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 드리지만
아무리 편해젔다고 해도 군대는 군대이며
그 자체로 고통이라고 말씀드리고 잡담을 이어 나갑니다.
요즘 군대가 참 좋아젔구나 라고 느끼는게
요즘 애들은 훈련소 조교가 구타 및 가혹행위를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02군번이고 게시판 내 선배님들은
대부분 저보다 윗 군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입대할 때 까지만 해도
솔까 부모님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오리걸음부터 시작해서
소새끼 멍멍이새끼로 이어나갔자나요.
밥을 좀 늦게먹으면 식판을 발로 깐다던가
아직 사회물이 덜 빠저서 조교에게 불만의 눈빛(?) 흘기는 동기들은
가끔 작살도 났고요...
근데 요즘 군번들은 훈련소 조교가
욕을 한다거나 가혹행위를 한다는 자체를 이해 못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군대가, 군대라는게 느리지만 천천히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구나...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