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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3 09:50
[잡담] 요즘 군복 무늬 대세가 화소 무늬이죠, 흔히 말하는 디지털 무늬 군복.
 글쓴이 : 전쟁망치
조회 : 4,821  

몇년전부터(정확한 연도는 모르겠어요) 미군에서 입는 군복이 달라진것을 보았고...

이후 우리나라도 해외 파병부대에서 우선 선보급 하고 현재는 전방 사단에게 우선 보급중인

화소무늬 군복(일명 디지털 군복) 이라고, 전 그냥 이게 기존것과 뭐가 다르지 ?

뭐 그냥 좀더 카모플라지 능력이 좋아지나 ? 라고 만 생각하고 별다른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 무식함이란... 알고 보니 디지털 무늬 패턴을 넣은건 다 이유가 있더군요....


요즘 군대는 특히 미군 과 NATO 군 보면 거의 정찰이나, 적 수색할때 더이상 육안으로만 수색 하지는 않죠.

거의 기본적으로 디지털 광학 장비를 전부 이용합니다...

근데 이 디지털 무늬 군복이라는게 어디 좋으면... 사람 눈으로 보면 뭐 기존 우드랜드 무늬 나 디지털 무늬나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

디지털 장비로 적을 관찰할때 우드랜드 무늬와 디지털 무늬 의 차이가 확 나타난다고 합니다.

기존 우드랜드는 육안으로는 위장상태를 판별하기 어렵지만... 디지털 장비로 보았을때엔 금방 알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디지털 무늬 군복은 디지털 장비로 탐지를 할때 그 특유의 패턴 무늬로 인해서 식별을 어렵게 한다고 합니다.... 어떤 원리인지는 저두 모르고요... 혹시 원리 아시는분 있나요?

왜 디지털 무늬 패턴이 디지털 광학 장비로 보았을때 피아 식별을 어렵게 하는지?

참고로 밑으로는 어느 한 영국 병사의 증언.JPG
USCana1.jpg

USCana2.jpg

USCana3.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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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룬 13-09-13 11:09
   
제가볼땐, 그냥 사회가 보는 군바리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바꾼거 같은데요 ㅎㅎ
정닭밝 13-09-13 11:16
   
이쁘긴해요 ㅋㅋ 우리나라도 특전사픽셀은 진짜 이쁘던데
     
불청객 13-09-13 11:48
   
미해병대 느낌이 나죠
여유바라기 13-09-13 11:17
   
디지털무늬가 기도비닉을 더 잘 유지할수 있다고 들었음요.

저희부대도 제 밑으로 6기수부터 디지털복 받았음요.

하지만 디지털복이 있다는것은 짬밥없다는것을 의미해서

애들은 별로 달가워하지않아햇음.

오히려 개구리복을 더 멋있어해서

하나 달라는 애들도 있었음.

특히 휘장박을때는 개구리복이 더 멋잇음
     
통일하고파 13-09-13 11:35
   
그거 생각나네요. 1차대전 당시 다른 국가들은 어두운 군복입었는데 프랑스군만이 빨간색, 파란색으로 된 군복입었던거요 ㅋㅋㅋ
     
불청객 13-09-13 11:45
   
1991년 삼군통합복으로 개구리복을 처음으로 입고 왔었던 신병들도 마찬가지 사유로 선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죠
          
샛바람 13-09-13 18:21
   
1991년도에 삼군통합개구리복입었다고여...제가기억하기론 93년도인데..
얼룩무늬 야상은 그전에 보급되었고 삼군통합복은 93년도로 기억하는데 부대마다 보급일자가 다르니 좀 틀리겠지만 ....91년부터면 울부대는 무지늦게 보급된거네...
푸른노을 13-09-13 11:34
   
짧은 지식으로 말씀드리자면, 일종의 디지털화(?)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결국 컴퓨터가 인식하고 표현하는 그림은 여러개의 점의 집합이지요.
이게 얼마나 깨알같냐에 따라 화소(저기서 말하는 화소랑 같은 말입니다)가 많냐 적냐라고 하는건데,

결국 디지털으로 인식하게 되면 저런 도트 하나 단위로 위장 무늬가 있는 것이 디지털 상에서는 더 구별을 어렵게 만듭니다.
일반 위장복의 경우 얼룩무늬로 알록달록 해서 눈으로 구분할 때는 오히려 잘 안보이는 느낌이 들지만, 디지털화 하여 프로그램으로 분석하면 오히려 뚜렷하게 구분이 간다는거죠.
반대로 디지털 위장무늬는 점(화소) 단위로 일정 간격 마다 점진적으로 색의 변화를 배치해서, 디지털 측정기가 측정시 밋밋하게 측정되게 하고, 프로그램에서 분석할 때 잘 안 걸리게 되는거죠.(일정 구간내에서 색변화값이 급격하지 않기 때문에 잘 안잡힙니다)

좀 구차한 예이긴 하지만 조금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구형 군복의 4색 위장복의 경우,  1111 4444 3333 2222 1111 3333 이런식으로 배열이 되어있어서 디지털 감지 장치와 분석 프로그램에 의해 그냥 걸려버리지만,
디지털 군복의 경우, 114311 4143143 34323 2321212 121131 31133 요런식으로 배열되었고 가뜩이나 위장도 점(화소, 도트, 정사각형의 작은점)형이어서 찍어도 두리뭉실하게 찍히고, 프로그래밍 분석에서도 잘 안잡힙니다.

물론 눈에 잘 안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의 전장에서는 오히려 디지털 장비에 의해 감지되는걸 더 걱정해야  한다는 측면이 크지요.
추가로 열영상에도 안잡히도록 처리가 되어있기도 할겁니다.

우리나라 신형 군복은 (미국 것과 다르게) 아무래도 산악지형이 많다보니 녹색계열이 비율이 좀 높게해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개구리복만큼은 아니더라도 눈에 잘 안 띄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올리신 이미지중 두번째 이미지 자세하게 보시면 좀 뿌옇게 보이실겁니다.
이게 그 디지털 위장무늬 효과입니다.
     
유황오리 13-09-13 12:15
   
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전쟁망치 13-09-13 17:34
   
이것은 착한 답변, 감사합니다.
고승범 13-09-13 13:06
   
쉽게말해 전자장비가 필터링할때 노이즈로 처리되어 안읽힐확률이 높아짐.
참치 13-09-13 18:56
   
음... 자동화 장비가 인식할 때 영상에서 논리적으로 구분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맞을 듯 싶네요.

기존 군복의 위장패턴은 엄연히 주변 사물과 다른 형태의 경계가 뚜렷한 얼룩모양으로 기계가 인식할 때 얼룩무늬로 인식하지만 도트로 만들어진 패턴은 분명한 형태를 이루는 단위가 작은 점으로서 고해상도의 광학장비로 분석한다면 무의미한 점들의 집합 정도로 판별할 확률이 높겠다 싶음..  결국 노이즈로 해독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