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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20 04:57
[기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차 무용론은 너무 성급.
 글쓴이 : archwave
조회 : 1,909  

우크라이나의 광활한 평야가 봄이 되면 진흙탕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원래 평야에서는 넓게 산개해서 적 보병의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적 포병의 포격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전투기, 헬기들이 엄호를 해줘야 하고요.

지금도 우크라이나의 전투기를 떨궜다. 우크라이나의 대공미사일포대를 파괴했다는 발표가 있다는 것은 러시아가 재고 소진 우려가 나올 정도로 미사일을 쏟아부었음에도 우크라이나의 대공망을 무력화하지 못 했다는 의미이고, 아직도 우크라이나의 전투기가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평야지대라서 헬기들이 은폐/엄폐하지도 못 하고 보병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에 손쉽게 사냥 당하는 판이고요.

러시아의 전투기등 고정익기 손실이 100 기에 가까워져 가고 있고, 헬기 손실은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광활한 평야가 모두 진흙탕이니 잘 닦여있는 도로로만 이동해야 해서 이동하는 대열 길이가 64 km 에 달한다는 것은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의 밥이 되기 정말 좋습니다.

물론 제공권은 러시아의 우세입니다만,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64 km 짜리 줄줄이 비엔나 쏘세지를 모두 엄호해줄 만큼이 되지 못 하는거죠.

엄호한다 하더라도 저 길다란 대열 사이 어느 한 곳이라도 게릴라식 공격을 당하면 대열 전체가 멈출 수밖에 없고 게릴라식 공격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요.

전차등 기갑차량 손실이 2000 대에 가까워지는 모양이더라고요.

만약 우크라이나가 한국 수준으로 대량의 자주포를 보유했다면 자주포의 포격만으로도 벌써 끝났을겁니다.

2 차대전때 독일의 전차군단이 소련 공략에 힘을 못 쓴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위 얘기는 보급 트럭에도 적용되서 안 그래도 부족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대폭 깍아먹어서 러시아 사병들이 슈퍼마켓 약탈해서 먹고 산다죠. 연료 보급도 못 받는 줄줄이 비엔나 쏘세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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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가 국산 엔진/변속기 문제로 말이 많았죠.
특히 순간 가속 능력에서요.

다른 국가의 주력전차에 비해 좀 가볍게 만든 이유도 기동성으로 커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적의 공격을 받으면 순간 가속으로 회피 기동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와 같은 환경이면 회피 기동하다가 진흙탕에 빠져버립니다.
회피 기동할 공간이 안 나오니 꼼짝달싹 못 하게 된 전차는 두 번째 공격에 속수무책인거죠.

물론 능동방어체계를 갖추는 것이 좋겠지만 돈 먹는 하마.
한국보다 국방 예산이 적은 러시아에게는 무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끌고 나온 전차들은 능동방어체계와 한참 거리가 먼 구닥다리들이고,
신형 전차들은 몇 대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투입한다 해도 별 의미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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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미국이 하듯이 적 방공망을 완전히 파괴하고 공군과 헬기가 편하게 엄호해주는 것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고 나서 육군을 투입했어야 합니다.

평야지대이지만 넓게 산개할 수 없는 환경인데, 여기에 20만 대군을 밀어넣는다 ?
러시아 군대 특유의 인명경시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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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ghtEast 22-03-20 06:42
   
대규모 재대로된 정규군을 운용할 수 있는 나라가, 가난하고 정규군 전면전 감당 못해서 반즘 게릴라전 방식의 방어전으로 쓰는 싸구려드론 + 맨패드(대전차, 대공)이 무섭다고 기갑전력을 무용하다 판단하고 버린다?
이건 바보짓이죠

지금은 그냥 과도기이며, 재대로된 정규군(육해공 재대로된 질과양의 병력, 장비와 체계 구비 및 지속적 업그레이드와 관리 가능한 국가)을 갖춘 국가는 그것에 대한 대응책 및 그것을 더 잘 활용하는 고품질과 물량을 추가시키는 방향으로 가야죠

결국 맨패즈와 싸구려 드론에 의존하는 것은 비대칭전력일 뿐입니다
비대칭 전력은 군대로서 활용의 폭이 제한적이구요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예상 외로 선전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병맛인 탓도 크고

솔직히 지금 우크라 꼴이 부럽습니까?

재대로 된 국가나 군대라면 저렇게 침략군이 국토에 들어와 휘젖고 다니는 것을 숨어서 때리고 튀는 것이 아니라
침략군이 내 국토에 한발 디디려는 순간 정규군 전면전으로 깡그리 박살낼 수 있어야죠

게릴라식 방어전은 이겨도 이긴게 아니에요. 온 국토가 유린되고 국민들이 죽어나가고 재산들이 파괴되고 일상생활이 마비되는데 그게 깃발만 지켰다 뿐이지 잘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비대칭 전력에 의존해서 재대로된 정규군의 요소들을 스스로 차버리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우리는 러시아같은 외세가 처들어올때 숨어서 맨패즈나 갈길 생각 말고
전투기 전차 화력지원으로 전면으로 초전박살 낼 생각을 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전차는 유지되야합니다
맨패즈나 드론체계는 거기에 추가될 사항입니다. 그 대응책두요
알보병이 맨패즈 들고 처들어 오겠습니까?
노세노세 22-03-20 07:34
   
평지가 저 정도면 나무 많은 산악지형에서는 거의 무용론이 맞는 듯 한데요;;
것도 아주 값싼...평균 1억정도 무기에 쉽게 당하니 교환비가 너무...
월래 탱크가 개발 된 목적이 적 진지를 돌파하기 위해 만들어 진 무기인데...
현대전에서 라인진지가 무용이라...
     
archwave 22-03-20 14:57
   
위 글을 잘 읽어보세요.

우크라이나는 평야지만 평야가 아닙니다. 이동 경로가 잘 닦인 도로로 극히 한정됩니다.
이건 한국 같은 산악지형보다 더 나쁜 상황이죠.
아무리 산악지형 험해도 전차가 이동할 수 있는 경로는 현재 우크라이나보다 더 넓게 나옵니다.

땅은 그 모양이고, 하눌운 턱 트인 공간.

헬기들도 운신 폭이 안 나옵니다. 은폐/엄폐할 주변 지형지물이 없다시피하죠.
산악지형이면 골짜기 사이 사이 숨어다닐 수라도 있는데요.

평야 아닌 평야라는 특성 때문에 산악지형보다 더 나쁜 환경이 되버려서
전차, 헬기 모두에게 극악의 상황이 된겁니다.

전투기들이 지원하기 좋아지긴 했는데, 너무 길게 형성된 줄줄이 비엔나 쏘세지라 러시아의 공군 역량으로는 좋아지긴 했는데 뭐가 좋아진건지 모르겠다는 상황이 된거죠.
     
도나201 22-03-20 17:01
   
제발.... 구글어스로 우크라이나 지형을 보세요.

미국이 괜히 이란을 치지 못하는게 아닙니다.
미얀마.  한줌전력도 안되지만,  공격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간은 자연을 이길만한 과학력을 보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사항이 있는데 실전에서의 전차저항영상을 보면.
보병만 다루지만, 실제로  기갑여단이랑 같이 작전하는 것입니다.
전차 무용론이 아니라.

전차가 더유리하게 상황을 만들어낼수 있다라는 것이죠.
아직까지 대전차 미사일에 대한 전술적인 연구는 계속될겁니다.

가장무서운것은 보병에게 이제  전차여단의 진격을 잠시 멈출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아군의 전차운영에 시간적인 여유를 부여했다라는 점입니다.

보급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우크라이나 전차여단의 함정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유도를 했고,  그 시간적인 한계에서 보병의 대전차미사일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라는 것입니다 .


전차가 무서운것은  화력에 잇는 것이 아니라.  그 진격속도에 있습니다.
중동전에서는 그냥 즉각적인 후퇴를 감행했던 보병의 수준에서는 상대적국에게는 전차를 막을 방법이 아니라... 지연시킬 방법이 없어서.
IDE 를 통한 지뢰 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 잠시 . 진격속도만 늦출뿐 전력에나 상대방의작전엔 영향이 없다라는 것이죠.


기갑부대는 목표를 설정하고서 바로 진격하는 진격속도에 그무서움을 아직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엣 대전차미사일의 전술에 대한 연구를 새롭게 한다라는 점이 있습니다.
즉, 보병으로 전차의 진격속도를 어느정도 막았다라는 것이지.
완전한 섬멸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64KM 행렬은  보급부대의 절단으로 인한 것이고,
실제로 러시아의 전차사단의 진격속도는 크림반도점령시에 보았듯이
엄청난 속도전을 감행합니다.

사단병력이 움직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갑사단이 페이크 운영 이라던가  혹은 전술의 변화,  심지어 작전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진격조절등.. 에 대해서 아직까지 민감하게 보병으로서 저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대전차화기는 이러한 기갑사단의 진격의 시간을 늦출만한 무기가 없었죠.

그리고 ....  우크라이나  기갑전력이 상대적으로 움직이면서 .
열세적인 전력차를  이러한 대전차 무기로 시간을 벌면서 운영했다라는 것입니다.

그와중에 희생도 많이 낫겟죠. 
대전차 무기당  사망자수는 2명정도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무기입니다.

정말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꾸면서  진격을 막은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새로운 전술이 나옵니다.

키이우 서쪽에서 상당히 주목할만한 전투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  이제껏  대전차미사일로 진격속도만을 저지하던 보병이.

우크라이나  기갑전력이 기습공세에.  서로 전차전의 교전을 벌이면서
전선을 구축하려던 상황에.

미리 매복해있던 보병 대전차 미사일로 협공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다른 전투에서 ...  사거리가 짧은 NLAW 로 50M 정도에 매복한 보병이
사격하자...

전방에 숨어있던 우크라이나 전차부대가 나와서  상대기갑부대를 전멸시키는 전투도 발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전차는 보병부대와 절대적인 교류와 이에 대한 통신등.
상호협력적인 관계로 발전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전술로 자리잡게 된다라는 점입니다.

보병의 단독적인  대전차화기 운영은  정말로 625때 폭탄을 들고서 몸빵하면서  희생하신 순국열사들의  피처럼  지금 우크라이나 가...  그렇게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  진군속도를 막은 것입니다. 

절대로 대전차화기의 단독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점에서 .
우선은 기갑사단의 진격속도를 늦추는 확실한 방법이 생겼다라는 것  외에는 군사적인 관점에서는  그다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을 것입니다.

거기에 전차의 능동방어장비의 장착은 가속화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즉, 전차의 가격이 더올라갈수 잇고,  경전차의 개발이 가속화될수도 있고,
심지어 보병지원화기의 능동방어장비의 개발이 더빨라지는  계기가 될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전쟁무기는 상대방의 창과 방패처럼 항상 발전해왔습니다.
괴랄한 것은 영국이 만든다라는 시점에서 .
NLAW 의  실전사용은  생각외로 대전차화기의 운영방향이  보병과 기갑사단의  연계로 인해서 극대화된다라는 것을  증명한 사례이기도 하고,
그에 따른 사거리가 짧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차의 필요성이 그대로 대두됩니다.

즉,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주목할것은  대전차화기의 성능에 대해서 상당히 주목합니다.  확실히 말이죠.

이제껏 기갑웨이브에 대한 진격속도를 늦출방법이 전차전력을 맞서는 사상에서 .
대전차화기를 통한  진격속도를 늦추는 전술에 주목했을뿐이지,

전력자체를 약화시키거나 하지는 않았다라는 점입니다.

뭐 그중에 자연  스푸챠니챠...  같은 해빙기 진흙탕 도 한몫했지만,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강이라기 보다는 습지대가  주류라서  그어떠한 장비가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도로 하나 놓고서 그주변에  서울부터 전주까지... 전부 논으로 이뤄졌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그것도 .. 비내리고 ... 땅을 갈은......  모내기 준비 바로 직전의 논을 말이죠. .. 

그런 환경에서 전차는 도로에만 의존하면서 바로 진격전을 행하면서  오는 와중에
그 추운 늦겨울에 눈녹기 시작하면서 ...  얼음장처럼 차운 대지에  진흙탕에서
몇시간을 잠복하면서  기다리다가...  대전차화기를 쏘아댄것입니다.

그리고 철수하다가...  사망했겠죠. 

우크라이나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대전차화기의 운영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심지어 ... 제블린.. 은  그렇게 충분한 수량을 가지지 못했다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