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폴란드에서 징병제는 악습과 부조리로 구시대의 악몽 그 자체로 각인이 되서 청년층은 물론이고 중장년층도 징병제가 부활하는걸 원치 않는다고 함.
폴란드의 징병기간은 2년이었고 이 2년동안 징집된 폴란드 병사들은 제대로 돈을 받지도 못하고, 제대로 된 군사 훈련 같은것도 받지 못했음. 노동 착취와 군기 잡기라는 명분으로 가혹행위만이 반복됐을 뿐이었고 이 시대의 폴란드군에 인권 따위는 없었음. 신병들은 사용할 수 있는 어휘를 제한당했고 고참들의 노예나 마찬가지였으며 폴란드군의 군생활은 감옥이나 마찬가지였음.
폴란드군의 부조리는 징병제가 폐지되기 전까지 개선되지 못했고 수십년동안 지속된 징병제는 폴란드의 전 세대에 트라우마급의 정신적 상흔을 남겼음. 그래서 징병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되는 북유럽과는 달리 폴란드에서 징병제는 구시대의 악습이라는 인식이 너무나도 짙어서 징병제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징병제가 부활할 일은 없을거라고 함. 폴란드인들 인식에서 징병제는 제대로 된 군대를 양성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그저 국민들을 갈취하고 괴롭히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었음.
그리고 모병제로 전환한 폴란드가 군대 규모를 어느정도나마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군인들한테 돈을 퍼주는 거였다고 함. 기본적인 급여도 어지간한 월급쟁이보다 많고 45세에 퇴직해도 군인연금을 두둑하게 받는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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