자치정부를 어쩌고 해도 사실상 엮이기 싫어서 그런거고
남의집 빼앗고 작은방에 그 식구들보고 알아서 살아라. 이런건데
이웃집에 하소연해봐야 의미가 있나? 그냥 몽둥이 가지고 조져야지.
미국이 항모를 급파한건, 확전을 막기 위함입니다.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그 목적을 달성했죠.
그런데, 정작 확전을 막은건, 과거 이스라엘의 적이었던 이집트, 레바논, 사우디 등 주변국 입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화해정책을 펼치던 중에 하마스와 원리주의 무장세력에 의한 테러를 겪고, 그걸 진압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과 척을 진 상태고, 레바논 역시 하마스와 연계하여 테러를 일삼은 헤즈볼라에 학을 뗀 상태입니다. 사우디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화해 후 반 이란 전선을 형성할 계획이기에 확전이 될리가 없죠.
오로지 시리아와 이란만 하마스를 편들고 있는데, 시리아는 내전상태라 이스라엘과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없으며, 이란은 직접적인 군사출동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건 사실 겉으로만 보이는 이유일 뿐입니다.
미군 철수 후 이라크는 무주공산이 되어 시아파가 되느냐 순니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몇년 전 사우디가 미국산 무기로 이라크에 방문했던 이란 장군이 탄 차량을 정밀타격한 사건을 기억할겁니다.
올해 사우디 축구대표팀이 친선전을 목적으로 이란에 갔을때, 이란이 사망한 장군의 동상을 경기장 입구에 떡하니 세워놓으며 간접적으로 항의했는데, 이에 사우디 대표팀이 철거를 요구하다 결국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철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미 사우디와 이란은 비공식적으로 군사행동을 시작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사우디와 주변국들의 군장비 확충이 급격히 이뤄지는 상황이에요. 이에 우리 방산기업도 혜택을 입었죠.
반대로 이란은 어떻게든 중동과 이스라엘의 대립상황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순니국가들이 양면에서 압박을 받게끔 유지시켜야만 하죠. 이번 사태의 배후로 이란이 지목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상황 때문입니다.
또한 이란은 친러행보를 보이며 우러전쟁에서도 러시아 편을 들고 있습니다.
당연히 미국은 더더욱 반 이란 행보를 걷게 될것이며, 이는 곧 이란의 적인 사우디와 중동국가들이 미국과 더 가까워질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팔레스타인 사태는 국지적인 충돌에 그칠것이고, 사우디를 비롯한 순니파 국가들 입장에서는 시아파와 겨루기 위해서 후방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할겁니다.
오히려 주목해야 할건, 이란에서 쉬이 타격 가능한 위치에 존재하는 사우디의 정유시설 입니다.
이란의 해상침투에 쉬이 노출될 수 있는 중동국가들의 해안 국제도시들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어요.
셰일가스 이후 사우디의 중요성이 줄어들었고, 왕위계승다툼 중 언론인 암살과 정적암살 등 여러 사건으로 인해 미국과 충돌이 발생했고, 결국 사우디가 친중, 친러로 갈듯 보였지만, 이라크를 두고 맞선 순니와 시아의 대립이 다시금 사우디가 친서방으로 선회하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사우디는 러시아와 석유 감산을 논의하며, 미국의 물가상승을 부추겼습니다만, 금월 초 증산을 약속하면서, 미국에 협조할 뜻을 내비쳤어요.
이건 또한 이란이 더더욱 친러로 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겠죠. 물론 여기에 중국도 끼어들겁니다.
미중 패권전쟁을 생각해봐도 그렇습니다.
대만이 화약고가 되는것처럼 이야기 되었지만, 중국이 직접 전쟁을 하는건 리스크가 크죠. 러시아가 이미 보여줬잖아요.
실제 약속한 4년이 더 흐른다 한들, 대규모 상륙작전이 동반되는 군사작전은 그 자체로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대만만큼 전쟁준비를 해온 나라 또한 한국 말고는 없습니다. 패전을 각오해야 하는 전쟁이죠.
대리전 형태로 가는것이 가장 좋을겁니다. 이란은 대리전이 되더라도, 서아시아의 패권을 가지기 위해 기꺼이 나설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