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을 보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중 승자의 혼미 편이 서술하던
카르타고(러시아)를 이긴 로마 공화정(미국) 같습니다
미국의 가장 큰 매너리즘중 하나가 손실을 입지 않고 전쟁하기 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미국은 과연 중국과 같은 덩치의 국가와 지상전을 각오할수 있을까
에 대한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미국은 능력이 있는 나라이고 강하지만 그 잠재력을 다 사용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미국인들 스스로 자국이 치르는 전쟁에 대해 지휘관들이 손실률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비판하더라구요
이라크군 20만이 증발할때 미군 수십명이 사상자를 낸것이나
모가디슈 작전에서 민병대 수천명이 나가 떨어질때 18명 죽은것등등
미군 지도부는 이런 압도적인 차이의 승리 너무 도취된것 같습니다
만약 중국과 같은 나라와 붙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이 이긴다에 제 전재산을 배팅하고 싶지만 요즈음의 미국은
웬지 항모 한척만 잃어도 꽁무니 빼고 돌아갈거 같은 느낌만 준달까요?
앞으로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려면 진흙탕 싸움도 각오해야 할겁니다
팔다리 짤릴 각오도 하구요
또하나의 문제는 미국의 현 인적구성 인데
먼저 전 다문화 찬성주의자이고 다문화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을을 밝힙니다만
히스페닉들이 현 미국의 내부 문제에 어느정도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들어요
요즘 미국을 보면 웬지 라틴 아메리카 국가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는거죠
앞으로 태어나는 세대가 교육을 잘받고 인재들을 발굴한다면 또다른 힘이 될것이나
현재에는 도움은 커녕 마이너스만 주고 있다고 할까요? 교육수준도 낮고 상위 인적자원
도 아닌 현 히스페닉 세대들이 미국의 공공기금을 축내고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미국이 성장할때 도움을 준것이 유럽에서 건너간 고급 두뇌의 이민자들 이였다는것을
생각하면 (마치 초기 로마가 성장할때 선진 문물의 에트루리아와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집어삼키고
레벨업을 했듯이)
요즘의 상황은 로마 말기의 게르만족 대이동을 연상시킵니다
물론 미국이 현 교육시스템을 유지하고 경제력을 유지한채 이들 세대의 자식들이 인구를
불리면 (한 6억 정도) 미국은 외형적으로 중국에 꿀리지 않는 인적구성의 유리함을
보이겠지만요
인적구성 이야기를 해서 말인데
미국의 힘이 민주주의에서 나오지만 그힘을 제한하는것도 민주주의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중국과의 분쟁을 예로들자면 말입니다
국민들이 전쟁을 좋아할까요? 피켓들고 나가 장성들과 위정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지 않을까요?
특히 이 부분에서 로마의 시저가 생각나더군요
승자의 혼미로 휘청대던 공화정을 뒤집고 제국의 시대를 열었던 사람입니다만
제생각에 미국이 앞으로 패권을 쥐려고 중국과 분쟁을 벌이려면
웬지 현 체제를 뒤엎는 독재자가 나와야 가능할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꽤나 여러 부분에서 로마가 카르타고를 이기고 난뒤의 상황과 현 미국이 비슷하게
교차해서 두서없이 글 올려봅니다 미국은 능력이 충만하나 두려움 과 내부에서
그 능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된다는....
추가하자면 20년 후쯤 중국에 추월당할거라는 분들이 많아서 그러는데 만약 우주시대가
더 가속화되면 실용적 우주기술을 이미 다 성취한 미국이 아마 중국의 두배이상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류의 역사가 원래 인플레이션을 향해 치닫는다고 누가 그러던데 우주 시대가 되면
자원의 수급과 수요 소모의 측면에서 지구로 한정됐던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규모의
경제와 규모의 전쟁을 치룰지도 모릅니다 미국이 그 문앞에 와 있는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바이고 아마도 타이탄에 위성과 탐사선을 보내는 때 즈음이면 현재의 미국과는 규모에서
비교가 되지않을 만큼 커질거라고 예측하더군요
물론 미국의 경제력이 나락으로 굴러떨어지지 않고 ""나사""를 조여야 가능하겠지요
언뜻 밀게와는 어울리지 않는글 같긴한데 미국의 군사력을 생각하다 올린거니
이해들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