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F-3가 무슨 F-22뺨때리는 유키카제급 6세대 전투기인줄 알고 있었는데, 막상 로이터하고 재팬타임즈(일본의 영자신문) 기사 내용대로라면 아베총리실이 무슨 4.5세대 비스텔스기 사업으로 푸시중입니다.
F-3사업이 이상하게 흘러가게 된 이유가 미국의 6세대 전투기 사업 지연때문입니다.
원래부터 일본은 F-3를 독자전투기로 만들려는 게 아니라, 시작하는 시늉만 해서 미국의 6세대 전투기 사업에 50:50 지분으로 합병하려는 것이였습니다. ATD-X라는 게 F-3의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사업합병 협상시 일본이 미국에 제시할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목적이였습니다. 미국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술을 일본이 가지고 있어야 미국이 합병에 동의해줄테니까요.
그런데 미국의 6세대 전투기사업이 2030년대까지 지연되자 일본 혼자로서는 6세대급 F-3를 만들 돈도, 기술도 없었던 겁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도 없었고요.
중국의 위협강도가 세지면서 잦은 스크램블로 인해 자위대 전투기의 노후화가 가속화돼어 빨리 교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일본이 당장 지금 가진 돈과 기술로 만들수 있는 4.5세대 전투기라도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베총리실에서 4.5세대 비스텔스 전투기를 푸시하는 겁니다. 4.5세대 전투기라도 만들어야지, 6세대 기다리다가는 일본에 뜰수 있는 전투기가 없어지게 됩니다. 거기다 4.5세대 전투기면 동남아에도 수출할수 있어서 일거양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