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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17 18:41
[사진] [펌] 한국군 장구류의 괴상한 특징들
 글쓴이 : 노닉
조회 : 3,647  


국군 헬멧용 빵탄피의 저 끈은 풀꽂는 용도(+ 간부계급장 부착용)로 달아논 것이다


근데 이 끈은 웃긴게 고정부위가 뒤통수 한 곳 밖에 없어서 자주 빠지거나 나풀나풀거린다.


그 이유는 안쪽이 흰색이라 설상위장이나 대민지원, 차량통제때 끈도 함께 뒤집기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당최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목적방탄복의 몰리칸수는 홀수(7칸)이다. 그래서 대검, 후레쉬 등을 끼는게 아니라면 꼭 파우치 하나가 반만 걸려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방탄판은 상부에 덮개를 까서 삽입하는데, 이는 상체 부상 시 신속해체에 방해를 준다. 웃긴건 하부로도 삽입이 가능하다.


쓰잘데기 없는 상부삽입용 덮개와 거기달린 1줄짜리 몰리때문에 파우치를 붙이는게 더 곤혹스럽다.


그리고 등판에는 버클이 여러개 달려있는데 공격배낭 버클을 연결하라는 의미지만 아무도 그렇게 가방을 메지않는다.




그리고 다목적방탄복이 미군 IOTV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원래는 일명 어깨뽕과 고추뽕도 같이 있었다.


근데 실 운용간 피로도+비효율성 때문인지 지금은 방탄복 어깨와 배꼽부분에 장착가능한 몰리칸만 존재하고 뽕들은 실제로 보급되진 않는다.




미군 FLC조끼를 벤치마킹한 한국군 전투조끼는 등판이 X자로 되어있다. 한국군의 엑스반도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전투조끼 착용 시 등판에 카멜백 등을 끼려면 싸제로 판매되는 별도의 등판패널을 사야한다.




전투조끼에 세트화된 우의낭의 사이즈가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확하다.


왜냐면 저 우의낭의 정식명칭은 "판초우의낭" 이라서 판초우의 사이즈에 맞춰놨기 때문이다.


국방색 일반우의나 상하의가 분리된 공병우의는 얇은 버전 또는 좀 사용감을 만들어 얇아진게 아니라면 넣을 수 없다.




또 전투조끼 다용도파우치(잡낭) 덮개부분에 왜 굳이 V자로 스트랩을 만들었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냐면 전투조끼랑 세트화된 다용도파우치는 미군 FLC 조끼의 수통파우치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왔기 때문이다.


사실 저 V자 스트랩은 수통 모가지부분을 고정하는 것이고 양쪽의 잡낭들은 정수용알약 등을 넣는 곳이다.



근데 웃긴건 한국군 전투조끼에는 수통전용파우치도 함께 세트화 되어있다. 있지도 않은 정수용알약 넣는 양쪽 잡낭까지 달아서...


그래서 한국군은 서로다른 수통파우치를 2개씩 운용하는 특이한 군대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방산비리나 그런쪽 문제는 아니고



10년 전만해도 군장점품질로 대충 납품이 가능했던 장구류 수준에서 급격히 발전하는 바람에


노하우, 납품단가 고려, 전반적인 이해도부족, K-전술맞춤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크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747662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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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노세 22-07-17 19:59
   
전투화.전투복은 대량생산에 계속 납품하는 건데...비싸네요;;
전투화생산원가(인건비 포함) 7~8천원이면 될 건데...중간에 얼마나 띠 쳐먹길래;; 적당한 납품원가는
생산자마진+1차 유통마진 15000원~18000원이 적당 할 듯 합니다...
전투복은 잘은 모르지만 최소 절반이하로 가능 할 거 같은데;;
     
도나201 22-07-17 20:54
   
보훈업체 전용이라서 엄청나게 띵겨 먹습니다.
심지어  야전상의의.. 민간업체가 진출하려다가.... 엄청난 보훈업체의 반발을 받았죠.
아주 인맥을 총동원해서.... 말이죠.

전투화도 마찬가지고,  결국 이전투화를 긴급히 만들어서 보훈업체에서 생산하게끔. ..
하려고 노력했죠.  개쉐리들.

보급품에 관련한 이야기는 혈압밖에 오르는게 없어서..

현재도 보급장비의 민간업체의 진출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미 타이거...... 자체가 보훈업체에게 미리 roc를 넘겨주고  이에 맞춰서 몇년전부터 준비해도 저모양새라서...    쉽게 이야기해서  전차의 헤드폰..... 조차도
맨날 1년만 써도 고장나는 물건을 아직도 주구장창 생산해내고 있죠.
대팔이 22-07-17 20:18
   
왜 저렇게 하냐구요?
똥별들은 이런거에 전혀관심없고 담당장교들은 하던대로 하면 편하기 때문이죠...
누군가 문제제기해서 바꿨는데 만일 문제생기면 그 바꾸자던 담당자만 깨집니다...
아무도 쉴드 안쳐주죠...
아미타이거 처럼 높은데서 바꾸자고 해야 바뀔까 말까 합니다...
물론 높으신분들은 디테일은 잘 모르니 실무진들은 딱 바뀔부분만 바꾸고 나머진 걍 미군장비 베낍니다...
이유도 모르고 베낍니다..
그래서 미군이 시행착오한 부분도 고대로 똑같이 시행착오합니다...
왜냐? 책임지기 싫으니 걍 미군이 실수한 부분도 베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