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이 구경이 M-16보다 크긴 크지만 대신 탄 길이가 짧아요.. 결론적으로 애초에 장전이 불가능합니다. 노리쇠뭉치가 5.56미리탄을 잡아 줄수도 없을 뿐더러 완전히 밀착시키는것도 불가능하죠.. 억지로 장전에 성공했다하더라도 구경차이때문에 총신에 탄두가 꽉 물리지 않아(5,56미리탄도 실제로는 5.7미리정도 됩니다. 그래야 총신에 꽉 물리거든요...) 발사시 가스가 탄두와 동시에 총구로 배출될것이고..강선에 의한 탄두의 회전도 강하게 일어나지 않게 되겠죠.. 덕분에 탄의 속도 사거리 모두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새어나간 가스때문에 연발 사격은 불가능해집니다. 당연히 단발 사격도 불가능해지구요..결국 한 발 쏘고 또 억지로 탄 끼워놓고 발사하고를 반복해야 한다는 말이죠.. 구경이 똑같은 M-14와 AK-47도 탄 호환이 불가능한데... M-16과 AK는 더 불가능합죠..
불가능합니다... AK-47은 7.62mm X 39 를 사용하구요.. M-16은 5.56mm X 45 탄을 사용합니다. 약실을 바꾸기 전까지는 한마디로 불가능합죠.. AK-74는 5.45mm X 39 탄을 사용해서 구경이 비슷하긴 하지만 역시 탄 길이 때문에 아예 급탄이 불가능합니다.. 거기다가 억지로 밀어넣기 한다면 총열에 탄이 끼어 발사와 동시에 총 자체가 박살날 수도 있겠내요.
무슨 영화에서도 나왔던적이 있었죠.
그리고 아버지때에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ak 총구가 큰건 미군의 m16 탄환을 탈취해서 그걸로 쏘기 위해서라고 말이죠.
저도 그렇게 들었어요.
그런데 현실은 아닌거죠.
단발로 어거지로 쏠수는 있겠지만 총기내 폭발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죠.
예를 들어볼까요?
기계,부품을 설계할때는 해당 규격의 부품을 기본으로 해서 성능을 예측하고 작동을 하게끔
설계합니다. m16은 5,56mm 탄두이고 ak는 ak47,akm등이 7.63mm입니다.
약실 자체가 사이즈가 완전 다르고 탄두를 포함한 탄피와 결합된 탄 자체의 길이가
다르며 메커니즘도 다른데 어떻게 쏴지나요.
아이폰에 갤럭시 배터리 장착 가능하던가요? 설계 자체가 아예 다릅니다.
일반 기계 부품들도 유격이 0.2미리만 차이나도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저렇게 차이나는 탄이 발사가 된다구요?
이건 마치 인간과 개가 교미하면 개인간이 태어난다는 말과 같습니다.
태생부터 다른데 어떻게 -..-
물론 m4소총의 활약을 보고 ak74라는 버전은 5.56mm로 설계를 변경해서 생산하긴
했지만 이것 역시 지름만 같을 뿐이지 탄 전체의 길이가 달라서 사용이 불가능할겁니다.
물론 미국 민수시장(일반인들의 컬렉션용,사냥용,자체보호용) ak는 m16계열과
탄을 공요하게끔 전면 재설계를 한 버전들이 아주 많습니다만
지금 언급한것은 러시아 본토에서 설계했던 진짜 ak를 말하는 거니 제외합니다.
제가 군에서 교육받기로도 발사는 되는 걸로 배웠습니다.
정상정인 발사는 아니겠지만요.
반대로 M16으로 AK탄을 쏠경우 탄두 크기 때문에 M-16에 AK 탄은 애초 삽입도 안되겠지만요.
이얘기가 왜 나왔냐면 적이 우리 물자를 노획하더라도 적은 우리 탄을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는 사용할 수 없다라고 배웠네요.