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면 불침번까지 해서 하루 6시간 정도 빼고는 나머지 시간은 전부 근무시간입니다.
최저시급 5580원만 18시간에 곱해도 일당 10만원이예요.

낮에 자기 할 일 다 하면서 편의점 야간 알바만 해도 150은 쉽게 버는데 100만원 받자고 5년씩이나 산골짜기에서 외부와 차단된 채로 썩을 사람들 없습니다. 최근에 무슨 세금 1천원 더 올릴려다가 반발이 심해서 없던 일로 한 적도 있는 판에 10만원이라니.

그리고 지금까지 남자들에게 얹혀서 무임승차하던 여자들에게 다음달부터 꼬박꼬박 10만원씩 몇 년 동안 내라고 하면 군말 없이 내지도 않아요. 쓸데가 다 정해진 돈에서 고정지출이 10만원 늘어난다는건데 조용히 넘어갈 거 같습니까? 

게다가 현실적인 월급(월급 350 이상)을 지급하려면 님 계산에 따르면 매달 35만원 이상을 걷어야 되는데, 이 정도 되면 폭동 일어날겁니다.

그래서 부사관을 가죠.
어차피 군대가야 될거 난 돈받고 가겠다 해서 부사관 지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기간 채우고 밖에서 할일있으면 제대하는거고
아니면 말뚝 박는 거고.

지금이야 징병제니까 10만원 받고 병으로 가느니 조금 더 받고 부사관 간다고 하지만,
군대 갈 필요가 없어진다면 부사관도 펑크 나죠.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던 예비군도 박살나고.

그럼 그 2/5는 어떻게 뽑을건데요?
그만큼 지원한답니까?
나같아도 월 110만원 주는데 취업해서 그냥 10만원씩 내고 말겠네요.
군대에서 100만원 받고 뺑이치는 것보다 사회에서 110만원 벌고 10만원 내는게 낫지.

아님 제비뽑기를 해야 하나요?

전부 님같은 마인드만 갖고있으면 감가상각비가 균형을 맞을때까지 군인월급을 올리고 반대로 세금도 올리면되겠네요.

왜요? 군인월급 150으로 올리고 세금 20으로 올리시게요?
그럼 저는 월 170만원짜리 일자리에 취업하면 되겠네요.

현실은 취업하기 힘들지 몰라도 나이인 20대 초반(대학생 시절)에
'아!! 나는 취업하기 힘들겠구나. 아!! 나는 미래에 백수일테니 군대에 가야겠구나' 하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군대에 왕창 지원할거라 생각하시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