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밀리터리쪽으로 지식이 없는데요.
영화에서 보면 전투기가 다른 전투기에 꼬리가 잡히면 불리하던데
만약 전투기의 발칸포나 공대공 미사일이 조준방향이 360º 돌아갈수 있다면 앞에서 쫓기면서도 뒤에 오는 전투기를 공격할수 있을거같은데요.
이런 개념이 현대 전투기들에게 있나요?
공대공 미사일은 대부분 모기의 속도+미사일 추력으로 속도와 양력을 얻습니다.
즉, 미사일 추력만으로는 위력적인 속도를 얻기 힘들다는거죠.
지상에서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발사하면 날지 못하고 바닥에 질질 끌면서 이동하는 사태가...;
그래서 공대공 미사일을 지상에서 사용가능한 지대공으로 개량할 경우엔 보조 추진기로 가속을 돕는 형태로 만들어지구요.
그런데 전투기가 비행중 후방으로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럼 미사일 추력 - 모기의 속도가 됩니다.
즉, 미사일 입장에선 발사직후엔 후진하다가 추력으로 점차 속도를 줄이고 이후에 정지, 그 후에 점차 앞으로 가속해서 속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런 과정중엔 제대로 된 양력을 얻을 수 없으니 추락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전투 중 후방으로 발사한다는 개념이면 단거리 교전일텐데 단거리 미사일의 연료모터는 짧으면 6초정도 길어도 대개 10초정도 후 꺼집니다. 이후에는 연료모터 점화시에 얻은 속도로 관성비행을 하게 되는거죠.
이 짧은 시간동안 뒤로 후진 > 정지 > 전진으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속도를 얻지 못해 무기로서의 가치는 사라집니다.
그래서 AIM-9는 X버젼부터는 미사일 시커로 락온하지 않고 HMD로 락온 후 미사일과 연동시켜주고 미사일은 고기동 비행이 가능하도록 후방 카나드+추력편향 노즐방식을 사용해서 전방으로 발사후 급선회, 후방의 기체를 공격이란 방법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