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2-05 11:20
[잡담]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2)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4,414  




전에 올라온 글의 시리즈입니다.


http://www.gasengi.com/main/scrap_popin.php?bo_table=military&wr_id=246316


전의 글은 미국이 일갈한 ["우리 시장에 물건 팔고 싶으면, 중국에서 공장 빼."]를 언급했습니다. 사실 주내용 역시 마찬가지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울러 저는 트럼프란 존재가 우리에게 이익이 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적 주적이자, 미국경제 실패의 원인을 중국으로 생각합니다.
차이메리카 질서를 붕괴시키고 신질서 구축을 원하지요. 물론 이것은 미국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차이메리카 복원을 위해 움직이던 오바마에게 서태평양의 패권양도와 신기축통화를 언급하며 시건방을 떨던 중국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리해 미국은 중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것을 넘어서서 전쟁을 벌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1930년대 중반을 전후해 일본에 대한 경제제재를 가하기 시작한 미국의 그것과 매우 유사합니다.(심지어 일본은 미국에 견직물과 생사를 수출해 기계와 석유, 철을 수입하던 처지인데. 중국 역시 공산품을 수출해 기술과 생산설비, 식량을 수입하는 중이지요. 매우 유사한 무역구도입니다.)

이와중에 한국은 이익을 봤을까요? 글쎄요. 경제전문가도 아닌 제가 건방을 떨어가며 그렇다고 우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중국 철강관세폭탄을 같이 덤터기로 뒤집어쓸때, 전 여기 댓글에다가도 [우리가 이익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 예측이 맞아떨어진걸 보고 앞으로 트럼프의 시기 우리에게도 희망은 존재한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7012500170


포스코가 비록 관세를 뚜들겨 맞았지만, 그래도 실적은 꽤 좋은 편입니다.
이유는 바로 미국발 관세로 중국의 철강부분이 구조조정되면서 전세계로 덤핑치던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중국발 시장교란이 줄어들면 자연히 경쟁력 있는 기업은 살고, 없는 기업은 도태됩니다. 마치 가전처럼 말이지요.

현대-기아와는 달리 원천경쟁력이 존재하는 우리 가전기업들은 미국소비시장 회복과 함께 그 꿀을 함뿍 누렸습니다. 현재의 기술경쟁력을 유지한다면 다소간의 풍랑에도 과점을 누릴 것입니다. 중국의 교란이 없다면 북미시장은 그야말로 승자독식이기 때문입니다. 경쟁력, 그것이 모두를 말하는 진정한 경쟁시장입니다. 우리에겐 차라리 이런 공평한 시장경쟁이 훨씬 쉽습니다.




20160125_2807163_1453633886_99_20160124201206.jpg




하나 더, 반도체는 사실 우리나라가 가진 산업들중에 유일하게 기술적 과점을 점유한 항목입니다. 소위 말하는 독일-일본류의 제조업선진국은 이런 과점품목이 많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과점품목을 늘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에 늘 방해가 되는 존재가 있으니 그게 바로 중국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장을 교란하는 무법자인 중국을 응징하는 또다른 깡패 미국이란 존재는 우리에게 이익입니다.

이렇듯 엄청난 이익을 향유하는 시장을 위해 현지생산라인을 증설하거나 신설하거나하는등은 그야말로 조그마한 문제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미-중간의 경제전쟁이 반드시 우리에게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업들의 실적개선 혹은 실질적인 최종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점유율확대를 볼때 외려 이익일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다면 군사적으로는 어떨까요?
아시다시피 트럼프 정권의 기조는 주고 받는 모델입니다. 언젠가 제가 언급한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와는 아주 사이가 멀지요. 기존 미국이 보여주던 행정부(4년)단위의 텀이 아니라, 1년단위 경제지표단위로 경제전략이 휙휙 바뀌게 될거란 소립니다. 그 말은 곧 미국의 대전략이란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의회와 각료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며, 미국의 TOP은 당장의 경제지표에 천착하게 될 것이란 말도 됩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의 외교, 군사수석들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아시다시피 극도의 반중주의자들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들이 중국을 싫어한다고 해서 지금의 대범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무리 미국이 패권국이라 해도 그건 전혀 불가능한 소립니다. 현재의 반중적 움직임은 미국이 부채질을 할 뿐이지, 근원적으론 모두 중국의 전략적 패착과 관계가 있습니다.



[대만]



차이메리카의 종언을 고한 오바마 행정부조차 감히 하지 않았던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붕괴시킨 것이 누구일까요? 미국의 반중적 각료일까요? 아뇨. 사실은 중국입니다. 민진당을 짓누르고 정권을 찾아온 국민당을 나락으로 몬 것은 중국입니다. 바로 양안경제의 파탄으로 대만섬 주민들의 정체성을 확고부동하게 대만인으로 정해줬을뿐 아니라 통일이후 자신들의 삶을 홍콩을 통해 투영해줬지요.





E$$00001.jpg





특히 중국의 뻥튀기는 GDP성장율과는 별개로 돌아가는 대만과 한국 GDP성장율을 보시면 됩니다.
양국모두 2009년 환율이 큰 폭으로 절하되었다가 절상되며 달러기준 GDP가 뻥튀기 되었다는 면을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량 증가가 국가경제완 전혀 상관 없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은 말로만 G2라 하였지 실상은 경제적 위성국 하나 거느리지 못하는 대국에 불과합니다.

중국과 붙어봤자 재미 없다는 사실은 대만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더욱 더 부채질하였고, 그 절정은 바로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짓밟히는 때부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의 홍콩 민주화 운동 짓밟기는 매우 처참한 패착임이 드러났습니다. 민주시민은 죽어도 독재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미국은 대만을 다시금 국제정치의 보통국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만의 집권민진당은 이런 움직임에 쌍수를 들고 반기는 형국입니다. 대만은 기꺼이 예전처럼 미-중간 냉전최전방이 되기를 자청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중국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 거대한 시장 일부를 대만 하나에도 내주기 싫어하는 좀생이 심보에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켜주겠다는 일국양제 약속마저 뭉게버리는 극도의 신용부정, 모처럼 찾아온 친중정권마저 지켜주지 못하는 짧디짧은 전략적 안목까지...패권국으로선 그야말로 빵점입니다.




[싱가폴]




중국의 잇단 패권적 행보로 끝까지 상업국으로서 전략적 중립을 견지하던 싱가폴조차도 반중국 경향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홍콩항에서의 싱가폴 육군장갑차 압수로 이는 절정을 이뤘고, 이는 곧 중국의 가장 큰 자산이던 화교네트워크가 더 이상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동남아시아 화교네트워크의 좌장은 곧 싱가포르 집권 지배세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패착은...




260432_14264_4959.jpg




크라 운하입니다.
크라 운하가 생기면 중계무역 기지로서 동남아 금융, 상품거래의 중심지이던 싱가폴의 입지는 영원히 끝장납니다.  대놓고 니 밥줄을 끊어주겠다는 나라와 우호친선이 가능할까요?




[베트남]



베트남의 반중정책은 더 언급하는 것도 입이 아프니 관두고...




[일본]




생략




[한국]



중국과 친해봐야 재미 없다는 건 슬슬 정설로 굳어가는 상태에서 대국소국관계 외교로 일관하며 최후의 호감도까지 깎아먹는 와중입니다.



[필리핀]



암만 까불어봤자 물주는 미국입니다.
결국 부메랑은 되돌아오는 법입니다.



[말레이시아]



최근 중국자본의 행패로 반중감정이 치솟고 있고, 크라운하로 인해 심기가 불편합니다.
국가적 역점사업인 이스칸다르 신도시 개발사업 자체가 조호르州에 위치한 말라카 해협의 지리적 환경을 이용한 싱가폴 쌍둥이 도시 만들기이기 때문에 크라 운하는 그 자체가 독입니다. 크라운하가 만들어지면 싱가폴과 더불어 찬밥먹는 시골동네로 전락하기 때문에 중국과 사이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미국이 반중정책을 편다고 해도 그것은 사실 역내국가들에 대핸 부챗바람 피워주기 밖에 안 됩니다. 전부 다 중국이 자초한 문제들입니다. 역내 국가들이 미국과 손을 잡는 건 반은 중국이 밀어버린 탓인 겁니다. 나만 먹고 살겠다고 찡찡거리는 덩치 큰 돼지 반길 나라는 아무도 없습니다.

중국이 늘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패권은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지, 이익을 독점하는데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 패권은 오래가지 못 합니다.
중국 덕분에 미국은 최소한의 힘으로 최대의 동맹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코 한번 안 풀고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가 어떤 정책을 가지고 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앞으로의 동아시아 대륙일대의 전략적 환경이 결코 중국에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식쿤 17-02-05 11:24
   
일단 중국놈들은 외교 자체를 더럽게 못하니까요.

경제/정치적 역량은 두말하면 입만 아프거니와 근린국과의 외교정책을 그놈의 중환지 뭔지 하는 거지발싸개 같은 자존심 떄문에 다 말아먹은지라 군사적으로도 방위부담이 극심할테니 방위부담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미국과는 전력동원능력에서 비교를 불허하겠죠.
명예직업들 17-02-05 11:41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최후의 호감도를 중국이 깍아먹는 와중인지요??? 우리나라가 아니겠지요???
명예직업들 17-02-05 11:42
   
독일과 일본이 지배하고 있는 과점 품목들 관련 산업에 그래도 막차타고 꾸준히 삐집고 들어가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잔향 17-02-05 11:52
   
요즘 어수선한 밀게에 단비와 같은 글이군요
님의 글은 언제나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퍼즐게임 17-02-05 11:56
   
사드 문제도 중국은 한미일의 고리에서 그나마 가장 중국에 우호적이고 무역으로 좀 얽힌 한국 건드리면
그 동맹고리를 파탄낼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진짜 크나 큰 착각이죠.

심지어 같은 화교국인 싱가포르 상대로는 최소한의 우호관계를 성립할수 있음에도
장갑차조차 홍콩에서 수십일을 압수하고 사실상 기술력 다 빼먹은 상태로 돌려줬죠.

실상 중국의 이 안하무인적 태도는 후진타오 말기부터 시작되었다고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현시창님 예전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트렸어요.
푹찍 17-02-05 12:04
   
제조업 치고 빠지기 가능한 나라는 한국 까지죠 ㅋ
중국도 스스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최근 공장 빼기 당하면서 착각이 드러나고 있는 중 ㅋ
몽키헌터 17-02-05 12:05
   
나만 먹고 살겠다고 찡찡거리는 덩치 큰 돼지...

살찐 돼지는 잡아야 제맛이죠. ㅎㅎ
ibluesky 17-02-05 12:07
   
세계의 중심을 자처하고 있는 나라니까요. 근데 하는짓은 세계의 개망나니...
kira2881 17-02-05 12:26
   
중국하나만 찢어먹으면 주변국들이 아주 평안해지죠 ㅋㅋㅋ
실버블릿 17-02-05 12:30
   
결국 냉전시대로의 회귀라 봅니다. 소련이 무너지고 북방외교를 하면서 망각했지만 여전히 한국은 1 세계에 속하는 국가니 균형외교를 고집할 필요없이 편을 확실하게 정하고 줄건주고 받을건 받으면서 장벽안에서 우리 지분을 늘려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도나201 17-02-05 12:30
   
남지나해를 차지한다고해도 중국의 한계가 있읍니다.......
바로 태평양을 거칠 아무런 근거가 없다라는 것이죠......
이것만으로 중국은 크게 타격받고 있고,
북한을 어떻게해서든지 태평양 진출기반을 닦을려고 하지만...
정은이가 의외로 .. 중국에 삐친것이 많아서 인지.. 그건 안해주고..
러시아도 그건 절대로 눈뜨고 못보죠....

그래서 서쪽으로 눈을 돌리지만........

인도, 베트남 . 말레이지아 등등 중국만 보면.. 이를 가는 국가들이 생겨나고 있죠.

결국 중국의 한계는 태평양거점이 전혀 없다라는 것...
만약 북한이 핵개발보다 더위험한것은 아마도 중국에게 태평양의 거점을 내주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종훈이당 17-02-05 12:40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요. 포스코 실적 악화는 중국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이고 최근 실적개선은 독점품목인(WP)를 생산 및 수출의 전략적 확대 때문입니다.  독점품목이 있다는건 포스코의 자랑이죠. 결국 기술력이 살리는 겁니다. 무슨 구조적이야기인지

중국의 수출감소는 중국으로 원자재, 기술, 중간재을 수출하는 국가에게는 수출감소가 우려되고 우리도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의 중간재가 그러하고, 동남아 각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물량의 상당 부분 우리 상품 및 기술이 들어가 있어 간접적영향을 받는 겁니다.

그럼 중국 수출감소로 인한 우리의 직접수출 부분이 늘어날 것이다.. 뭐 이것까지 좋아요..
그럼 자료가 우리랑 중국의 경합 수출항목을 들고와서 이야기 해야하고.
그리고 간접 대중 수출감소분 대비 우리 직접 수출증가분을 비교해야 합니다.
그래야 설득력이 생기죠.

우리 대비 직접수출항목이 대중을 넘어 선다고 보시나요? 이래서 저래서 늘어난다고요?
무슨이야길 하는지..  올해 내년이 어려울거란 이야기가 괜시리 나온줄 아시나 보네요.
그리고 금리 문제까지 우리나라도 위기 상황입니다.
이런 시기에 없는 문제까지 수면위로 올려 유리할거 없습니다. 싸움은 우리가 유리할때 하는 겁니다.

지금 대한민국 중소기업 실제 부도율이나 가동율은 엄청난 수준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시절 오히려 이 하락세를 반전하여 긍정적으로 작용할거다.. 저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봅니다.
근데 시장 교란자가 정리되어서 턴할것이다?  아주 장기적으로 본다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문삼이 17-02-05 12:54
   
저 크라 운하 생각을 못했네요.
어쩐지 요즘 중국이 태국 밀어주는게 심상찮더니....싱가폴 옥죄기 차원이군요.
암튼 시진핑이가 중국 권력 통째로 휘어잡고 굴기한다고 난리치는게 저러다 사단나지 싶더니...

근데 트럼프가 너무 오바하기 시작하면 그것도 문제라 보여지는게 독일과 중국이 서로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무슨 다큐 봤더니 열차로 중국에서 독일까지 연결되는 모습이 보여서요.
뭐 동맹까지는 안가더라도 경제적으로는 서로 이득을 보겠죠.
그래도 북미시장에서 꿀빠는 독일과 중국인지라....한계가 명확하지 싶네요.

단지 트럼프가 너무 오바해서 독일까지 적으로 돌리지는 않길 바래보구요.
나무와바람 17-02-05 13:11
   
좋은 글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user386 17-02-05 13:15
   
홍콩이 중국에게 반환되면서 1국가 2체제 유지라는 중국의 철저한 약속이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운동인 우산혁명의 무자비한 진압과 대륙의 메뚜기(?)들이 홍콩 습격으로 부동산 및 경제전반에 엄청난 타격을 주며 조금씩 조금씩 홍콩을 경제, 정치적으로 중국화하는 과정을 대만인들이 지켜보면서 이 1국가 2체제의 달콤한 약속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비현실적 인지 깨달음과 동시에 소위 쯔위 사태로 대만 독립을 주장하던 민진당의 집권은 정해진 수순이 되었습니다.

이는 당연히 최근 10여년 동안 밀월관계를 넘어 훈풍이 불어오던 양안관계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고 이런 양안관계의 균열을 파고든것이 트럼프 정부의 전략입니다. 대만은 중국에게 있어 가정 아픈곳이고 미.중 양국에게 가장 전략적인 곳이라 이번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는 미국 지도부의 발언들은 중국의 가장 아픈곳을 찔러서 반응을 이끌어내는 전략이라 봅니다. 일종의 간보기죠.

패권은 지배나 예속이 아니라 공생이라는 말 중국은 언제나 깨달을까요.
달의왕 17-02-05 13:17
   
철강은 구조적 이야기가 맞는데요.
중궈 철강이 미국에게 호되게 당하고 구조조정을 해서 철강제 가격이 올랐죠.
중궈 생산량이 줄면 다른 철강업체들이 살아나는건 상식인데

월드프리미엄 제품은 더많이 더큰 이득을 ㅔ벌어들이는거고
붕붕붕 17-02-05 13:25
   
짜장이 졸부 노릇을 심하게 하면 할 수록, 지역내 또는 세계 질서에서 미국의 역할을 더욱 중요해 질 수 밖에 없

을 듯.

결국 주변국들은 모두들 입장을 강요당하는 수순에 접어들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양다리 같은 극히 비현실

적 이상주의????는 결국 현실의 무게앞에 할말을 잃게 될 가능성이 90%이상이니까..

과연 각국은 어떤 걸 택할까?

같은 깡패지만 친구?가 많고 오래되고, 포장도 그럴싸한 그간의 실적이 풍부해 예측이 가능한 깡패일까?

보이면 다 삥을 뜻는게 깡패다라고 마빡에 써붙이고, 온 사방에 침이나 쳐 뱉으며, 오늘도 누군가의

삥을 이만큼이나 뜯었다라며, 돈 다발을 펄럭이며, 눈까리나 부라리는 엊그제 까진 냄세나고 하도 이상한걸

덕지덕지 주어입어 등치가 분간이 안되던 거지였던 브랜뉴 깡패일까?
스크레치 17-02-05 13:58
   
현시창님 글은 늘 자세하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글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중국이 저렇게 후진국에서 주제도 모르고 폭주하면서 미리 발톱을 드러낸것이

우리한테도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이젠 중국과 확실히 거리를 둬야할거란걸

이번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명확하게 이해할수 있었고..

그 중국의 실체 또한 자세히 알수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대가 어느때인데 아직도 대국/소국이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 국가자체가 사로잡혀있는지

저런 끔찍한 중국의 속내에 대해 다시한번 명확하게 알게된건 또하나의 소득입니다.
대쥬신1054 17-02-05 15:20
   
근데 왜우리  정치하는 붙들은  다친중할까요?
무슨 속셈인지.
프리홈 17-02-05 15:26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생각보다 일찍 발톱을 드러낸 이유가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한 내부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함이라는 시각입니다.
그래서 강경하게 나왔는데 전략적인내의 오바마시절엔 구경하고 있다가 의외로 트럼프가 강하게 맞받아 치면서 중국은 당황하고 있고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죠.

미국무부 차기내정자는 청문회에서 7개의 남중국해 산호초섬에 중국이 무단으로 매몰하여 땅을 만들고 미사일발사대를 구축하고
비행장활주로 만드는 것을 중지하고 공해상의 산호초섬으로 남겨둘 것을 요구하겠다 하지요.
그리고 동맹국들을 구축하고 있고요.
년 5조달라의 물동량이 남중국해를 항행하는데 미국물동량이 1조2천억달라니 이해관계가 상당하지요.

중국경제는 지금 붕괴일보직전이거나 일본과 같은 장기 디플레 시작이거나의 선택만 있지 필연적이라  합니다.
지금 중국은행이 기업에 대출해 준 것을  회수하지 못하여 정부에서 돈을 찍어 부실은행들에 돈을 대주고 있는데
그 규모가 국가GDP의 100%에 이른다네요.
이것을 감안하면 중국GDP는 10조 달라가 아니라 30% 줄어든 7조 달라로 감소하게돠어 미국의 18.5조 달라와 격차가 커지게 되죠.
중국경제가 악화되면 도시이주 농민공 취업의 어려움으로 사회불안이 야기되겠지요.

경제전문가들이나 투기자본가들, 글로벌 대기업들은 투자자본이나 진출기업이나 공장들을
인건비 저렴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옮기고 있고 그 부침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네요.

중국경제가 부침의 과정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대응이 과제가 되리라 봅니다.
혹자는 중국의 체면을 살리는 선에서 미국이 돌파구를  마련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하지만,
공해항행자유와 무역로 확보라는 국제적 안보가 걸려있어 돌파구마련이 쉽지 않은 반면,
한반도통일 관련하여 제2의 절호의 찬스라는 시각도 있네요.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면 비가 올 확율 또한 높아지겠지요.
1 ~2 년내 한반도통일에 확율을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금의 북한사정과 더불어 중국경제의 어려움으로 한반도분쟁시 중국의 개입이 어려울 것이고,
러시아와 중국관계는 동지라기보다 적에 더 가깝다 하지요.

제1의 절호찬스는 김영삼대통령시절 북폭시도였을 때이구요.
북한의 고난시절, 중국의  천안문사태,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사태, 미국대통령은 클린턴이었지요.
김 전대통령은 평소엔 북폭 막은 걸 자랑하다가 죽기전엔  후회하였다 하지요. (이춘근박사 강연참조)
합리적의심 17-02-05 16:47
   
우리는 짧게 보아도 10년, 길게 보아 2~30년 전부터 중국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한중관계에 신경쓰면서 관계를 좋게 발전시켜 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언론에서는 매일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고, 그에 대한 의견은 전문가들이건 비전문가들이건 한국국민이면 거의 99% 일치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상황이 '이를 뒤짚을 만한 커다란 변화가 있는 것인가'하고 보면, 저는 아직 그렇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중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이고, 중국이 한국을 우습게 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분에 따라 휩쓸리기보다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우리의 이익에 맞게 또는 우리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연한 힘의 논리만이 작용하는 국제관계에서, 완전한 민족주의를 말하고 미국에 대한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위험한 것입니다. 마찬가지 논리로 "미국이 가장 오래되고 믿을만한 최강의 우방국이기 때문에 그들말은 100% 따르는 게 옳아. 또는 우리는 그들을 거부할 힘이 없어."라고 단순하고 안일하게 그리고 나약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발제자분이나 특정인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저 제 생각을 말한 겁니다.)

최근 제가 게시판 분위기를 어지럽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신 듯 하여 이 댓글을 끝으로 저는 더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그간 재밌는 밀리터리 정보 잘 읽어온 게시판에서, 정치적 견해 차로 인한 충돌을 일으키는 것은 저도 원치 않습니다. 해봐야 일대 다수의 싸움에서 제가 이길 수도 없구요. 그럼..
     
명예직업들 17-02-06 10:09
   
중국이 투자를 받은후 하는 행태는 기회의 땅이 아니고 절망의 땅입니다.
중국이 한국을 우습게 보는 듯한 인상이 아니라 우습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현재 패권국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수 없이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국을 따라가는 것이 크게 나쁜방향이 아니니까 따라가도 큰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국제관계는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냉혹합니다. 우리가 우리 혼자힘으로 할수 있는게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머러스 17-02-05 16:49
   
좋을글 감사합니다.
유림이 17-02-06 17:03
   
러시아의 입장이 빠져있어서 좀 아쉽네요.
살찐 '중국','독일' 돼지들을 잡는데 있어서 핵심키를 쥐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러시아,입니다.
군비에 올인 중인 러시아가 경제,적인 스탠스를 어떻게 취할 지의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동북아 정세에선
늘 그랬듯이...자신들의 대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 고압적인 자세를 취할 공산이 큽니다.
보란듯이 무력과시를 해놓고 수중에서 한국/미국/일본과 경제적 딜을 놓고 깽판 혹은, 협조(공조)를
어떻게 취할 지가 앞으로의 동북아 정세 핵심이라고 봅니다. 

푸틴과 트럼프와의 밀월로 보아
러시아가 중국돼지 멱따기에 약간의 협조,만 있어준다면... 게임은 끝난 거죠
중국에게 경제적/군사적 압박을 계속하다보면
중국도 경제적/군사적 퇴로를 위해 북한해체 수순에 동의,하리라 봅니다.
통일도 시간 싸움이 되지 않을까요!
엔미디 17-02-07 09:04
   
오랜만에 반가운 글이 올라왔네요. 덕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바쁘시더라도 조금 더 자주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
격물치지 17-02-09 02:28
   
시난차이징대학교의 자료가 보도된 적이 있죠?
짱개국은 1978년 지니계수가 0.32에서 2010년 0.61 이라고
0.5가 넘으면 폭동 수준이라고 하죠 그래서인지 무장경찰(PAP; Peoples' Armed Police)가
14개 사단 규모 150만명으로 8천만 당원 빨대판인 13억 국민을 억압하고 뭉개며 내치를...
거기다가 현시창님이 지적하신대로 대외적으로 깝치고 있고...
역사적으로
중국은 민란으로 대부분 망해왔습니다 세계 최악의 불평등이 곪아 터져
망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짝퉁 짱꼴라들이여~!
그리 걱정 하지 말고 우리의 길을 열심히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잊으면 안됩니다 1950년 10월 중공군 135만이 우리나라를 침공하여
엄청난 도륙을 했던 사실을... 이는 쪽바리 위안부보다 심각한 문제인데
왜 이거에 대하여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미국 등 16개국 참전이 UN이 결정한 합법적 것과 분명 다르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