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콥스키 모스크바 근교지역에서 2013 막스, 모스크바항공우주비행쇼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체 44개국에서 천여 개가 넘는 관련기업이 참여해 역대사상 가장 화려한 행사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및 외국 연구기술인들은 11번째로 자체 기술로 제작된 최신 개발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로켓우주회사 '에네르기야'는 70년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우주산업 분야에 있어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막스를 통해 참신한 신제품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유인 수송 우주선으로 기존의 유명한 '소유즈'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글은 신제품 제작에 참여한 블라디미르 다녜에프 수석 연구원의 견해
"이번에 개발한 우주선은 '소유즈'와 전혀 다른 차원으로 제작됐다. 하강 및 비상시 감지되는 충격이 훨씬 감소돼 우주인으로서 갖춰야 할 건강상태 조건이 줄어들었다. 기존에 강한 신체조건을 갖춘 우주인만이 우주선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최고 특징으로 꼽을 수 있으며 두번째로 착륙의 정확성을 들 수 있다.
소유즈의 경우 착륙을 위해 25 km 원형면적이 필요했다면 신형 제품은 5 km 미만의 면적이면 가능하다. 세번째로 다수 비행을 들 수 있다.. 궤도에서 10회 비행이 가능하다. 소유즈의 경우 전혀 불가능했던 얘기로 모든 기술적 제작수준이 현재와 미래를 기준으로 향후 30년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롭게 제작된 유인 수송 우주선의 주요 과제로 달 궤도 및 궤도 스테이션에 승객을 실어 나르는 일로 500 kg 무게로 대략 4인 정도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소유즈의 경우, 마찬가지로 수행할 수 없었던 작업이니 이 또한 새로운 기능에 추가된 셈이다. 물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계속해서 산악지대나 그 어떤 지형에도 착륙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이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낙하 기능은 우선 2.5-3 km 높이에서 낙하산 시스템이 적용되게 되어 있다. 세 개의 낙하산을 의지한 채 우주선이 착륙을 시도한다. 그후, 10 m 수준에서 남은 속도를 부드럽게 하는, 연착륙을 위한 엔진을 가동시키고 그 다음에 착륙 댐퍼를 열어 충격흡수 효과를 갖게 되는 구조다."
다음글은 올레그 바클라노프 연구원의 소감
"2년 전 지난 막스 행사에서 차세대 우주선 개념 모델이 선보인 가운데 이번 막스에서 직접 개념의 실체를 만나게 되는 기술의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차세대 유인 수송 우주선 첫 시리즈 모델 제작은 1년 반 이후 시작될 계획이며 그 사이 제작설계 준비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러시아는 아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멀리 가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