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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1 18:47
[질문] 세계적으로 자주포용 탄약공급장갑차를 운용하지 않는 이유..
 글쓴이 : 여명889
조회 : 4,373  

DSC_8157.jpg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미군이 신기해하는 한국군 무기'라는 영상중에 'K10' 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다른 나라군에서도 자주포탄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사용중일거라 생각했는데..

미군조차도 운용하지 않더군요. 자료를 찾아보니 영국,러시아는 도입하려다가 취소했고 미국은

예전에 백지화 했었다가 다시 M993 장갑차를 개량중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안 나와 있어서요.

- 자주포용 탄약 공급차량이 60 트럭보다 너무 비싸서 예산 낭비라 그런가요? 아니면 그 효용성이 실전에

크게 좌지우지 될 만큼 크지 않아서 인가요?

- 한국 K9과 비견되는 독일 Pzh2000조차 그냥 트럭으로 운반한다는데 K9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입찰예정국에

선 위와 같은 이유로 K9 패키지라 할 수 있는 이 K10 에 대한 관심은 따로 없는 걸까요?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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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니아 17-02-01 18:50
   
미국은 탄약공급장갑차를 개발중에 있고 독일은 뭐 막장군대니까 안 만드는 거겠죠.
     
사통팔달 17-02-01 19:43
   
pzh-2000도 탄약차 개발할려고 했는데 안했죠 찿아 보면 pzh-2000차대 후면쪽에 탄약 자동으로 받는 구멍은 있어요.그쪽 구멍으로 탄채우면 알아서 자동적재라 다른 자주포보다는 편하긴하죠.구형자주포는 포탄들고 자주포 내로 들락날락하면서 포탄 채워야지만 k56 경우는 k55에 탄배달만 해주지 탄적재는 인력으로 해야죠.이것만 해도 엄청편하죠 자주포내에서 탄오는거 받아서 적재만하는거라서요.
몽골메리 17-02-01 18:59
   
전장의 강도와 관련있습니다.
북괴는 압도적으로 많은 수량의 장사정포를 운용하고 있으므로, 타격을 위해 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이 접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숫적인 열세로 말미암아 재보급을 위해 전장에서 이탈할 여유가 없기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보급해야 할 필요성이 방어적인 성격의 독일군이나 미군보다 크기에 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탄약을 재보급 할 수단이 다른나라보다 큽니다.
여명889 17-02-01 18:59
   
아 미군은 따로 개발중에 있군요..독일이야 굳이 예산을 더 쓰지 않을 수 있다 보는데 제일 궁금한게 미군은 왜 지금껏 운용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꾸물꾸물 17-02-01 19:04
   
공군, 해군, 해병대 고정익기 전력 + 육군 회전익기 전력...

화력투사 수단이 차고 넘침.
여명889 17-02-01 19:07
   
답변 감사드립니다. K10은 우리군의 특수한 상황에 적합한 무기체계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자료에 따르면 109발을 싣고 다니며 30분안에 1대 차량에 장탄이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숫적으로 열세이다 보니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것 같기도 합니다.
     
사통팔달 17-02-01 19:38
   
k10이 k-9에 48발 탄공급은 5분정도면 끝나요.104발인가 싣고 다닐겁니다.
     
꾸물꾸물 17-02-01 19:56
   
숫적 열세라기보다 포방부라서 그렇습니다. 포병 전력 수는 세계적으로도 많은 축에 속합니다. 그리고 북한과의 비교라면 제공권과 제해권은 한국이 가져간다고 보는게 일반적이죠. 화력투사 능력은 북한보다 다양하고 강력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계속 많이 쏠꺼야하는 마인드에다가, 패키지로 시스템 만들면 더 낫겠지 싶은것도 있었겠죠.
          
여명889 17-02-01 20:20
   
우리 나라 국방부가 화력 덕후라는 말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북한군의 화력도 만만치 않고 화력의 세기와 정확도가 어찌 됐건 그 절대적 수는 부족하게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군의 포병 전력도 덩치가 커졌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군이 특별히 포탄운반차량까지 운용하는 것이 포병 전력 확대(포방부 마인드)의 일환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다른국가에서는 다소 거창한 시스템일 수도 있기에 굳이 자동 탄 보충까지야..라고 말이죠 ㅎ
여명889 17-02-01 19:46
   
아이고 제가 잘 못 알았네요. 적재량 104발 맞고 탄약적재 약 37분 보급이 28분 분당 12발 이송가능하니까 5분이면 충분한거네요.
꿀돼지꿀꿀 17-02-01 20:17
   
K10에서 K9에 옮기는건 자동인데. 탄약고에서 K10에 적재할땐 수동이에요. 어차피 탄약장갑차에 적재할땐 수동적재로 똑같으니
적의 포병화력 걱정이 적은 환경에선 그냥 트럭적재가 경제적입니다.
근데 사람입장에선 탄약고에서 K10에 적재하는게 트럭에 적재하는것 보다 덜 피곤합니다. 트럭에 실을때는 팔과 허리힘으로 끝까지 버티면서 하나하나 옮겨담아야 하지만, K10에는 그냥 위에 올려만놓으면 기계가 가져다가 담는다고 합니다.
  즉 돈 좀 더 쓰면 빠르고 덜 힘들어요
     
여명889 17-02-01 20:27
   
예 제가 영상을 봤는데요. K9에 탄이 옮겨가는 과정이 도수 운반으로 하는 것과는 말도 안되게 편하겠더라구요. 탄 무게가 40kg 정도 된다고 하니 이건 뭐.. 그런데 전시에선 가장 중요한게 장갑 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실보다 득이 되는 개념의 방식인데 세계적으로 운용되지 않는 이유가 제일 궁금합니다. ㅎ
지해 17-02-01 20:38
   
포병체력이 유럽이나 미국보다 달려서
만든것은 아닐까요?
어부사시사 17-02-01 20:45
   
제 생각엔 위에 몽골메리님 글이 정답인 것 같네요..'전장의 강도'
상파 17-02-01 21:02
   
지형도 관련있을것 같은데요. 트럭으로는 가지 못하는 곳이 워낙 많으니..
비포장 경사로에 비많이 와서 진창되거나 눈 많이 쌓이면 트럭은 바보됨.
북한쪽은 또 워낙 도로사정이 안좋으니..

생각해보니 울나라가 참 전쟁하기엔 안좋은(?) 지형과 기후 이네요.
겨울에 춥고 눈 많이 오고, 여름에 비 많이오고 덥고..
강도 많고 산도 많고.

근데 생각해보니, 지형 험악할 경우
보병 탄약, 식량등은 장갑차로 나르면 되는데,
유류는 어쩌죠?
     
archwave 17-02-01 21:48
   
드럼통 있잖아요. ^^;

K9 과 연관지어서 말해본다면, K10 에 탄약을 104 발 다 채우지 않고 뭐 절반 ? 쯤만 채우고 나머지는 드럼통 실을 수도 있겠네요. ^^; ( 이렇게 해도 탄약 공급에 지장없음 )
          
여명889 17-02-01 22:01
   
저는 상당히 일리 있는 얘기라 생각해요.ㅎ 앞에 상파님께서 말한 험한 지형을 전제한 얘기라면.. K10 내부 포탄 100발 넘게 싣는 공간이 생각보다 크다고 합니다. 전적으로 포탄 수송을 전제한 궤륜차이니까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물자 수송용도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부사시사 17-02-01 22:09
   
상파님 글도 결국은 위의 몽골메리님의 전장의 강도와 연결되는 얘깁니다. K9이 전장에서 탄 보급 받기 용이한 지역으로 이탈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전쟁망치 17-02-01 22:08
   
미군의 주력 화력  공군, 해군
대한민국의 주력 화력 포병

제가 생각할때에 미군은 포병 전력을 그렇게 강화 하는데에 신경을 많이 안쓰는거 같아요
어차피 제공권 장악이야 미군이 확실하니 그걸 우세로 그냥 해군의 장거리 요격, 공군의 정밀 투사로 그냥
밀어 버리니 굳이 포병 강화할 필요가 없으니 저렇게 된거 같아요.

그외 다른 나라들은 포방부가 아니라서 그런거 같고 ㅎ
뽐뿌맨 17-02-02 00:30
   
초탄 발사 후 이동시에 동일한 기동력 및 험지 돌파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트럭으로는 무리죠.
https://www.youtube.com/watch?v=GMnp9pn_EP8
위 동영상에 개발 배경까지 다 나와 있습니다.
sunnylee 17-02-02 17:45
   
윗분말씀대로 주 화력체계가 다름.
물론 험지 돌파, 군단급 포탄 보급증 전술적으로 유용하지만
전장에서 탄약보급장비의 유지,운용도 만만치 않죠.
전장에서 수동만큼 유지비용 없는 비용절감을 무시 할수 없고
2차대전때도 유류,정비,부속, 문제로 전차가동율 유지 하기가 힘들던 경험 때문인듯..
보급의 미군조차도 전쟁때 전차 준비 가동율이 65-70%미만 이었던걸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