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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9 19:39
[기타] 초임 사병 연봉 최소 5000만원은 되어야 모병제 성공 가능합니다.
 글쓴이 : 츄리닝
조회 : 3,427  

우리나라가 모병제로 전환 했을 때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바로, 군대 갈 이유가 없어졌으니, 안 간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모병제의 성공 유무는 군에서 필요한 인력을 적절히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앞으로 육군을 35만 명으로 줄인다고 합니다.

이게 박근혜 정부 때 군개혁이니 뭐니해서 줄이는 것이 아니고,

노무현 정부 때 1년 6개월이면 충분하다고 싸질러 놓은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군현역 기간을 줄인 것이고 늘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 선거 때 표심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출산률로 병역 자원이 줄어서 울며겨자먹기로 35만명으로 주는 것이지, 결코 육군에서 35만명으로 충분한 것이 아닙니다.

북한과의 전쟁 시, 육군 최저 하한 병력이 35만 명입니다. 미군 지원이 100% 있다고 장담하기 때문에 35만명 하한선이지 미군 지원 장담 못하면 35만 명 가지고도 패할 확률이 큽니다.

대한민국의 지형은 100% 기동전과 정밀타격전을 펼칠 수 있는 평원이 아닙니다.

서부전선에서는 기동전과 시가전이지만, 산과 숲 일색인 동부전선에서는 무조건 보병전입니다. 특히 북한의 게릴라 1개 대대가 침투 했을 경우 방어에 필요한 병력은 최소 10만 명 이상입니다.

숲 사이를 날아다니듯이 뛰어다니는 적 특작 부대를 상대로 가장 좋은 전술은 우수한 감시 체계가 아니라, 매복 진지를 얼마나 잘 짜고, 포위망을 얼마나 잘 짜느냐 입니다. 이것은 다른 것도 아니고 병력의 숫자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 드리자면, 대한민국군 단독으로도 작전해서 승리할 확률이 높은 병력의 하한선은 육군 50만명입니다.

제공권 장악에 정밀타격과 200만 명의 예비군 동원을 기본으로 깔고, 육군 50만 명이 되어야만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습니다.

누구는 예비군으로 해결 보면 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지만, 예비군으로 해결 보겠다는 이야기는,
예비군의 훈련 기간이 1년에 3개월이 되어야 하고, 예비군의 모든 장비가 정규군과 맞먹어야 예비군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얼마나 많은 돈이 먹힐 지는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모병제로 전환하면 2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이 100만 명 밑으로 떨어집니다.
이것은 적 특작 부대를 잡을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 사라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모병제로 전환하더라도 작전권 전환까지 계산한다면 대한민국 육군의 병력 하한선은 50만 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병력 수급에 문제가 없으려면

초임 사병 연봉이 최소 5000만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군대 갈 만하지 않겠습니까?

사병 연봉 3000만원에 누가 군대 가려고 하겠습니까?

일반 회사 취직해서 2~3년이면 연봉 3000만원인데 아무도 안 가려고 할 것입니다.


초임 사병 연봉 5000만원이면 장교 연봉은 안 봐도 훤합니다.
호봉 몇 년 붙으면 육해공군 전체 평균 연봉은 최소 7000만원, 9천만원에 달할 것입니다.





평균 연봉 7000만원에 육해공군 60만 명을 곱해봅시다.

42 0000 0000 0000 원이 바로 인건비 입니다.



42조원이 인건비입니다.

장비 유지비용과 무기 개발 획득 비용까지 합한다고 가정하면,


국방비 70조원이 되어야 최소한의 모병제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모병제 찬성하시는 분들,

지갑 속의 실탄은 충분하신지요?








<3줄 요약>

1. 모병제로 최소한의 병력 유지하려면
2. 초임 사병 연봉 5000만원이 되야 군대 가려고 할 것입니다.
3. 필요 국방비는 70조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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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척간두 14-08-19 20:13
   
모병제에 반대하는 입장이긴 한데 이 글은 너무 극단적이고 도발적이네요.
     
나그네21 14-08-22 19:56
   
극단적이고 도발적이라기보단. 군인수 줄이고 개인장구류 및 물품 지급비, 유지비, 병력 감축에 따른 고효율장비 구입비등으로 70조는 적은걸로보이네요. 향후 복지비도 포함되어야하니.
참고로 군대와 교도소의 가장 큰 공통점은 개인자유 제한입니다.
카인 14-08-19 20:26
   
난 5000만원 받는다고 해도 다시가라고 하면 안감....
     
시루 14-08-19 22:46
   
저도 안감... 좀 덜벌어도 사회에서 자유롭게 살겠네요...
카인 14-08-19 20:27
   
미국처럼 사병으로 들어가서 부사관까지 되는 그런 제도이면 몰라도 처음부터 사병으로 들어갈려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아무리 , 직업군인이라도 군대는 엄연히 군기강이 존재하는데
하늘2 14-08-19 20:29
   
아랫쪽에 저도 댓글 달았는데 저도 하한선을 연봉 5천으로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하한선입니다. 이 아래로 부르면 얘기 자체가 안된다는 뜻)

최저시급 5500원으로 잡아도 군인들은 하루 일당 10만원이예요. 주말에도 영내 대기해야 하니 한달이면 300만원이고 1년이면 3,600만원입니다. 편의점 알바와 똑같은 최저시급으로 계산해도 연 3,600만원이예요. 근데 강원도 산골 오지에서 근무하는 군인이 서울 시내 편의점 알바와 같은 시급을 받을 수는 없죠? 당연히 기본급은 그 1.5배인 5천 이상을 줘야 갑니다.

거기에 야근수당, 특근수당, 훈련수당, 생명수당, 해외파병수당, 성과급, 상여금 등등이 줄줄이 붙으면 6천은 가볍게 넘기고,  4대보험, 퇴직금, 군인연금, 각종 복리후생 등을 고려하면 국방부가 실제로 감당해야 할 모병제 사병 1명의 인건비는 억대에 육박할 겁니다.
식스핏언더 14-08-19 20:42
   
글쎄요.. 전 연봉 3500 정도에 현재 하사관 정도급의 세제혜택이나 연금제 정도라면 고졸 출신들 중에는 직업으로 선택하려는 인원들이 꽤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리고 현재 군병력의 상당부분은 군시설의 관리 와 경계근무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걸 굳이 군이 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츄리닝 14-08-19 21:35
   
3500으로 낮춰도 최소 국방비 50조원 이상입니다.

군시설 관리와 경계근무를 위한 경비업체와 계약했을 경우에도 다 돈이지요.

굳이 군이 안 하면, 돈으로 추가로 더 듭니다.
          
식스핏언더 14-08-20 10:51
   
결국 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돈문제만 해결된다면 모병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민간에게 위탁할 경우의 비용은 오히려 현재 군이 담당하는 것보다 비용이 절감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이부분은 따져본적이 없어서 확신은 없습니다만..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듭니다.. ) 모병제의 사병들의 월급은 쉽게 말해 현재의 공무원 한명을 모병제의 사병 한명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전국의 행정체제를 정비하고 공기업을 민영화시키고 그 인원만큼은 모병제의 병력으로 충당할 수 있겠지요.. 그리 따진다면 추가 비용은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제자동차 14-08-19 20:54
   
연봉5천이라니.... 할말이없네요  지금 경찰 소방관 등 공무원 월급을 비교해도 말이안돼는 현실성이 없는 생각입니다  9급공무원초봉이 130 정도 돼는걸로 아는데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이네요  데체 지금 왜이렇게 모병제 문제가 화두로 올라온 걸까요..  우리나라 상황에서 모병제는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돼는데
     
츄리닝 14-08-19 21:36
   
현실성이 없는데 현실성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결론적으로 병력 유지하려면 저만한 국방비가 필요한 것이고,

말마따나 모병제해서 병력 유지하려면, 경찰과 소방을 비롯한 각급 공무원 월급도 죄다 올려야 합니다.
jclulu 14-08-19 21:39
   
모병제 얘기가 왜 나온건가요?.....군대 가기 싫은 미필자들이 꺼낸 얘기라는 생각 밖엔 안듬...

본문글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고......모병제 하면 막대한 세금 모병제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 낼건가? 차라리 그 돈으로 징병제 유지하면서 국산무기 개발하는 게 전력증강에 도움이 되지....

우리나라 출산율이 OECD 최저인데 우리 정서상 월급 엄청 주지 않는 한 부모들이 하나 밖에 없는 자식 군인되라고 하겠나?

주변상황도 생각을 해야하는게......북한과 휴전상태에다가 떼거지 많은 짱깨들과 호시탐탐 전쟁 준비 중인 쪽바리들이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지금 모병제 거론하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님...
     
츄리닝 14-08-19 21:45
   
가능하답니다.

육군 20만 명으로 줄이고, 예비군 폐지하고, 주한미군 철수 시켜도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jclulu 14-08-19 22:08
   
네....군대를 게임으로 배운 애들이 꽤 많은 듯 해요...
tango 14-08-19 21:53
   
이등병 연봉 5천이라...
직업군인들 가운데 페이가 가장 쎈편인 미군의 경우 육군 E-1(한국으로 치면 이등병) 연봉이 18300불정도임. 그외에는 사인업 보너스 좀 나오지만 전투임무나 해외파병 아닌 다음에는 이등병은 임무수당은 추가로 없음.
이게 적은 금액은 아닌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다 하기에 고등학교 갓 졸업한 얘들입장에서는 2000만원 그냥 굳는 돈임. 거기다가 3년 복무하고 나면 대학교 학비보조에 용돈도 나옴.
그리고 전쟁시 많은 병력이 필요하고 통일후 북한에 게리슨할걸 생각해서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는 시점도, 이건 사실 대부분이 주 전투병력이 아니라 보조 및 충원병이 필요한것임. 미군의 경우 이걸 주방위군으로 해결하는데 제대자나 군에 안갔어도 기초 훈련후 평시에는 일년에 한달에 미리 약속된 날짜에 한번 출근하고 일년에 2~3주인가 훈련만 하면 이등병에게 350만원가까이 줌. 제대자는 자기 계급 그대로 가져가니까 당연히 더 받고(상병기준 대략 440만원정도...) 대학생의 경우는 학비 보조받고... 전쟁터지면 소집되는데 그 기간동안 직장에서 얘들 못 짜르게 되있음. 한국에서 이만큼 주고 요즘 같은 불경기라면 아마 복학생들 거의 대다수가 여기 등록하지않을까나?
tango 14-08-19 22:18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기까지하는, 자기 생활비 쓸 필요도 없는 초급 병사에게 무슨 대기업 연봉을 줄 필요는 없다고 봄.
모병제로 전환해서 병력자원의 입대를 유도하는데 가장 필요한건 월급도 월급이지만 그보다 한국 실정에서 더 중요한건 미군보다 돈을 덜 주더라도 현재의, 병력을 우리에 들어있는 개,돼지 취급하는 군의 행태가 바뀌어서 번듯한 직장으로 대접받고 짧은 기간이라도 군복무를 하는게 제대후에도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대학학비보조라던가, 미국처럼 회사에 취직할때 아무도 군안가는데 군경력이 있면 조직생활적응력이 높다고 봐서 취직에 유리하다던지 같은...)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함.
이는 징병제 국가에서는 죽었다 깨나도 안됨. 미국도 닉슨이 미친 놈 소리 들으면서 모병제로 전환하기 전에는 군에 가면 인생 썩히다 나온다고 생각들 했지만 요즘은 저소득층의 신분상승 수단으로 많이들 인식되고 학비 비싼 대학 가려고 군에 가는 똘똘한 얘들도 많은 편임.
     
하늘2 14-08-19 22:24
   
미군도 몇만 불의 사이닝보너스나 가족수당, 각종 할인혜택 같은게 있지만 무엇보다 미군은 시민권 부여라는 떡밥이 있어서 수평비교가 안돼요.

시민권 딸려고 몇억 씩(50만불~100만불) 들여서 투자이민하는 걸 감안하면 시민권의 가치는 몇 억을 호가한다고 봐도 무방하고 미국 대학의 학비 역시 한국과 비교가 안되죠.

결국 미군은 체류신분이 불확실하거나 가난한 애들이 공부하기 위해 편법으로 가는 곳이고, 한국군은 애시당초 법적으로 한국 국적자 중에서도 외모까지 한국인과 비슷한 자원들만 갈 수 있는 곳이라(혼혈이라는게 외모상 확연히 드러나면 한국 국적이라도 군대 못감)  아무런 메리트 없이 돈으로만 동기부여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님한테 2천 줄테니 5년간 군대에 가라고 하면 갈 생각이 있습니까?
하물며 미군보다 더 적게준다구요? 그거 받고 갈 사람이 없다니까요.
          
tango 14-08-19 22:41
   
미군 사인업 보너스 만불 넘은 적없었음. 그리고 불법이민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군대 못감. 불법이민자 출신으로 군대 갈 수 있었던 얘들은 정래적인 사면기간에 미국 거주를 허가받은 얘들임. 걔들의 경우는 군대안가도 안쫓겨나는 얘들임. 나라를 지키는 군대를 국경 갓 넘은 불법월경자들이 그냥 쑥쑥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함? 그리고 각종 수당은 사실 예산상 그렇게 부담될 정도는 아님.
그리고 주특기 세자리때 줘터지면서 생활한 군번이지만 다시 십대로 돌아가서 군대에 일과후 자유롭게 지내고 점호없고 주말에 외출가능하고 4년 근무하면 대학학비 전액에 생활비 일부 보조된다면 군대 갈 것 같음. 제대할 때 거의 6~7천 저금해서 나온다면 상당히 남는 장사로 보임.
               
하늘2 14-08-19 22:44
   
체류신분이 불확실하다는게 반드시 불체자를 의미하는게 아님.
예를 들면 한국인들 중에 어학원 등에 등록해가면서 간신히 F1 비자로 버티면서 워크퍼밋 없이 캐쉬잡으로 연명하는 애들 많음. (체류신분은 합법이 아니나 생계는 불법) 이런 애들이 미군에 입대하면 시민권 받음.

미군은 합법적으로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입대를 받아주고 그 반대급부로 시민권 줌.
반면 한국은 외국인들 입대 불허.
오로지 연봉 말고는 모병의 동기를 부여할 수단이 전무함. 일본이 바로 이런 상태고, 아래에 내가 적었듯 그들의 봉급 수준은 한화로 환산시 본봉만 3-5천인데 사람 못 구하고 있음.

설상가상, 아베가 자위대도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니까 때려치는 애들이 부지기수로 나오는데, 한국은 아예 전쟁 중인 국가임. 모병이 과연 일본보다 잘 되겠음?
                    
tango 14-08-19 22:51
   
F-1 비자로는 주 방위군도 못감. 그게 가능하면 수많은 제대자출신 미국유학생들 큰 걱정 덜었을 것임. 아주 한시적으로 (전쟁이라도 터지면) 그런 사람들중에서 심사를 거쳐서 일부 입대를 허용하는데 90년대 전체를 털어 1차걸프전 직전에 반년인가 가능해했었음.
                         
하늘2 14-08-19 22:53
   
2009년부터 법 바뀌었음

"어학원을 통해 어렵게 신분을 유지하던" <== 딱 내가 말한 케이스
"올해부터 합법비자를 소유하면 군입대가 가능"
http://news.donga.com/3/all/20090413/8719294/1

미군이 모병이 잘되면 왜 이런 제도를 신설해가면서까지 모병을 하는지 생각해보기 바람.

사이닝보너스가 만불 넘은 적 없기는 커녕 "분야에 따라 ‘사이닝(계약) 보너스’도 주는데 대개는 2만달러이지만 학자금 융자를 포함하면 7만~8만 달러가 되기도 한다."라고 나옴.
                         
tango 14-08-19 23:07
   
MAVNI 제도라는건데 그건 아주 극히 일부의 경우임. 전쟁같은걸로 입대자원이 갑자기 필요한 경우 한시적으로 행하는 제도인데 아프칸때문에 당시 시행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래적인 모병은 아님. 예전에 90년대초반에도 했었음.

미군이 요즘 모병안되는 이유야 간단한거 아니겠음? 전쟁중이니까...
               
하늘2 14-08-19 22:49
   
4년간 6-7천 저금?
군대에서 근무하듯, 하루 10시간씩 편의점 알바만 해도 안 쓰고 모으면 그 정도 모을 수 있음.
님은 그런 푼돈 받고 군대 가고 싶을지 모르겠으나 그런 사람이 30만명이나 더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장담 못함.
     
하늘2 14-08-19 22:31
   
참고로 일본의 경우 수당 제외한 본봉만
육상자위대 첫 2년 간 5800만원 (연봉 2900만원)
해상자위대 첫 3년 간 9200만원 (연봉 3100만원)
항공자위대 첫 5년 간 1억 7천만원 (연봉 3400만원)

현재 엔화 약세 + 원화 강세임에도 자위관들 평균 초임을 원화로 환산시 본봉만 평균 3천만원을 훌쩍 넘깁니다. 불과 2년 전 환율인 1.6배로 계산하면 본봉만 5천만원이 넘습니다.

일본이 한국보다 물가가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라는건 가생이 하니까 잘 아시죠?
이렇게 돈을 주는데도 자위대원 쪽수 채우느라 허덕거리는게 일본입니다.
     
굿잡스 14-08-19 23:58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기까지하는, 자기 생활비 쓸 필요도 없는 초급 병사에게 무슨 대기업 연봉을 줄 필요는 없다고 봄.>??? ㅋㅋ

징병제의 경우야 이왕 군대 갈 수 밖에 없을시는 이런 직업군인으로 돈도 어느 정도

별고 어쩌고 하지 다 모병제로 의무 없이 하면 요즘 시대에 누가 캐고생에 자유

억압에 혹 죽을 지도 모르는 군인지원에 이런 저급으로 갑니까? 지금이 무슨

조선 왕조시대임? ㅋ
     
나그네21 14-08-22 20:00
   
가장 중요함 문제를 빠뜨리셨네요. 사회 인식입니다.
한국에서 군대란?(일부이긴하지만 뭐 방송에서도 떠드니) 잠재적 범죄자 영성소입니다. 예비살인자 양성소 이런데를 돈준다고 갈까요? 사회 인식부터 바꿔야 되지 않을까요?
낭만곰탱이 14-08-19 22:49
   
멀그렇게 깊게 생각하시오
모병재 주장하는 양반들은 아직 군대안간 중딩이나 고삐리들이고
상식이 있으면 모병제 같은 그딴 이야기 안하지
1 국방력에 도움이 되는가
2 재원은 있는가
3 형편성에는 맞는가? 
되는게 하나도 없는데 무슨 환상같은 이야기를 하는지
소천 14-08-19 23:02
   
너무 오버하시는데요.
현 하사관 월급이 얼만데 사병의 최소연봉을 5천잡나요.
연 2500만 줘도 갈사람 널렸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사병을 생각해서 안간다는거지
모병제로 전환하면 현재의 사병양상하고 달라집니다.
직업군인화되면서 구타,폭력들이 상당히 사라지고 좀 더 자유로워지겠죠.
미국식으로
거기다가 출퇴근 형식이 될 수도 있고
그냥 하나의 직업처럼 바뀔겁니다.
그러니 연 2500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죠.
     
어쩔수없나 14-08-19 23:09
   
헐..;;
당신에게 묻고 싶네요...
하사 연봉이 딱 2000조금 넘거든요...보너스랑 뭐랑 해서..세전이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셨어요...요즘 30까지 갈수 있으니 어서 님도 군대로 ㄱㄱㄱ
     
컬링 14-08-19 23:14
   
일반 직업과 군인에 대해서 잘 못 알고 계시네요. 일본이 27만 병력 유지하는데... 순수 인건비 27조가 들어 갑니다. 1인당 1억예요. 경상운영비 포함이 아니라 순수 인건비만 그렇습니다. 군대 특성상 일반병사 출퇴근은 불가능합니다. 미국의 경우 본토에서나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파병해서는 출퇴근 아닙니다. 미군병사가 우리나라에서 출퇴근 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현 하사관이 초봉 1800만인데... 요기에 각종 수당 하면 2천이 기본적으로 넘어 갑니다. 거기에 퇴직금은 포함 안되있고요. 국가는 연금부담금도 있기에... 실제로 2300만 넘어 갑니다. 사병 2500만 널렸다구요? 대한민국 남성의 70~80%가 대학가는데... 대학 포기하고 일반사병갈까요? 본인은 그 금액에 안가지만... 갈 사람은 많을거다?
          
소천 14-08-19 23:39
   
파병해서는 출퇴근이 아닌대신에 파견수당을 더 주잖아요.
미국내에서는 출퇴근하지않나요?
우리나라에서도 파병가면 똑같은거죠.
비교대상이 잘못된듯
그리고 우리나라 대학을 70~80%가 간다치더라도
상위대학빼고는 연봉 적은곳이 수두룩합니다.
지방대 현실은 암울하죠. 연 2000이상만 줘도 간다는애들 널려있습니다.
그정도로 안가느니만 못한거죠.
그리고 대학다니다가도 군대가서 현실이 암울하니까 군대 말뚝박는애들 많았어요.
10년전만 해도 군대 간부 장기근속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음. 경쟁이 심해서
그 돈 받고도요.
사병대우가 어떻느냐가 문제인거지
모병제로 전환하고 대우가 미국처럼된다면 간다는 사람많겠죠.
연 2500정도만 해도요.
               
소천 14-08-19 23:43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까요?
지잡대 나와서 연 2천받고
하루종일 죽어라 일합니다.
심심하면 야근이고
근데 모병제로 전환하고 연 2500받고
일과시간만 일하고 편하게 쉽니다.
군대가 그리나쁜편일까요?
현재 군대를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제도적 문제때문이죠.
사병은 말그대로 쫄병취급이니
온갖 나쁜짓을 당해도 항거할수없는 병영부조리때문입니다.
이게 정당한 직업으로 변하면 당연히 그런부조리들도 상당수 사라지겠고
미국처럼 개개인이 존중받을수 있다면 현재 싸구려 월급받는 직장들보다 낫겠죠.
뭐 연 2500만되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건 사실이지만
                    
츄리닝 14-08-19 23:56
   
넵 알겠습니다.
연봉 2500 받고 강원도 두메 산골에 살아 보세요.
누가 하려고 할까요?

흔히 누군가 말합니다. 군대는 3D 업종이라고요.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군대는 [ 3D + 군대 ] 입니다.
군대는 다른 그 어떤 힘든 직종과 비교할 수 없는 군대라는 기피요소가 있습니다.

한 달 88만원 버는 군대 다녀온 친구에게 부사관 지원해보라고 말해보세요.
100이면 99 이상, 안 간다고 합니다.
쫄병이 아니라 간부, 연금 빵빵하고 각종 혜택이 많은데도 안 간다고 합니다.
현재 부사관 없어서 난리라고 하는데, 뭣 때문에 안 가려고 하는 걸까요?

갈굼 때문이라고요? 그 갈굼이 모병제 실시하고 부조리 없앤다고 사라질 것 같습니까?

갈굼 먹어도 돈빨이 있어야 갈굼 먹을만하죠.

돈도 안 주는데 미쳤다고 강원도 산골짜기 안에서 갈굼 먹을까요?
                         
소천 14-08-20 00:09
   
왜 군대 하사관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 장기근속하려고 할까요?
님이 말하는대로 3d업종에 돈도 얼마안되는데 말이죠.
자리가 부족해서 서로 공을 세워 장기근속하려고 합니다.
참 이상하죠?
그리고 모병제한다고 미국처럼 완전히 변하진 않겠죠.
그래도 정당한 돈을 받는직업인만큼 많은것이 변할겁니다.
모병을 한다면 기본적으로 군인도 공무원 신분이 되고
유교국가라 상하관계는 있더라도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가학행위는 할수없게 됩니다.
그리고 어차피 출퇴근인데 밤에 괴롭힐 건덕지도 없어지지요.
낮에 훈련만 같이 받는건데요.
                         
어쩔수없나 14-08-20 00:17
   
소천 //
언제적 군생활 하셨는지는 모르 겠으나
부사관이 장기에 목메는건 사실 이었습니다. 왜냐구요?
뭣도 모르고 군대 와서 4년 지내고 전역 할려고 하니 아는건 없고 머리는 군대 지식만 가득한데 보통 26~7되어 밖에 인원들과 경쟁하려고 하니 되겠습니까? 그러니 당연히 군대에 목맬수 밖에 없지요.  더 웃긴건 이번에 7년 장기제로 바뀌면서 28~30은 되야 장기가 됩니다. 즉 부사관에 대한 장점이 많이 사라 졌지요..
님이 생각하시는것 만큼 요즘 제 후배들은 장기에 목메진 않습니다..
                         
츄리닝 14-08-20 00:19
   
장기근속 하기 이전에 하사관에 지원했다는 점부터 생각하시지요?

하사 지원을 할 정도면 어느 정도 장기 근속도 고려해 본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군생활 못해먹겠다고 단기로 끝내는 하사들이 천지입니다.

뉴스에서 부사관 부족하다고 난리인데, 그 소식은 허위사실 유포일까요?


일방적인 가혹행위는 예전부터 금지였습니다.
다만 안 보이는 곳에서 가할 뿐이지요. 모병제 한다고 이게 사라질까요?

낮에 훈련만 같이 받긴요. 주둔지 부근에서 거주할텐데, 퇴근해도 시도 때도 없이 상관 만납니다. 대한민국 육군 80%가 한강 이북에 주둔해 있고 휴전선 남방 30km 미만에 육군 전력 5할이 주둔 중인 것은 아시는지요?

마지막으로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다고 칩시다.

어느 누가 결혼해서 강원도 철원이나 양구 같은데서 살려고 할까요? 잘도 살겠습니다.

연봉 2500 받을 바에, 서울에서 월급 150만원 받고 사는 게 낫지요.
                         
소천 14-08-20 03:55
   
츄리닝님의 부사관 부족에 대한 증거가 없으신데
제가 붙여드리죠.
전역 후나 입대 전 민간부사관으로 입대를 하려는 경우 경쟁률이 약 4:1 에 이르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불합격하는 인원이 많습니다
[출처] 직업으로서의 부사관
경쟁률이 4:1입니다. 이게 부족한건가요?
애초부터 장기근속을 원하는데 경쟁률이 세다는것만 보더라도
부사관이 부족하다는게 말이 안되죠.
만약 부사관이 부족하다면 장기근속을 되는대로 다받아주면 되는데요?
증거도 없이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정도로
대들듯이 반박하지는 맙시다.
부사관이 부족했던거는 imf이전시기 이야기입니다.
          
굿잡스 14-08-20 00:02
   
일반 직업과 군인에 대해서 잘 못 알고 계시네요. 일본이 27만 병력 유지하는데... 순수 인건비 27조가 들어 갑니다. >??

잽과 왜 비교하죠. 섬나라 잽이 무슨 울처럼 땅개 보병이 몇십만 필요한 나라임??

잽 해공 자위대야 당연히 전문 직업군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고(우리도

당연하고)  잽도 이런 자위대 예산이 빡세서 육자대의 무기증강은 도리어 줄이고

있구만.

무슨 첨단 화력 어쩌고 하면서 해공군은 늘려야 하는데 이 관련 비용은 더욱

증대되고 직업 군인도 늘 수 밖에 없는데 그기에 보병들도 다 직업 군인화??

그리고 근무 연수 올라가면 월급도 올라가는 것 모르심?  그기에 몇십만

군인 연금같은 천문학적 금액은 또 어쩌실라고요??
     
태니태니 14-08-20 00:23
   
자대생활 시작할때 하사관으로 바꾼 케이스를 옆에서 봤습니다.  어떤 생각으로 지원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십분 이해가 갔습니다.  어차피 군복무는 해야겠는데 상병 꺽일때까지는 너무 힘들어 하루에도 몇 번씩 몇 놈 죽이고 나도 죽자 라는 생각이 들고 하니. 차라리 좀 길더라도 일반사병에 비해 그나마 폼나고 편하고 돈도 모을 수 있는 하사관이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만약에 군대갈 필요가 없는데 일부러 하사관을 하겠냐 하면 ? 고민할 필요 없죠.
미쳤습니까 ? 가장 팔팔한 20대 초반에  혹할만한 보수가 아니라면 차라리 공장에서 일하고 말죠
굿잡스 14-08-19 23:53
   
연봉 비용도 문제지만 더 큰 산은 연금이죠.

징병제일 경우야 이런 연금을 염두하지 않아도 되지만 군 몇십만을 모병제로 전환시는

막대한 연봉지급도 문제지만  향후 천문학적 연금문제가 더욱 골치 아픈.

그만큼 군인공무원 몇십만이 증가되는 것인데 이건 우리 경제 체력에서는

국가 재정을 초토화 시키는 지름길로 작용할게 뻔합니다. 그래서 현실성 없는

이야기죠.

모병제 타령 어쩌고 뻘소리보다 지금의 징병제에서 직업 군인 즉 장교와 사병

그리고 선후임간의 좀더 다양한 선진 커뮤니케이션과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노력과 관심 그리고 방안들을 구상하고 집중하는게 최선임.
     
츄리닝 14-08-20 00:20
   
우리나라에서 사우디급으로 석유 생산이 되면 모병제 찬성합니다.
          
굿잡스 14-08-20 00:33
   
ㅋㅋ
칼리 14-08-20 00:22
   
당장 2-3천 준다고 모병하면 절대 모병 못 합니다.

 그리고 부사관 언급 하는 분들도 있는데, 부사관들이 고급인력이 아니라 잉여들이 주로 가죠. 현재 부사관들이 그나마 모집되는건 징병제 하에서 나름 돈도 받으면서 직장을 얻을 수 있기에 그런겁니다.

 당장 모병제가 되면 병 뿐만 아니라 부사관 모집도 힘들어질겁니다.

 평생 군인 할 거 아니면 누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나이에 군대 들어가겠습니까? 결국 모병할려면 관건은 군인복지나 임금 같은 돈 문제입니다.

 결국 모병제는 뜬금 잡는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 통일 이후에나 가능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